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머니와 순대국밥

장유준 |2018.09.01 16:30
조회 27 |추천 0

나는 돼지국밥을 좋아한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랐다 어릴때 부터 항상 국밥집을 가면 돼지국밥에 부추, 다데기, 새우젓을 넣고 맛있게 먹었다.
어머니와 함께 국밥집을 가곤 했는데 어머니는 항상 순대국밥을 드셨다. 그리곤 내가 먼저 다 먹으면 어머니는 나에게 순대국밥을 더 주실려고 했고 나는 매번 거절하며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
고등학교3학년이 된 지금 우연히 혼자 국밥집을 가게되었고 항상 먹던 돼지국밥이 아닌 어머니가 매번 드시던 순대국밥을 먹게되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국물을 한술떠서 맛보고 순대를 건져 먹었다. 그때 알게 되었다 어머니가 항상 순대국밥을 시킨 이유를
.
.
.
.
.
너무 맛있었다. 맨날 돼지국밥만 먹던 나에게 약간은 퍽퍽한 살코기 대신 고소하며 뜨거운 국물을 머금은 순대는 혁명이었다.
그랬다 어머니는 그것을 일찌감치 알고 계셨다.
왜 난 그걸 이제 알았을까..
후회하고 자책하며 이젠 순대국밥만 사랑할것을 맹세한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