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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저지른일, 저도 이제 지쳐요..

|2018.09.11 17:40
조회 1,059 |추천 4

안녕하세요..!!! 여기가 젤 활성화 돼있는 것 같아서 글 써요 방탈 죄송합니다 ㅠㅠ 모바일이라 맞춤법 양해부탁 드려요 !!

답답하고 아무도 말 할 사람은 없구요 ..
슥슥 대충이라도 읽고 댓글 하나씩만 남겨주세요..ㅠㅠ

작년인가 제작년에 너무 힘들어 판에 글을 하나 썼었는데 이어지는 판으로 해 놓을게요 거기에 자세한 집안사정이 나와있어요..
이어지는 판에 나와있는 앞 글 읽으시면 좀 더 이해가 잘 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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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희 부모님이 저 중3때 이혼하셨는데 저는 지금 21살이에요 ..
이혼하시고 저는 엄마랑 살구요.
이혼이란건 엄마 아빠가 결정해서 한 일이잖아요..?
물론 결혼도 엄마 아빠가 결정한거구요 ..
결혼도 싸움도 이혼도 제가 개입된 건 하나도 없고 모조리 엄마 아빠가 결정하고 만든 일인데 .. 왜 항상 제가 책임져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이혼전에 저 어릴때부터 싸우거나 하시면
혼자 누워서 알고싶지 않은 그 나이에 몰라도 될 얘기까지 다 알게되고,
괜히 불똥 튀어서 저도 아빠한테 혼나고,
중학생 때 아빠가 죽겠다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는 것도 다 보고 제가 울면서 말렸구요 ..
등등 다 말할 수도 없는 많은 일들 ..

이혼 후에는 의무적으로 전화해서 아빠 비위 맞추는 말들, 고3 때고 지금이고 다른 친구들 수능 두달 남기고 명절에 집에서 조용히 시골 안가고 공부할 때 아빠가 남은 가족이 오로지 저 뿐이라 .. 추석 때 어떻게 아빠 혼자 보내게 하냐고 아빠한테 가서 3일동안 같이 있어주고 ..

제가 외동딸인데 외할머니랑 엄마랑 얘기할 때 저 있는데서 엄마가 아들이 있었으면 이혼을 안했을 팔자라더라 .. 이런말 해요 그게 제 입장에서는 아들이 있었으면 이혼을 안했을텐데 제가 딸이라 이혼했다 ..? 제 탓하는 것 처럼 들리기도 하구요..
아니라는 거 알지만 혼자 생각하시에 제 존재를 부정하는 것 같아서 화가나요..

할머니는 맨날 너네 엄마 불쌍하다 .. 니가 더 커서 직장도 다니고 성공하면 그때는 너희 아빠랑 엄마랑 니가 다시 연결시켜서 같이 살게해라 .. 이러셔요

아니 무슨 .. 저는 엄마랑 아빠랑 다시 사는거 원하지도 않고 다시 살아도 어떨지 뻔히 눈에 다 보여서 싫어요.. 몇년 전만해도 돈많고 잘사는 아빠와 돈 없이 불쌍하게 사는 엄마 사이에서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아직 철 없이 금전개념없고 가계부라는 걸 쓰는 걸 본 적도 없고, 아끼고 저축하려고 노력도 안해요.. 심지어 카드 값 나가는 날 저한테 70만원씩 돈빌려가고 뭘 또 내야 한다고 50만원 빌려가고 ..
저도 현금 없다고 그 돈 달라하면 카드 줄테니 써라 ..

아직 젊다면 젊고 충분히 새로운 자기계발로 적성에 맞는 일 찾아서 열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나이인데 .. 그런 열정도 아무것도 없이 ..

이건 이래서 싫고 이 일은 이래서 싫고 이건 쪽팔려서 하기 싫고 .. 이건 돈드는 일이라 시작할 수 없고.. 무슨 이유는 그렇게 많은지 그냥 아는 분 가게에서 알바해요 한달 80..

몇년 전만 해도 불쌍했는데 이제 좀 한심해 보여요 ... 저 빨리 공부시켜 좋은 집에 결혼시켜서 근처에 집 얻어달래서 생활비 받을 생각인건지 ..? 참 ..

엄마한테 “내가 성공해서 금전적 여유가 생겼을 때 엄마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싶고,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해줄거지만 엄마가 엄마 나름의 직업과 수입, 열정과 행복을 갖고 있어야 내가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아무 일도 안하고 돈 한푼 안벌면서 나만 바라보고 당연하게 돈 달라 이것 저것 해달라 요구만 한다면 난 별로 해주고 싶지 않다”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노발 대발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나한테 그런 말을 하냐 그러고 .. 드럽고 치사하다 혼자 잘 먹고 잘 살아라 이런말들이 돌아오고..

(참고로 아빠는 사업하시는데 나름 능력을 인정받고 일도 꾸준히 많이 하시면서 돈도 왠만큼 버세요.. 월 1000~2000 그리고 혼자 하고싶은 일 하면서 살 수 있는거에 행복해 하세요)

결혼하고 저를 낳은 거.. 그리고 이혼은 엄마아빠가 저지른 일인데 왜 제가 책임지고 힘들어야 하고.. 정말 이제 지치네요 .. 그렇다구 성격이 연 끊고 살수 있는 성격도 아니고 ..

어릴때부터 눈치보고 감정적 소모가 심하고 계속 이어지다 보니까 이젠 제가 지치는 느낌이에요 ..
연끊을 자신도 없는데 왠 투정이나 부리고 어쩌라는 거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아무에게도 말 할 수 없고 그냥 위로받고 싶고 털어놓고 싶은 마음에 여기다 글 써봐요..
조언 한마디씩만 부탁드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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