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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끝~

망고 |2018.09.10 01:53
조회 287 |추천 0
너를 안 지도 벌써 5년이 돼버렸네 중3 여름부터 알기 시작한 우리는 가을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순순했던 시절을 같이 보냈지 자존감이 없던 시절에 나를 무척이나 좋아해 줘서 고마웠어 고2 때 너는 바람을 폈지만 내가 너무나도 좋아해서 봐줬건 거 기억나? 그때 그냥 헤어지는 게 맞았나 봐.. 그렇게 한번 네가 잘못을 하니깐 너한테 믿음이 잘 안 가더라 네가 미안해할까 봐 너한테는 표현 안 했지만 속앓이를 좀 많이 했었어
네가 또 바람을 피우면 어쩌지? 나를 버리면 어쩌지? 지금 생각해보면 나 자신이 부끄럽지만 그땐 그랬어 그래서 너한테 짜증이나 화를 자주 낸 것 같고 너한테 잘해주지 못했나 봐 미안해 내가 너무 어렸었다 그렇게 지내다가 네가 힘들다고 그만 싸우고 싶다고 헤어지자고 했을 때 차마 못 잡겠더라 네가 많이 지쳐하는 모습에 미안했어 속으론 나 자신이 한심했고 그래서 너를 놔주었지 그러고 나서 내가 군대에서 훈련병 때 네가 인편을 써줬잖아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네가 매일매일 써주고 그래서 고마웠어 그러고 나서 나 신병 휴가 때 만나서 같이 내내 놀았잖아 그러다가 내가 다음 휴가 때 만 나서 너한테 다시 만나자고 고백했었지 정말 생각을 많이 하고 한 거였는데 네가 그냥 친구사이가 좋다고 그랬었지 그때 답변 못한 거 미안해 너한테 뭐라고 해야 할지 잘 몰라서 답장을 안했던거야 내가 바보라서 그래 이해해줘 그렇게 또 한동안 연락 없이 지내다가 내가 용기 내서 먼저 연락을 했었지 참 바보 같다 네가 연락을 받아주고 또 얼떨결에 만나서 또 잘 지냈지 근데 내가 휴가 나가서 친한 여사친이랑 만나고 오면 왜 만나지 말라고 하는 거야? 그래 놓고 친구로 지내자고 하고 너 이기적인 거 알아? 그래도 너가 연락오면 착하게 받아주고 너 투정 다받아주고 너 힘든일 있는거 다받아주고 너랑 연락 안 하는 동안에는 맨날 너 페북 몰 래들 어가고 인스타 보고 그러는 내가 바보 같았겠다 요즘은 남자 친구 있는대도 내인 스타 사진 올리면 보고 문자 보내더라! 주변 친구들 한테 물어보니깐 나는 그냥 너한테 보험이라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넌 그럴 애 아닐 줄 알았어 그래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엊그제 물건 정리하다가 옛날에 네가 써준 편지 읽었어 거기에 우리 부산에 자물쇠 채운 거 헤어지면 같이 풀으러 가자고 적혀있더라 ㅋㅋㅋ 그거보고 바로 나 혼자 갔다 왔어 아직 그대로 잘 있더라 물론 자물쇠도 풀고 왔어 이제 진짜 너 잊으려고 아마 너는 이거 자주 하니깐 이거 보면. 난 줄 알겠지? 그동안 고마웠어 이제 혼자 속앓이 안 할려고 ㅋㅋㅋ 이제 제대도 한 달 밖에 안 남았고 좀 새롭게 살려고! 덕분에 동기부여된 것 같다!! 남자 친구랑 보기 좋더라 오래가고 잘살아! 나 번호도 바꾸고 아 맞다 너도 번호 바꿔 나랑 커플번호였자나 너 페북 카톡 인스타 다차단했어! 뭐 나 신경도 안 쓰겠지만 그냥 그렇다고! 잘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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