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영어수학 학원에서 강사일을 하고 있어요
강사일 한지는 이제 5년차 되었고 여태 다양한 학생들을 봐왔지만 장애학생은 처음이에요
정확히 무슨 장애인지도 몰라요
학생 엄마가 말 안한걸로 알아요
장애인 아니고 그냥 일반학생인거처럼 학원 등록했다는데 아무리봐도 장애가 있는 학생이에요
중1 여학생인데
눈도 유난히 작고 좌우로만 길고(일명 째진눈),
입술이 무척 두꺼워요
머리랑 몸통은 큰데 팔다리는 작고 가늘어요
몸은 새가슴이에요(흉곽이 커요)
말도 발음이 부정확하고 표현하는 단어도 제한적이고,
목소리도 쇳소리같아요 무척 특이해요
열심히 하려고도 안해요
시험보면 그냥 옆사람꺼 배끼고
숙제도 안해오고 수업시간에 문제도 안풀어요
수업이 아주 기초레벨인데도 못따라와서 그런거같기도 한데 보충수업 같은거 다 도망가는거 보면 열심히 안하는 것도 맞아요..
원장쌤이 제 반에 강제로 배정해 넣으셔서 제가 마음대로 보내지말라 할 수는 없긴한데
수업분위기가 안좋아지긴 하는거같고
결정적으로 오늘 수업시간에 ..
아 이걸 어디까지 묘사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ㅠㅠ
여학생이고 교복을 입고 있었는데 거의 대놓고 손을 자기 옷속에 넣고 본인의 성기를 한 5분? 꽤 오랫동안 문지르더라고요....
일반학생이면 그랬을리도 없지만 일단 말리든가 불러내서 하지말라하든가 했을텐데
장애학생이 한 일이라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너무 당황스럽고ㅠㅠㅠㅠ
벌써 몇번째 원장쌤한테
이 학생이 수업시간에 휴대폰게임을 한다 (통제가 안됩니다... 뭐라고 세게 혼내지도 못하고... 상냥하게 타이르고 설득하는데 말 절대 안들어요 자기 하고싶은대로 해요. 노는거 게임 먹는거 이런거 정말 좋아합니다.)
먹을걸 교실에 다 흘리며 먹는다 이런말을 해도 잘 치워라 잘 타일러라 이런말만 들었어요....
이거 말고도 별 일이 다있었는데 오늘 본게 저는 제일 충격적이에요ㅠㅠㅠㅠㅠ
진짜 이제는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못하겠고
그 반에 있는 다른애들은 무슨죄인가싶고
그 장애학생 본인도 학원에서 얻어가는게 없는거같고
서로 좋을게 없는 일인거같아서 좀 강력하게 말씀드려야할거같은데
이대로는 강의 못하겠다 조치를 취해달라 말을 해야하나 어떻게 말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저희학원은 추가금 과목당 월 10만원인가 내면 1:1수업과정도 있어요. 지금 그 학생이 듣는건 12명 정원인 일반 수업입니다. 일단 1:1수업을 시키도록 해달라 말이라도 해볼까하는데 1:1수업은 원장쌤이 진행하는거라 지난번에도 1:1은 성적우수자만 해준다고 한번 거절하셨어요...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말씀드리려고 하는데 뭐라고 말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