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s미디어코리아가 발표한 2004년 시청률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 한 해 tv 평균시청률 상위 10위는 모두 드라마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47.8%를 기록한 mbc ‘대장금’(사진 위)이었다. sbs ‘파리의 연인’(41.5%·사진 아래)과 ‘천국의 계단’(38.4%), mbc ‘대장금 스페셜’(32.9%), kbs2 ‘풀하우스’(31.9%)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평균시청률 10위권에 비드라마가 2편 끼어있었으므로(‘평양노래자랑’ ‘개그콘서트’), 올해 시청자들의 드라마 편애는 한층 두드러진 셈이다.
평균시청률 이외 회당 최고 시청률 10위권도 모두 드라마가 차지했다. ‘파리의 연인’ 마지막회가 56.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대장금’(55.5%), kbs2 ‘애정의 조건’(44.4%) 순이었다.
‘대장금’은 지난해 평균시청률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케이블tv 시청률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매체, 시간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었음을 보여줬다.
비드라마 부문에서도 시청자들의 장르 편중은 두드러졌다. 1위를 차지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22.1%)를 비롯, 상위 10위권중 7개가 오락 프로그램이었다. 교양 ‘vj 특공대’(22.0%)와 ‘꼭 한번 만나고 싶다’(16.7%), 보도 ‘kbs뉴스 9’(20.5%)만이 비오락 장르였다.
뉴스속보 부문에서는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19명 연쇄살인 용의자 유영철 검거’ 보도가 가장 높은 관심을 끌었다(18.7%). 이외 5위권엔 ‘용천사고현장’, ‘태풍북상’, ‘폭설피해’, ‘태풍디앤무’가 올라 시청자들의 관심은 정치보다는 민생 관련 보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기간은 올 1월1일∼12월12일이었다.
백승찬기자/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