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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믿음이 가지 않아요..

LOVE |2018.09.13 08:16
조회 1,401 |추천 0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써보는 판글이라 뭔가 난해할지도 몰라요.

이해부탁드려요!

 

저와 여자친구는 나이차이가 난다면 나는 연상 연하의 커플이에요.

만난지는 조금 되었구요, 서로 알고 만난지만 벌써 반년이 넘어가네요.

 

같은곳에서 일하다 같이 마주치다 어느세 보니 연인이 되었더라구요.

원랜 마음의 문이 닫혀있던 저인지라, 저도 그 사람과 연인이 될거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어요.

가끔은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고,

가끔은 "내가 이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는 확신이 들기도 하였죠.

 

제가 많이 좋아해서 많이 따라 다녔었어요.

다른분들처럼, 아프면 아픈게 걱정되고,

기분이 좋지 않으면 기분이 좋지않아 걱정되고,

웃으면 저도 웃음이 나곤 했죠.

 

이 사람과 만난 뒤로 저는 여러차례 큰 벽을 마주하게 되었어요.

그런 과정에서 우울증이 오기도 했고,

저도 모르게 바뀌어버린 환경과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늘 조절하지 못하는 감정 때문에 그 사람을 많이 힘들게 했어요.

그러다 그 사람이 정말 힘들어하는걸 알게 되었고,

헤어지자고 했지만, 그 사람도 절 사랑한다면서 잡았어요.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어요.

저도 모르게 감정이 뒤죽박죽 뒤섞여서 그 사람에게 해선 안될말을 했어요.

그 다음날 억지로 매달려서 그 사람이 저에게 기회를 주었어요.

그게 제 마지막 기회였어요.

그 사람도 저를 놓기 힘들었나봐요. 마지막 기회를 주고,

저에게 안아달라고 했어요.

 

전 점차 바뀌어버린 환경과 하나씩 넘어가는 벽을 지나서,

우울증에서 탈출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그 사람의 직장에서 한 사람이 그 사람의 휴대폰 번호를 따갔어요.

처음에는 그저 그런 대화를 하는것 같았는데,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혹시 다음날 시간 있는지.. 휴대폰 번호를 받아간 사람이 그 사람을 좋아하는게 직감적으로 느껴졌어요.

저는 그 사람과 연락하는게 싫었어요.

그리고 어느날 저에게 물어봤어요.

"혹시 자기가 바람피게 되면, 날 보내줄 수 있어?"

그래서 전 보내준다고 약속했어요.

 

저도 그 사람에게 정말 좋은사람이지 못했으니까요.

늘 사랑만 주지 못했으니까요.

늘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으니까요.

 

전 그 사람이 좋다고 한다면 그 사람에게 가도록 보내주고 싶었어요.

물론, 지금도 그래요.

 

그러던 어느날, 결국엔 그 사람과 다툼이 생겼어요.

그 사람과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 사람도 그 사람과 다신 연락하지 않겠다고 저와 약속했어요.

 

그래서 그 날, 퇴근한 다음 그 사람에게 찾아갔어요.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어요.

그 다음 서로 꼭 껴안고 있다가 살짝 잠에 들었는데,

그 사람이 울고있었어요.

제 휴대폰을 보고 있었어요.

그리곤 저에게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동안 모진 말을 많이 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자기도 저를 엄청 사랑한다고 했어요.

아마 제 핸드폰에 있던 일기를 봤던것 같아요.

몇 분동안 울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전, 그 사람이 저에게 진심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며칠 뒤, 그 사람이 제 사진을 찍었어요.

장난으로 찍은 사진을 지우려고 갤러리에 들어갔는데,

그렇게 약속했던, 연락하지 않겠다던 그 사람과 주고받은 대화내용이 캡쳐되어 있었어요.

 

번호 따간 사람에게 그 사람이 주소를 알려줬어요.

그리고 기프티콘을 받았어요.

번호 따간 사람이 그 사람의 사진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보고싶대요.

 

그 사람이 전날 친구와 술먹고 찍었다는 사진을 가지고 있었어요.

근데, 그 사진을 친구가 보내줬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사실이 아니란걸 알고 있어요.

 

헤어지자고 했어요.

휴대폰 번호도 바꿀꺼라고 했어요.

그런데 자긴 헤어지고 싶지 않대요.

 

다시 한번만 다신 연락을 하지 않을테니 자신을 믿어달래요.

번호따간 사람을 그 날 만난걸 아는데..

같이 술마셨던 친구가 사진을 보내준게 아닌걸 아는데..

 

저도 마지막으로 믿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냥 털어넘길 겸 사실대로 얘기해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그 사람은 또 저에게 거짓말을 했어요.

 

이제 그 사람이 더 이상 믿어지지 않아요.

제가 헤어지자고 할 때 울었던게 믿어지지 않아요.

 

이제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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