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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한달,이제는 어렵겠죠?

거자필반 |2018.09.05 16:29
조회 4,486 |추천 4
안녕하세요,30대초반의 남성입니다. 아직 헤어지고
이별에 인정하지 못해 많이 힘든 상태입니다.
그냥 넋두리와 어떠한 덧글이라도 달아주신다면
한마디한마디 생각하고 적겠습니다.
친구들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담아두는거라
여기에 익명을 빌어 조금 마음에있는 마음을 꺼내볼까합니다..


거의 1년을 만나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친구와 자주만나기도했고 자주 싸우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두어달정도쯤 그친구의 여러가지 개인사
(사고,가정,친구들문제)가 있고이후 많이 힘들어 하기도
했었구요. 그리고 헤어지기 전 최근, 많이 싸웠습니다.
보통 하루이내 풀기는 했는데 어느날부터 전화도,
답장도 잘 없더군요.
기분을 풀어주려고 여행지도 찾아보고 맛집도 찾아보면서
얘기를 꺼내도 답이 시무룩하다가

얘기를 꺼내더군요 요즘 자주 싸워서 많이지친다고,
그만해야할지 고민한다고 말하더군요.


솔직히 저도 그 결과가 어찌될지 모르고 상당히 힘든 시간이라는
것을 알기때문에 그럼 헤어지는게 나을거같다고..
얘기하고 헤어졌습니다.


한달 정도가 지났고 중간에 다시 잡아보려고 연락했지만
카톡 읽씹이었고 지금은 차단되어있는것 같습니다.
비록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놓치면 안될사람이었고
상대방은 계속 만날 사람은 아니라 생각했겠지요.

이미 답장너인것도 알고있지만 다른 분들은
헤어지고나서 3개월이상 이후 다시만난적이있으신가요?
저도 잊으려고 노력은 했고 운동도,다른취미에 몰두를
해보았지만 오늘, 그친구를 보았습니다.
얼굴을 맞대고 마주친것은 아니었지만
솔직히 마주쳤다면 그자리에서 울었을것만 같습니다.

멀리서봐도 그 사람인걸 알겠더군요. 옷,가방,신발
무엇을 입었는진 몰라도 딱 느껴지는 그 모습을 보고

정말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마음 한켠이 아파오네요.
지금까지 노력했던 작은 탑이 순식간에 무너져버렸네요.

회사들어와서는 일이 하나도 되지않고
무척이나 신경쓰여서 심장만 계속 쿵쿵 뛰는것같습니다.

그친구가 잘지내는지, 좋은 사람은 만났는지
저는 잘모르겠습니다. 연락한번 없었고 장문 문자에대해서도
단한번도 답장이 없었으니깐요.
거절이라도 당했다면 이렇게 쓸데없는 생각가지면서
기대하진 않았을 거에요.

연애를 많이 해본것은 아니나,
항상 헤어짐에 대해 익숙해지진 않았고
아직까지 이별에 대해 인정하지 못하는 저도 참 바보스럽습니다.

연애할때 자존심도 세었고 웃으면서 농담하다가
"헤어지면 집앞에 찾아 올건가?"
라고 물었을때,
"아니 내가 왜?그런건 좀 아니지.."

뒤늦게 헤어지고 나서 연락후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너무 집앞에 있으면 상대방이 불쾌할 수 도 있고
가라고 답장이라도 해준다면 바로 돌아가겠다고
나름 생각하고 썼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네요.


그날밤 새벽4시까지 기다리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네, 그렇게 했는데도 못잊고 찌질하고 구차한거 잘알고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되돌리고 , 시간을 반대로 돌릴수가
있었다면 정말 어떻게든 하고 싶었습니다.

더 좋은사람도 많을거고 더많은 만남도 살면서
아직은 남아있겠죠, 아예 없을수도 있지만요.

그래도 저는 그사람이 아직까지 좋네요.
그냥 그사람이면 충분해요 그이상도 그이하도,
이사람이다 라는 느낌을 항상 가지고 있었거든요.

시간이 해결해주고 사랑으로 사랑을 잊을수도 있지만
참 그사람이 많이 좋습니다.
다른사람이 생겼든 훌훌 털어버리고 아주 행복하든
그 멀리에서 잠깐이라도 봤던게 참 아프고 반가웠네요.

네ㅡ. 미련안남게 구차하든 얘기했고 무답으로
매아리만 치게 되었지만 너무 보고싶네요.
저는 할거 다해보고 잡을수 있다면 다해보고
깨끗하게 포기 하자. 생각도 했습니다만

드는 생각은 이제 내가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남아있지않다는
무기력감 앞에서 또 한번 무릎꿇게 되어버리네요.

참 생각이 많이드는 화창한 오후입니다.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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