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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들킬까봐 사람을 못사귀겠어요

ㅇㅇ |2018.09.21 10:42
조회 82,465 |추천 207
제스스로 착하다못해 모지리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사람들과 말을 나누다보면 누군가 저를 저격할때 제대로 반박도못하고, 소위 여우같이 저를 까내리는것도 못알아채고 나중가서 깨닫고요. 누가나를 어려워하는게 싫어서 편하게대하면 나중가서 대부분은 다 막대하더라구요
아닌친구들도 있는게 진짜 감사하긴한데 내편인 사람을 가르기까지의 과정이 힘들어요
이런일때문에 사람을 쉽게 못사귀겠어요
내 바보같고 멍청한면을 들킬까봐

지금 연애도하고있는데 내가 나를 사랑하지못해서인지 상대방이랑 밀접한부분도 공유를 못하겠고 내자신을 아예 드러내기가 부끄럽기도합니다
혼자가 너무너무 편한것같아요ㅜ
그래서 거의 대화주도는 상대가해요 서로 지쳐갈것같네요 저도 그걸 보고있자니 그만하고싶구..

당당하고 솔직하게 얘기하는사람들이 부러워요
저는 너무 저를 숨기고 스스로를 부끄러워하는것같아요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ㅜㅜㅜ
추천수207
반대수13
베플합리화|2018.09.22 14:47
님 스스로 최면걸지마세요 > 착한사람콤플렉스... 내가 딱 글쓴이처럼 긴~세월 답답하게 살았었음. 나도 글쓴이처럼 내 문제를 알면서도 몇년동안 바뀌질못했는데 나중에 그 이유를 깨닫게됨. 주변에서 항상 내게 조언을할때 "ㅇㅇ아 넌 너무착해서 문제야.너무 바보같이 착해서 답답하다 성격고쳐."라고 말을 해줬는데, 난 은연중에 그 조언을 칭찬으로 받아들이고있었던거야. 물론 스스로 답답하다 느끼고있었지만 어차피 바뀔 자신이 없으니 '그러게...난 너무 착해서'하고 합리화했던거지. 내가 성격을 딱 바꾸게된 계기가, 보통은 다들(위에서언급한것처럼)착하다는 표현과함께 에둘러 조언을해줬었어. 그런데 어느날 아는분이 "너 진짜 왜 그렇게 답답하게사냐.착한걸떠나서 그냥 등신같은거야.에휴~~~내가 다 답답하다.한.심.하.다.정말"이러고 돌직구를 팍팍 날려주는데 그때 깨달았지. '난 착하다며 스스로 합리화하고있었구나.손해만보고사는 걍 등신같고 한심한인간이였는데' 다행히 그 신선한 충격 이후로 바로 성격 확 바꿔서 살고있음. 난 이렇게 냉정할줄도 알고,쉽게 바뀔수있는인간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내 스스로 착한사람콤플렉스에 빠져 답답하게 살아왔던거지. 한번 헉!하는 계기가 생기면 인간은 누구나 바뀔수있더라. 동물도 물건도 아닌 생각하는인간이라 마음만먹으면 바뀔수있더라. 천성도 어느정도 차지하겠지만 '잘 살고싶은 의욕'이란게 나를 변화시키더라. 물론 천성자체를 부정하는건아님. 나역시 여전히 착함. 속으로는 배려하느라 전전긍긍 근심 가득해도, 겉으론 끊어낼줄도알고 거절할줄도아는 힘이 생긴거지. 스스로 착하다착하다하는 글 내용을 보니 과거의 나같은사람일것같아서 댓글남기고감. 나도 돌직구해주자면, '난 착해서 탈이야ㅠㅠ'하는 자기연민과 빛좋은개살구같은 착각은 그만두고, 이제 한심하고 미련하게 살지말자.
베플ㅇㅇ|2018.09.22 15:45
제 여자친구랑 비슷해서 글올려요. 고칠 마음은 있어요? 나는 원래 그래.. 이러고 넘어가는 일이 한두개가 아니지않나요? 일단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런 사람을 지켜봤을때 답답해요. 왜 뭘 하기도 전에 겁부터 먹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왜그렇게 두려움이 많은건지.. 부당한 일을 당해도 그냥 착한 이미지 때문에 남들에게 욕먹는게 두려워서 영악한 사람들에게 휘둘리고 살고.. 남자친구한테는 자기자신의 진심도 표현하지못하고.. 대화의 주도권을 한쪽에서 쥐고있는거 엄청난 스트레스예요. 뭐 이야기하면 단답으로 이야기하겟죠? 그럼 님 이성친구분은 또 어떤 이야기로 즐겁게 해야하는지.. 많이생각해요. 그런 수고, 노력을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시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궁금해해주고 공감해줘요. 상대방도 노력하니깐 그쪽도노력해요. 못하겠으면 놔줘요 차라리..더 좋은사람 만나게. 더 정들기전에.. 그리고 인간관계.. 어려워하지마요. 그냥 자기자신을 보여줘요. 님이 그래 노력해봤자 남을사람은 남고 떠나갈 사람은 떠나가요. 착한이미지? 평생 안볼사람한테 착한이미지줘서뭐해요. 남이보는 시선보다 자기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아요 부디. 그렇다고 기본 공동체사회의 상식을 벗어난 행동으로 민폐를 끼치면안되겟지만.. 그 정도가 아닌 선에서 자기자신을 생각해요. 못하겠으면 이거하나만 생각해요.. 내 본모습을 보이든 아니든 남을애들은 남고 갈애들은 간다. 이거하나만 생각하고 편하게살아요. 인생에 님 마음알아주는 친구 둘만있어도. 성공한거라는이야기. 틀린소리아니예요 어차피 나중가면 이친구 저친구 다 안만나고 만나는애들만 만나게 되어있으니깐.. 흐르는 물처럼 그렇게 인간관계도 보낼사람은 보내버려요.. 부디 힘내요. 자존감좀 되찾구요. 착한걸 넘어서서 살아가는데 호구소리안들을려면... 당당해지세요. 정치인이 온 국민대상으로 정치를할때.. 그게 마음에 드는사람도 있고 안드는사람도있듯이. 님이뭘하든 누군가는 맘에들어하고 누군가는 싫어하게되어있으니깐.. 자신감가지고 있는그대로를 보여줘요.. 힘내세요!
베플|2018.09.22 20:08
어느 댓글에 나를 진정 위해주는 남자를 만나라는데, 진짜 위험한 발언인것같아요. 나도 나를 케어못하는데, 타인인 다른 남자한테 의지하라는건 아닌것같아요. 내가 스스로 바로설 줄 알아야 좋은 남자도 만나는거예요. 자존감을 높이는 연습하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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