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써봅니다.
저와 오빠는 다른 회사지만 왕래가 있어서 자주 봐요..
처음엔 서로 일적으로 화도 많이 내고 사이도 좋지 않았지만 싸우다보면 정이 든다고 하지요
자주 만나다 보니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처음엔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서서히 관계가 발전하였습니다.
사실 오빠가 제 첫 연애 상대이자 첫사랑이에요
제 성격이 소심한데다 자존감도 낮아서 사람대하기가 좀 힘들다보니 경계?라고 해야하나 그런 점이 있었지만 절 대하는 행동이 이 사람이면 의지해도 될 사람이다라고 생각했어요.
서로 다른 회사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자주본다는 점이. 오빠가 회사엔 알리는 편은 좋지않을거같다고 해서 그러자고 했어요.
비밀연애 뭔가 더 설레이기도 해서 전 좋다고 했죠.
그냥 가만히 보기만 해도 좋았어요
이런게 연애라는구나 사랑받는느낌이 이런거구나 느낄정도로요
그런데 점점 바빠지다보니 만날 시간도 없고 연락도 소홀해졌어요
뭐하냐 물어보면 바쁘다고 해서 만남도 줄어지고 시간이 맞아서 만났는데 오랜만의 데이트라 설레서 만나자마자 손을 잡았는데 '아.. 잡지마,,' 이러더라구요 혹시 컨디션이 안좋으면 쉬어도 된다라고 했더니 그건 아니래요
이 일 있은 후 제가 스킨쉽을 하려고 하면 '아.. 하지마' 라고 말을 하길래 혹시 내가 싫어졌는지 싫어졌을까봐 말도 못 하고 손도 잡고 싶은데 오빠손 보기만 해요 손잡고싶다란 생각하면서요... 한번은 정말 가다가 손잡아도 돼?라고 물어보고 잡았어요.. 그땐 하지말라고 말안해서 좋았어요ㅎ
그러다 오빠가 만나자고 해서 다시 며칠간 처음 제게 했던 행동들 스킨쉽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즐거웠어요
하루하루가 좋았던 제게 어느날 오빠가
오빠 '나 결혼 할 사람생겼어 아니 나 결혼할거야 근데 넌 너무 어려'
나 '.....나는? 난 뭐였어? 난 아직도 좋은데..' 라고 그러고 오빠가 절 기다려준데요 제가 오빠한테서 맘이 떠나기전까진 기다려준데요 만나준데요
그 만나준다는 말이 싫은데 오빠가 절 싫어할까봐 그게 더 무서워서 알겠다고 했어요
진짜 바보같죠?
오빠는 31살고 전 23살.. 요즘 나이 많이 차이나는 사람들도 많던데 오빠가 결혼할분은 연상이래요...35살..
좋겠다 저 여자분은.. 오빠사랑 받고 있어서 부럽다
그 사랑 백퍼는 안바라지만 50퍼라도 반만이라도 날 봐줬으면 좋겠다
근데 이 글을 쓰고 있는데도 오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하루하루 잠들기 전까지 예전에 좋았던 기억들 생각하면서 울다가 잠들어요 한번은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플정도로요
사람들이 헤어지면 심장이 아프다고 했을때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서야 이해가 되요..
저 어떡하면 좋죠..?
전 아직 이별이란게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보고싶어요
그 기다림이 계속 기다려준다면 다시 제게 오지 않을까요...날 다시 봐주진 않을까요?
너무 보고싶어서 연락을 했는데 이 시간에 연락오는게 이젠 부담스럽데요
예전엔 하루종일 전화했었는데..
부담스럽데요..ㅎ
그냥 보고싶다
오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목소리만이라도 듣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