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아줌마가 난몰라~ 아~ 아~ 그분이구나;
80년대 ‘바람아 멈추어 다오’를 빅히트시킨 가수 이지연이 미국 애틀란타에서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보내왔다.
이지연은 지난 30일 오후 자신의 인터넷 팬 카페에 직접 글을 남겨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이지현은 특히 최근 일어난 동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으며 고국 팬들의 안부를 걱정하기도 했다.
이지현은 이 글에서 “9ㆍ11 사건 이후 웬만한 뉴스에는 그저 담담하기만 했는데 자연 앞에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인지 새삼 깨달았다”며 “그 시간 남편과 함께 가까운 호수에서 휴가 중이었는데 지구 반대 편에선 지옥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지현은 팬들의 요청에 자신의 최근 모습을 담은 몇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밝혔다.
이지현은 “갓 스무살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6개월 만에 결혼하고 내년이면 (결혼 생활)15년째”라며 “최근 많은 연예인들의 이혼 사례들을 보면서 아무리 좋은 조건과 사회적인 지위, 돈과 명예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가져다 줄 수 없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한 때는 좋은 조건을 가진 배우자를 만나 화려한 결혼을 하는 많은 연예인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지만 지금은 얼마나 많은 것을 남편에게 받아왔는지 감사한 마음이 든다. 한결 같은 다정다감함과 권위적이지 않은 남편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현은 현재 미국 애틀란타에서 평범한 주부로 살고 있으며 종종 팬 카페에 글을 남기며 팬들과 여전히 끈끈히 교류하고 있는 중이다. 이지현은 마지막으로 글을 통해 “여러분에게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약속할 수 없지만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릴 수는 있을 것 같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노래 연습 많이 하고 있겠다”며 가수로서 무대에 다시 설 것이라는 여운을 남겨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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