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자극적일수도 있늠데 맘이 불편해서 얘기점 들어보고싶어 글을 써요.
저는 이제 대학 졸업한지 2년 넘었어요
대학 다닐때 책을 물려받아도 되는데 새책 갖고싶고 전공책은 더더욱 '내 책'을 갖고싶어서 4~5만원 해도 제 돈이나 엄마카드로 샀어요.
3~4학년이 되니까 제가 다 들은 전공책 빌려달라는 사람이 몇명 있었는데 빌려주고 책 다 쓰면 돌려받았어요.
빌려가고 휴학한 사람도 있는데 사물함에 덩그러니 두고 갔길래 다시 가져온적도 있어요(제가 졸업할때까지 복학안함.)
그러다 4학년때 동기가 복학해서 제 책을 두개 빌려줬어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제가 졸업할때 아직 쓰고있어서 돌려받진 못했어요
졸업하고 전공책을 책장에 정리하는데 두권이 없는걸 인지해서 졸업시험도 있고 걔 졸업하면 받아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근데 작년에 다른 동기가 제 책을 어떤 후배가 들고다닌다는거에요
아무래도 빌려간 애가 물려준것 같다고..
그래서 화가났지만 걔한데 톡으로 내가 너 책 두권 빌려준것같은데 너가 가지고 있냐 물어보니까 자기한테 안빌려 줬다는거에요!!
(제가 맹하고 호구같아서 딱잘라 말을 못하긴 했어요..)
뭔가 명확한 물증이 없어서 더 세게 못말하고 걍 포기해야 하나 했어요.
발견해준 동기한텐 다시보면 말해달라고 했는데 동기도 4학년이라 그게 잘 안됫어요.
그러다!! 이번에 교수님 뵈러 학교에 갔다가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저희 학과에 교수연구실 말고 학생들이 들어가서 쓰는 연구실이 몇개 있어요
거길 조교오빠랑 둘러보는데 제 책 두권이 있는거에요
앞뒤 생각안들고 그냥 그 책 두권 들고 이거 내꺼라고 내가 가져가도 되겠지!? 이러면서 반가워하고 책을 집에 가져왔어요!!
책 가져올때 메모도 남겨두긴 했어요
본래주인이 가져간다고
근데 계속 생각만해도 심장이 뛰고 불편해서요 ㅠㅠ
제가 제 책 가져온건데 도둑질 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