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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서 헤어졌는데 여전히 힘들어요

전남친은 제 첫사랑이었고 첫 남자친구였어요. 우연히 만난경우도 많고 취향이나 관심분야도 비슷해서 서로 특별한 인연이다 싶어서 사귀었습니다. 연애초반엔 너무 행복했어요. 근데 사귀는 와중에 제 귀에 날벼락처럼 들려왔던건 전남친이 알고보니 저와 바람을 피웠다는것이였습니다. 이 사실을 안것도 원래 여자친구분과 친한 제 친구가 알려준거예요. 비밀 연애중이였어서 헤어진후 지금도 저희가 사귀었었다는건 아무도 모를겁니다. 전남친이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았다면요.
주변사람들에겐 비밀로 하고 사귀고있던중이니 당연히 원래 여자친구분도 제 친구들도 제 전남친이 바람피우는중인지 몰랐던거죠. 어쩌다보니 전 멀쩡한 남자 바람피우게 한 여우가 된겁니다.
괜히 저때문에 여자친구분도 힘들어하시고 모든게 제 탓같아서 죄책감과 불안감에 너무 힘들었어요. 나를 정말 사랑해서 그랬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해도 진심인건 알지만 이해가 되질 않아 그냥 헤어졌어요. 남자친구는 정말 계속 붙잡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날 진심으로 사랑해서 그런걸까 흔들렸지만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나와 사귀는와중에 나보다 더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또 바람필게 뻔한거같아 확실히 마음정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정리하면 끝날줄 알았는데 아직 정리가 안됐나봐요 그런 자식을 만나고도..
그 자식이 다른여자들과 붙어앉아 웃고장난치는 모습을 보면 괜히 신경쓰이고 너무 화가나고, 이사람은 원래 이런류의 사람이였고 전 그런 사람을 정말 좋은 사람인줄 알고 제 감정과 마음을 바쳐서 사랑했다는것과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나에게 다가왔다는건 내가 만만해서 그랬던것이구나하는 마음에 서러워요..

설마 혹시나 내가 아직 그 사람에게 마음이 남아서 이런 감정들이 생기는건 아닌지 너무 걱정 됩니다.. 왜 헤어지고 나서도 이렇게 감정낭비를 해야하는걸까요?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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