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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 자꾸 치과 가보래요ㅠ

유후 |2018.09.03 12:26
조회 4,557 |추천 2
안녕하세요, 평범한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방탈 죄송합니다ㅠ

판을 몇년만에 들어와보네요..
필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전남친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복잡해서 요약해서 설명해드리자면,
전남친은 일본인이고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으며, 저는 연애 중에 대학교를 외국에서 졸업해서 한국에서 일하고 있어요.
연애 시작하고 얼마 안지나서 장거리가 되었는데, 서로 보러 비행기도 여러번 타며 애틋하고 달달한, 별로 힘들지 않은 연애를 했어요.
1월 쯤에 그 전날밤까지만 해도 좋아 죽던 남친이 갑자기 통화 중에 헤어지자고 하는 겁니다. 당황스러워서 붙잡고, 다른 여자가 생겼냐 마음이 식었냐 물어봤지만, 아무런 대답 없이 그냥 헤어져달라고 하는 겁니다.
한.. 일주일동안 힘들었어요. 술김에 문자 한번 남겼지만 너무 쪽팔려서 그 이후로는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헤어진 지 2주 될때쯤 전남친 프로필 사진이 다른 여자랑 찍은 사진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아.. 다른 여자가 생겼었던거구나."하고 마음 싹 정리했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인*그램에 전남친이랑 그 새 여자친구가 자꾸 제 사진을 좋아요하고 가는겁니다. 둘 다 같이 찍은 사진을 프로필에 걸고... 그런가보다.. 하고 무시하고 있었는데, 점점 페북에서도 하루에 하나씩 좋아요를 누르고 가더라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유치하군" 하고 넘겼어요.
6월쯤에는 인*그램에 악플 봇이 갑자기 달리기 시작했어요. 5분만에 200개의 댓글이 달리더라구요. 처음엔 중국어로 (구글 번역기에 돌려보니) "못생겼다", "왜 사냐"같은게 달리더니, 나중엔 번역기로 돌린 듯한 한국어 욕이 달리더군요. "치과 가봐라" (제가 부정교합이거든요ㅠ 교정 2번이나 했는데ㅠㅠㅋㅋㅋ) "더러운 년" 등.
별일이 다 있구나 싶어서 일단 댓글 차단 기능을 켜고 잊고 살고 있었는데, 또 얼마 안지나서 전남친이 문자가 오는겁니다.
내용인 즉슨, "난 너를 좋아한 적도, 사랑한 적도 없었다. 내가 왜 너보고 사귀자고 한 지 모르겠다. 난 9월부터 다른 여자랑 사귀고 있었다. 치과 가봐라. 너 때문에 난 성병이 생겼다."
일단 1. 성병이라니!? 저는 유학하던 곳 비자 발급 때문에 성병 검사 자주 받았거든요..ㅠ 그래서 없는 걸 확신했지만, 깜짝 놀라서 산부인과에 달려가서 종합적인 검사를 받아봤는데 다 음성으로 나오더군요.
2. "치과 가봐라"로부터 인*그램 악플 봇도 얘가 한거라는 걸 깨달았어요.
3. 전남친 프로필에 들어가보니 저에 대해서 더럽다 어떻다 상태를 올려놓았고, 댓글 단 친구들은 다 이미 아는 듯한 눈치였습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구나. 근데 별로 궁금하지는 않았어."라고만 답장하고 차단하려고 했는데..!! 차단하기 전에 "넌 못생긴 게 왜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니? 더러운 년" 식으로 오더라구요. 상종할 필요 없는 것 같아서 차단했어요 :)

근데 그 이후로는 새 계정을 만들어서 저한테 욕설 퍼붓는 메시지를 보내고는 계정을 비활성화 하더라구요 하하하하하

저는 이미 잊은 애인데 자꾸 질척거리는 것 같아서 짜증나요.. 저는 취직해서 잘 지내고 있는데 자꾸 왜 괴롭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막 못 지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면 멈출까요??

마음같아서는 경찰에 신고하고 싶은데 미국 사는 일본인이라 신고도 어려울 것 같고, 법적으로 해결을 하려고 해도 전남친 집안이 재력이 상당해서 쨉도 안될 것 같아요ㅠㅠ
전남친의 사이버 공격 멈출 수 있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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