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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원했다고 시대에 뒤떨어진 거라는 친구 ;;;

|2018.09.16 01:02
조회 49,339 |추천 101

안녕하세요?

 

먼저 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제일 활성화되어 있어서 남겨 봅니다. ㅠ

 

아직 어린 아들 하나 키우는 사람인데

 

친구 모임이 있어요.

 

그냥 대학생때부터 쭉 모여오던 6명 모임이에요.

 

그 중 넷 만 결혼하여 아이가  있는데

 

한 사람은 딸 하나, 다른 친구는 딸 둘, 또다른 친구는 아들 둘

 

저는 아들 하나 이렇게 있네요.

 

 

제 아들이 제일 어려요.

 

암튼 저는 처음부터 아들을 원했어요,

 

아들을 원한 이유는 제가 생리통이 심한 편이라

 

중학생때부터 쭉 넘 고생해서 딸을 낳으면 저 닮아서 생리통으로 매달 고생할까봐 그게 넘 싫었어요. 제일 심하게 아픈 날은 손발이 덜덜 떨리고 음식도 못먹을 정도였거든요.

 

신랑도 아들을 원했는데 그건 요즘 세상에 딸 키우기 무섭다고 ;;;

 

암튼 임신 때부터 다른 사람들 딸을 원하면 구구절절 딸 원하는 이유 말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임신때 친구들이 성별 물어보면 아들 원한다고 말했었고

 

정말 아들을 낳았어요.

 

근데 다른 친구들은 괜찮은데

 

유독 딸 둘인 친구만 모임 때마다 한 번씩 이야기를 하네요.

 

제가 아들 원한다고 했을 때도 너도 여자면서 그러냐... 시대가 언제인데 아직도 아들 타령이냐...

 

그래서 제가 왜 아들을 원하는지 말을 해도 좀 지나면 은근 슬쩍 다시 이야기 꺼내더라구요.

 

아직도 아들 타령하는 여자들이 있더라 이런 식으로요....

 

 

정말 아들을 하나 낳고 나서는 그 흔하게 듣는 딸이 있어야 하는데 어쩌냐,

 

아들 둘인 친구에게는 그래도 아들 하나가 딸 노릇 한다지 ? 이러면서 위로하듯 말하는데 ㅎ

 

아들 하나 낳고 더이상 낳을 생각 없는 저에게는 매번 한마디씩 하네요.

 

여자는 딸이 있어야 하는데 어쩌냐.

 

아들 하나 키우면 심심하겠다...(안심심해요... 심심할 겨를이 없어요...)

 

딸 둘 애교 보는거 얼마나 이쁜지 아느냐...

 

네. 둘이 애교 피우면 예쁘겠죠. 근데 제 아들도 제 아들이라 그런지 귀여워요.

 

나중에 나이들면 딸이 있어야 하는데 어쩌냐...

 

아들들은 다 부모 내팽개치나요? ;;;

 

 

 

사실 그 아들 둘인 친구가 한 번은 그 딸 둘인 친구에게

너 혹시 딸만 있어서 아들도 낳아보고 싶어서 일부러 그러냐 고 돌직구 난리니

오히려 그 친구를 아들만 낳아서 열폭하는 걸로 몰아버리더라구요 ;;;

그래서 그 아들 둘인 친구는 그냥 무시하는 듯 해요.

 

저도 한 번 정색하고

네가 딸만 둘인데 딸만 둘이어서 어쩌냐, 아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소리 들으면 좋겠냐..

성별 정하는게 부모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아들만 있다고 자꾸 그러는거 불편하다 이야기 해도 ...

네가 아들 원했다며, 아들 원해서 낳았는데도 낳아보니 걱정되긴 하는거야?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릴 해서 ... 내가 언제 걱정된다 그랬냐

네가 하는 말이 불편한거지... 라고 말하면

 

암튼 맘이 불편하다는 거잖아. 그래서 딸이 있어야 한다니까 ... 라는 논리로 가는데

이게 기승전 딸 행복이라 이 친구의 논리 체계가 어이없기도 하구요;;;

 

 

그래서 요즘에는 그냥 그 말 할때마다 그래 너 애교많은 딸들 보며 좋겠다. 걍 이러고 다른 화제로 돌려버리고 말아요. 아들 둘인 친구도 제가 화제 돌리면 바로 따라오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이 화제로 길게 가는게 아니고 한 번씩 나오는 말이라 걍 넘어가구요.

그래도 저랑 제 친구가 정색했을 때는 그 딸 둘인 친구에게 다른 친구들이

저희들 말이 맞다고.

이제 그만하라고 하면

 

그 딸 둘인 친구는 ㅋ

맞아. 옳은 말도 계속 들으면 기분 나쁘겠지 ??? 이러고 ...

환장하겠어요 ㅋ

 

 

그 친구 하나 때문에 안보기도 뭐하고

 

10년이 넘은 모임인데 이 문제 외에 다른 걸로는 그냥 다 잘 지내거든요.

 

 

근데

 

오늘은 단톡방에 ㅋㅋ

 

무슨 유명인이 나와서 강의하는 ?? 것 같은 걸 올렸는데

 

짧게 보니 ㅋ 우리나라가 빠르게 딸 대세 국가로 전환되고 있다 뭐 그런 내용이더라구요.

 

근데 그 강의를 한 사람도 딸만 둘 ㅎㅎ

 

 

단톡방에 그 링크 올라오고 사실 친구들 중 아무도 별다른 대꾸가 없고 다 씹었어요 ㅋ

 

아무도 반응이 없으니 아마 이번달 모임하면 또 이야기 꺼낼 것 같은데

 

앞으로 계속 한달에 한 번 모일 모임 ㅋㅋ 매번 만날 때마다 한 번씩 튀어나오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

 

그렇다고 그 친구 빼고 만나자고 하기도 뭐하고 ...

 

그냥 계속 무시하고 답하지 말어버리면 언젠가 그만 둘까요 ;;;

 

오늘 단톡방 보고 나니 마음이 그러네요 ;;;;

 

 

 

 

 

 

 

 

추천수101
반대수16
베플ㅇㅇ|2018.09.16 01:29
남매 키우는데 솔직히 커갈수록 딸이 좋긴 좋아요. 하지만 그 친구는 아들 없는것에 자격지심이 있는듯하니 니똥굵다 해주세요. 전 남매엄마인데 가끔 딸부심 부리는 엄마들한테 어후 부러워요~ 딸이좋죠~~ 하고 별로 맘에 없는말 하거든요. 아들은 어후 중학생만 되어도 듬직한것이.. 별 쓸모는 없이 밥만 축내긴 하지만 확실히 무거운거 척척 들어주고 여동생 놀리는 남자놈들 혼내주고(지는 더 놀림) 아빠 나이 먹어 늙어도 방패막이정도는 해줄듯한 기분은 들거든요. 아들 키우실꺼면 수영과 운동 꼭 시키세요. 키랑 어깨가 장난아니게 되어 델고 나가면 아무도 시비 안털어요. (단지 그것뿐 여전히 쓸모없음)
베플사과사탕|2018.09.16 06:42
정신승리 하는거죠. 반대로 딸 낳고 싶었는데 아들 낳은 사람들도 많이들 그러고요. 대꾸하지 마세요 ㅎㅎ
찬반ㅇㅇ|2018.09.16 14:01 전체보기
근데 늙어서 아프면 아들들은거들떠도 안보는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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