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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을 앞두고 하고 싶은일이 뭘까요?

|2018.09.13 14:39
조회 112,416 |추천 338

안녕하세요

혼자 고민하다가 여기에 처음 글 올리네요^^;

저에게는 아버지같은 삼촌이 계시는데

삼촌께서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안과질환으로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계세요

최근들어 시야가 많이 좁아져서 이제 실명이 되기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워낙 힘든 내색을 잘 안하시는 성격이셔서 티를 잘 안내시는데요.
요즘은 생활반경도 확 줄어들고 사람얼굴도 잘 못알아보셔서 내색은 안해도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그래서 같이 맛있는것도 먹고 카페도 가고 하고는 있는데

눈이 더 나빠지기 전에 뭔가를 더 해드리고 싶은데
시야가 좁으니 제약이 많아요.. 햇빛보는것도 힘들어하시고..

하고 싶은거 없으시냐고 해도 행여 우리 번거로울까 괜찮다 하고싶은거 없다, 신경쓰지말라고만 하시고ㅜㅜ

나이는 곧 60이시구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좋은 수가 안떠오르네요ㅠㅠ

뭘 해드리면 좋을까요?
추천수338
반대수3
베플화이팅|2018.09.13 17:21
쓰니 향수써요? 안 쓰면 어른들 맡기에 거북하지 않은 은은한 향수 하나 써요. 매일 쓰진 못해도 삼촌 만나실땐 꼭 그 향수 뿌리고 가요, 너무 쎄게 말고 은은하게... 삼촌이 쓰니 얼굴을 못 봐도 향기로 기억할 수 있게 향기 맡으면 아, 우리 ㅇㅇ이다 하고 미소지으실 수 있게
베플|2018.09.13 17:46
조정석님, 엑소 디오님 나온 영화 형 이라고 있는데요, 시력을 잃어가는 동생을 위해 형이 집안구조를 동생 편하도록 식탁 모서리를 없애거나 현관문앞에 발판?같은것을 놓아 현관임을 느낄수있도록 하는 등 한번 참고?로 보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베플힘내ㅇㅇ요|2018.09.13 17:18
일단 삼촌분께서 좋아 하시는 것을 보시든 하시든 느끼시든 하게 하시고, 실명 이후를 준비하시고 연습하는데 시간을 쏟으세요. 단순히 실명이 다 똑같지는 않습니다. 선천적 실명과 후천적 실명의 준비? 느낌은 많이 다릅니다. 단순히 의미없는 풍경 아름다운 것 많이 봐봤자, 그 순간 뿐이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죠. 오히려 실명 이후에 삶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하시는 일이든 취미든 뭐든 준비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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