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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 결혼 말리고 싶단 글쓴이인데 기억하실까요?

ㅇㅇ |2018.09.16 09:20
조회 26,734 |추천 111
http://m.pann.nate.com/talk/342924973

일단 모바일이라 모바일 주소를 붙여넣었어요.

외모도 최악에 경제력도 좋지않고
예의도 밥말아먹어서 결혼을 말리고 싶었다는 글을 예전에 썼었는데
후기를 쓸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되요.

일단 결론적으로 친구는 헤어졌어요.
날짜까지 잡았으니 파혼이 맞겠지만 그래도 아직 청첩장까진 돌리지 않았고 비용면에서도 이미 구입한것에 대한건 아니지만(이건 아직 민사로 소송중인데 아마 상대에서 대응을 안해서 받아낼수 있는각이에요)대금적인 측면에선 전액까진 아니어도 거의 가까이 환불이 이뤄졌다고 하니
주위에선 축하파티를 해야되는거 아니냐는 정도였어요 ㅎ

친구도 전 글을 봤었어요.
네이트판 이용자가 많은건 알고 있었고 어느정도 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신상은 밝히지 않았어서 봐도 상관없다는 심정에 글을 썼었고
글쓰고 이삼일 정도까진 댓글들을 봤었지만 저도 글쓴거 까먹고 그냥 놔뒀던터라 한달이 넘어가는 이 시기까지 친구가 얘기할때까지도 까먹고 있었는데

친구가 지난주였나 물어보더라구요.
혹시 네이트판에 글쓴적 있냐고....
그쵸. 글을 그래도 그렇게 자세히 대화를 썼으니 아무리 신상을 안 밝힌다해도 자기 얘긴줄은 알겠죠 ㅜ

미안하다고 구구절절 얘기하려고 하는데 괜찮다고 오히려 고맙다고 하길래 읭? 했는데
아예 글쓰고 얼마지나지않아 봤던 글이라고 하더라구요.

첨에 볼때는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한 이야기에 화가나서 저랑 절교할생각까지 했다고 했다가 몇번씩 다시 보곤 했대요. 다시 보면서 그래도 십수년을 유지한 우정인데 이런걸로 절교를 해야하나 하면서 계속 읽고 또 읽고 댓글도 읽고 하면서요.
그러다가 절교한 교회친구에게 자기가 다시 인연을 이었고 그 과정중에 교회친구가 했던 대화들중에 친구가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여기서부터는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이고 후기내용도 허락하에 쓰는걸 밝힙니다.

상대방 남자가 30대 후반이 아니었어요.
40대 중반이었고 7살을 속였어요.

교회친구는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고 이미 교회에서 몇번 만났던 사람이 있어서 알고있으니 그걸 친구에게 얘기했는데 친구는 중상모략을 한다면서 이상한 취급을 했고 그런 과정중에 만나던 교회의 다른 여자와의 있었던 얘기까지 하니까 확인하던 과정중에
친구의 전남친이 교회친구를 매도했고 그래서 절교하게 되었다고요.

교회친구는 제가 친구와 친하니 차마 그 얘기까진 못했던 거구요.
아마 제게 그 얘길 했다면 저도 눈돌아갔을거에요. 제 돈 써서라도 흥신소 알아봤을거 같아요.
증거라도 잡아서 보라고....

사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나이를 들었고
그냥 7살정도야 노안인가 보다 하고 말 정도지 사실 실생활에선 차이가 안나요.
서른살이 스물셋이에요 하는건 보이겠지만 마흔이 서른셋이에요 하면 믿을수 있거든요.

그런데 하물며 40대중반이 30대 후반이라 하면 뭐 민증까보세요 할것도 아니고
아 그런가보다 하겠죠.
사귀는 사이에서도 확인하고 만나는것도 아니고 어쩌다가 보는게 신분증인데 심지어 민증의 생년을 위조했더라구요.
운전면허증의 생년이 다르다더라구요.
이정도면 작정했던 거겠죠ㅜㅜ

그 외에도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는데 글쓰고 지금까지의 한달열흘간의 사건이 아니라
교회의 인연으로 인해 그 전의 행적들이 연속적으로 밝혀지면서 친구가 맘을 굳힌 계기가 되었어요.
(이건 친구들이 다니는 교회 신도들이 있는 관계로 교회가 알려질까봐 이 사건들은 밝히지 못하는점 양해부탁드려요)

친구도 뭔가 씌였던거 같다면서
콩깍지가 벗겨지니 그렇게 매달리는 그 사람이 추할수가 없더래요.
제 몸평한것도 생각나고 그렇게 제게 미안했었다고....
나도 그 남자 얼평한거 심했는데 뭐.. 하니까
너는 그래도 익명으로 누군지모르게 한거고 그 사람은 저 놓고 대놓고 한거잖아 하면서 펑펑울고요..

그리고 전글에서 경제력 평가로 댓글에서 날선 댓글들도 있으셨지만 저나 친구나 300은 벌어요ㅜㅜ 저나 친구나 엄청난 대학은 아니지만 서울권 대학중 그래도 스카이는 아니어도 대학 이름 얘기하면 공부좀 했네 정도는 되고(둘다 집안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 등록금이라도 최대한 싼데를 가려고 했었어요)사회생활 몇년차인데 300을 고급으로 생각할 정도는 아니에요.
저도 초년생일때 첫월급을 기억해요. 통장에 입금된 돈이 175만몇천원이었어요.

그냥 그래도 나이가 있는데 비슷한 수준에서 나이가 그정도에서 그나이에?? 하고 읭?? 했다고 봐주시면 될거 같아요.
보통 알았던 나이대로라면 30대후반에 중소기업 과장급인데요..그리고 실 나이는 40대중반인데 ㅜㅜㅜ

오백 천을 얘기한것도 아니고 제 나이 또래에서 그런걸 원하는게 아니였어요.
저도 나이가 있는데 300이 비현실적인 금액도 아니고 친구도 그 정도 버는데요..

외모적이던 성격이던 경제력이던 어느것이라도 충족이 되었던 상태라면 반대를 안했을거에요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ㅜ
그냥 나는 이랬다 내 심정은 이랬었다. 나는 너가 정말 소중한 친구다라고 얘기하며 울고불고 별 지r을 다했네요 ㅎㅎㅎ

결론적으론 그냥 해어졌고


어쨌든 결과적으론 좋게 끝났어요.
친구와 술마시면서 후기올리라고 해서 대충 정리해서 올립니다.
저 아직도 이글의 친구랑 같이 있어요. ㅎㅎ

토요일 밤 11시부터 마시기 시작해서 술취해서 올리는 글이라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주세요 ㅎ
다들 행복하시길 기원할게요.^^
추천수111
반대수1
베플ㅇㅇ|2018.09.16 09:39
헐!!! 사십대 중반이 ㅋㅋㅋㅋ 친구 콩깍지 벗겨줬네 님이. 업고 다니라 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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