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쓸게요
정말 너무 답답한데 어디다 털어놔야할 지 모르겠어서 ㅠㅠ
난19살 고등학생이야
나한테 진짜 중학생때부터 친했던 가장 친한 친구가 있어
얘랑 나는 같은 고등학교에 오게 됐는데
고등학교 3년동안 2번 같은 반이 됐어
우리가 처음 고등학교에 올라왔을 때 꿈이 똑같았어
그런데 내가 그 꿈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못했고
그래서 꿈을 간호사로 바꾸게 되었어
친구는 나랑 같은 반이고 같이 놀았기 때문에 나의 바뀐 꿈에 대해서 얘기해줬어
근데 얘가 아그래? 하더니 다음날에 갑자기 나한테와서 자기 꿈이 간호사로 바뀌었다고 말하는거야..
솔직히 그때는 그냥 별생각없었다하면 거짓말인데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어
그런데 그건 시작에 불과했어
고등학교에는 읽은 책을 생기부에 기록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아마 대부분 알고 있을꺼야
내가 생기부에 책을 올리려고 책 읽은다음에 한번에 기록하려고 공책에 그냥 적어놨거든
근데 걔가 내가 읽은 책을 다 가져다가 읽고 나보다 먼저 선생님한테 그걸 보여드린거야
나는 그걸 몰랐고 선생님한테 내가 읽은 책 목록을 드리니까 너 왜00이 책 그대로 읽냐고 따라쟁이라고 뭐라고 하시는거야 난 진짜 당황해서 동공지진하고 아닌데요..? 하고 교무실나와서 걔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도 그 책이 좋아보여서 읽었다는거야ㅋㅋㅋㅋㅋ
거기서 내가 뭐라고했어야되는데 내가 바보 같이 그래 친구사이에 이런걸로 싸우지말자 하고 넘어갔어
그렇게 시간이지나고 3학년이 돼서 우리는 다시 같은 반이 되었어
우리는 여전히 친한 친구였고 나한텐 정말 소중한 친구였어 사실 지금도 마찬가지고
근데 한달 정도 전쯤에 고민이 시작된거야
내가 제일 가고싶은 대학교가 있는데 ㄱ대라고 할게
나한테는 ㄱ대가 1지망인데 친구한테는 그냥 안전하게 보험으로 들어두는 그런 학교야 친구가 성적이 나보다 0.7정도 높거든
그래서 친구는 ㄱ대를 안전하게 들어갈수있지만 나는 충원으로 바짓가랑이를 붙잡고들어가야 해ㅠㅠ
근데 우리가 꿈도 똑같고 책도 똑같고 동아리도 같았어서 활동도 비슷하거든 그런데 대학교에서는 같은 학교에서온 학생 두명은 같이 잘 안붙여준다고 하더라고
내가성적이 훨씬 낮으니까 나는 너무불안했어
안그래도 학교 한개가 겹쳐서 불안해하는데 내가 상향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교를 몇개썼단말이야 그래서 내가 친구한테 나 그 대학교 쓰기로 했어 라고 말했는데
걔가 그 학교를 무시하면서 그런 곳을 왜가냐고 뭐라고 하더라고
근데 갑자기 조금있다가 자기가 그 학교를 쓰게됐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학교 뿐만이 아니라 2개를 더 그랬거든
내가 여기서 진짜 어이없어서
너 왜자꾸 내가 가려는 학교 따라하냐니까 자기는 그런적이 없대
나는 진짜 얘랑 이런걸로 너무 싸우기 싫고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으니까 그냥 참았어 거기선
근데 생각할수록 1학년 때 일도 떠오르고 내가 너무 병신같은거야
그리고 얘가 은근히 나 무시하는 말 많이하거든
내가 집이 좀 못사는데 그래서 집에 누굴데려가는 걸 별로 안좋아해 실제로 데려간적도 없고
근데얘가 그 얘기 해준뒤로 맨날 나 집에 왜 안불러줘? 너 너네 집에 가보고싶어 거리고 애들 다 있는데서 나 얘네 집 한번도 가본 적 없어 나 안불러줘 이랬거든 어제도 그 말 했고
대학교 수준 낮은 곳 쓴다고 무시하고
나름 다들 지방거점 국립대들이고 서울권이라 나는 정말 가고 싶은곳인데ㅠ
이런생각하면서 얘는 정말 나를 친구로 생각하나 싶고 그러다가 또 나랑 해외여행 가기로 한 얘기하면서 자기가 계획짜왔다고 보여주는거나 아프다니까 옆에 계속 있어주고 하는거 보면 그런생각했던게 미안하고 그래
근데 이런 생각이랑 마음 가지고는 얘 얼굴 보고 못대하겠거든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지금 생각하는걸 말해야할까
확실한 물증이 있는 것도 아닌데ㅠ
내가 친구 많이 사귀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선을 많이 그어서 정말 소중한 친구는 많이 없거든
이 일로 잃게 되면 그냥 그 정도라고 생각해야되나
조언좀해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