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누가 잘못한거야? 서로 오해라면 풀고싶어.

미밍미 |2018.09.19 11:32
조회 459 |추천 0
우선 전남자친구는 사귀기전부터 자기가 힘들면 연락을 아예 다 끊는 타입이라고 했어. 다시 돌아온다고 했어
나는 연락을 많이 하는 타입이긴한데 답장을 굳이 바라지는 않는다고 대신 아무말없이 사라지면 불안해한다고 했고.
전남친이 목요일 7시에 교수랑 저녁먹으러 간다고 하더니 연락이 아예 없더라고.
금요일은 대학원수업에 연구실 출근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내가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 안부연락 넣어놓고 먼저 전화나 연락종용은 일절 안했어.
토요일날에도 연락이 없더라고. 이때까지는 연구실 출근일수도 있고 전 날 스트레스받아서 쉬나보다 하고 역시 안부연락만 넣었어.
문제는 이전에 사후피임약을 먹었었는데 그 부작용이 생리기간이랑 겹쳐서 그 날 터진거야. 공부를 하는데 이유없이 힘들고 막 눈물이 주르륵 나더라. 나 생리증후군같은건 절대 없었어.
그래서 오후 3시?4시에 카톡대신에 문자로 넣었어
오빠 힘든 거 아는데 나 사후피임약 먹고 너무 우울해서 잠깐만 단 1분만이라도 좋으니까 목소리 들을 수 있냐고.
답장이 안 오더라. 핸드폰 자체를 아예 안 볼수 있으니까
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우연찮게 게임도 하고 (아이패드로)페북도 하고 있는 걸 깨달았어. 그때까지도 '아 피곤하니까 혼자 시간 가지려나 보다'하고 꾹꾹 참다가 저녁 8시에 도저히 안되겠어서
처음엔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더라.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페메로 무슨 일 있냐고 힘든데 페메까지 연락해서 미안하다. 연락이 안돼서 페북으로 연락했다. 하니까
겉에서 읽고 카톡으로 답이 오더라

'ㅁㅁ아 진짜 개학하고는 바빠도 연락하고 그러고 지내고 싶었는데 그 잠깐 연락하는 것도 힘들고 상황이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아무데도 연락안하고 혼자 틀여박혀있었어. 지금도 좀 쉬고싶어'
라길래 아니야 연락받아줘서 고마워 그러면
내가 오빠를 기다려도 돼? 아니면 끝내고 싶은거야?
했더니 '내일 연락줄게 너무 피곤해'

그래서 일요일 밤 10시까지 기다렸는데 연락이 안오더라....
이게 도저히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페메로 (나도 내일 내 일정때문에 얘기할거면 지금 얘기해얗해달라. 사람 피 말리는 것도 아니고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냐. 오빠가 이렇게 나오면 내가 어떤 상황으로 받아들이겠느냐. 피곤한데 이렇게 자꾸 연락해서 미안하다 근데 진짜 잠깐 이라도 괜찮으니까 나와서 말을 해달라)

라고 페메로 불렀는데 페북은 들어오더라 근데 안 읽고 답장도 없었어...
그래서 페북 전화도 5통인가 넘게 걸고 전화도 걸었는데
안 받더라...
나 혼자서 10분넘게 애타게 부르는데 나가길래
도저히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거 같아서 나 할말있다 오빠가 이 얘기 원하는거 같아서 하겠다. 끝내자
하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아무말 없이 페북 친구 끊겨있더라. 그때까지는 카톡차단은 안당했었어.
그래서 내가 부족하고 잘못한거 같아서 매달렸어
나 내년 수능(재수)니까 내가 ㅇㅇㅇ가면 그땐 제대로 봐주면 안되겠냐, 이런 이런 점에선 오빠가 항상 잘 챙겨주고 이끌어줬는데 내가 이렇게 부족했어서 미안하다
잘 지냈으면 좋겠다
하고 매달렸는데도 읽씹당하고 그래서
결국 '제발 말을 해줘 이 상황자체가 난 이해가 안되고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호흡곤란(진짜임..)까지 와서 힘들어' 라고 하니까
'난 벌써 지쳤고 니도 정리했고 내가 호흡곤란을 고쳐줄 수 있는 것도 아니야. 이게 진짜 마지막 카톡이야
잘 살고ㅇㅇ' 이러길래 거기서부터 내가 화나서
인간관계를 왜이렇게 ㅈ같게 끝내냐고 큰 거 바랬냐고 단 연락 1분 그거 원했다고 기다리래서 기다렸는데 무시하지 않았냐고하니까

'난 분명히 얘기했다 지치고 힘든날엔 니 말고 그 누구한테도 연락 안하고 틀여박혀있는다고
근데 돌아왔더니 니가 그렇게 결론내려서 '아 얘는 그런 애구나' 하고 끝냈어'

라고 하더라

그리고 '난 힘들면 혼자버텨 근데 니는 나한테 기대'

그래서 내가 안 기다렸냐고 기다렸는데 안 나와도 __롬아 나와봐 이랬냐고 정중하게 부르지 않았냐고.
내가 별거 아닌거 가지고 불렀냐고 피임약먹고 그렇게 돼서 부른거였지 않냐고 했는데 그 부분은 스루하더라
(약값 혼자 부담하고 병원 혼자갔어)

내가 '대체 왜 이러냐고 욕 안하고 싶다고 그냥 내년에 좋게 좋게 웃으면서 보면 안되냐고'하니까

'내가 널 보고싶지않아. 니가 나한테 힘이 되는 사람이 아니란게 확실하니까'

내가 변할 수 있다고 말하니까 차단할게 하고 차단 당했어... 그 후에도 그 사람이 너무 책임감없다 생각해서
문자로 쌍욕박았고...

내가 잘못한거 맞지..?

그 순간에는 너무 화났는데 그냥 그 사람 곁으로 돌아갈 수만 있으면 좋겠어
욕까지 하고 악연으로 끝났지만 1년뒤라도 그 사람이 날 웃으면서 봐주면 좋겠어...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