대학교에서 교육차원으로 어디를 다녀왔습니다.
일인당 최대 1만원을 지원해준다고 했습니다.(실제와는 다름)
지원금은 영수증을 제출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자격이 되는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팀을 이뤘습니다.
총 5명의 학부생으로 이루어져있고 졸업생이 한 명 붙었습니다.
졸업생은 '문제의 학부생a'의 친구입니다.
최대 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교수님은 졸업생까지 함께 배려해서 1/n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졸업생까지 고려한다고 했고 다녀왔습니다.
개인 플레이를 했고 5명의 학부생 중 한 명은 지출을 하지 않고 일이 있어 먼저 갔습니다.
제가 팀원들에게 "한 명 갔으니 넉넉하게 쓰셔도 될 것 같아요." 라고 말했습니다.
'학부생a'는 제게
"어떤 학생 그냥 간다는데(지출 안 한다는데) 그 학생 몫까지 써도 되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라고 했습니다.
이게 문제였습니다. 혹시 모르니 너무 딱 맞춰서 쓰지 말라고 했어야 했는데, 아니면 상한선을 확실히 정했어야 했는데 그 말을 안 했네요..
학교에 와서 팀원들의 영수증을 받았는데 정말 학부생a가 혼자 딱 2만원 어치의 영수증을 가져왔습니다. 저를 포함한 다른 학생2명은 각자 약 1만원 내외로 지출해 3만원 내외가 나왔지만 정확히 3만원에서 1900원이 초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부생a에게 양해를 구하며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래의 글은 괄호 안 까지 그대로 그 분께 보낸 메세지입니다.)
"먼저 한 분의 몫(총 2명의 지원비)을 쓰신다고 말씀하셔서
나머지학생들은 그대로 각자 1명 분의 지원금 내에서 제출했어야 했는데,
저희(3명)가 정말 a씨의 2명 분 몫을 정확히 맞춰서 지출할 걸 생각 못하고 1900원을 초과했네요.
한 분 가셨으니 넉넉하게 쓰셔도 된다고 제가 말을 해버려서.
다른 분드레 1/n을 묻기가 조금 그랬네요.
그래서 먼저 a씨께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라고 정중하게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저는 고려해주실 줄 알았습니다.
비록 2분의 몫을 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최종적으론 학부생a가 가장 많이 지출한 거니까요..
그런데 곧바로 답장이
"넹 그냥 공지하고 1/n 해요"
"다들 이해할테니"
라고 왔습니다.
순간 벙쪘습니다.
아, 그냥 a씨가 그래도 다른 학생보단 많이 지출했으니 이 점 고려해서 1900원은 커버해주실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볼걸.. 내가 너무 굽신(?은 아니고 뭐라고 표현해야할지..)거렸나.. 이러면서... 후회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라면 또는 학부생a라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액수의 단위는 크지 않지만 그냥 궁금합니다.
당연한 것을 고민하는지, 아니면 당연히 고민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것 같기도 하고 망설임도 없이 1/n을 외치는 학생이 밉기도 하네요 :(
"5만원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는데 합해보니 51900원으로 1900원이 초과가 되네요. 추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