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왜 이렇게 사는지 너무 힘들다.쭉 읽어주고 괜찮다 힘내라 한 마디만 해주면 진짜 고마울거같다.
내 스펙??을 말하자면 일단.
어무니는 정신병자다. 무슨병인지는 정확히 모르는데 상태 좋을때는 선물받은 초등학생마냥 헤실거리다가도 상태안좋으면 계모처럼군다.
좀 그 정도가 심해서 문제긴하다. 온갖 폭언에,, 전엔 칼부림까지했었고. 그거때매 아직까지 아동보호센터에서 찾아오고 그런다.
아부지는 다혈질에 좀 가부장적인?사람이다. 그냥 뭐만하면 대화보단 손이먼저올라가고, 욕을 좀 많이 할 뿐이지 그렇다고 그렇게 나쁜사람은 아닌거같다. 아직까진 그렇게 많이 때린적도 없고 그래도 노가다 뛰며돈벌어서 나랑 동생을 키워주시니까.
수저는 차상위(기초생활수급자보다 한단계 좋은거)이긴 한데 아빠가 차가있어서 그러지 사는 생활은 기초생활수급뺨치는거같다. 씹흙수저다.
집은 약간 불우이웃돕기에 나올법한 그런 집이다.
시골 산중턱이에있고 기름보일러써서 겨울에 돈없을땐 전기장판하나로 버티고,, 가스도 엘피지?인가 그거써서 떨어질때마다 버너써야된다 ㅋㅋㅋ
물도 지하수먹는다. 울 마을엔 진짜 논이랑 밭뿌니 없어서 과자하나사먹으려면 1시간 걸어서 그나마 버스노선 트인데서 사먹어야함.
학교 다닐때도 버스 텀이 2시간이라 맨날 버스타려면 첫차 7시꺼타고 학교 7:40분쯤에 도착해서 교실 문 열릴때까지 운동장에서 기다리고.. 그래야한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발버둥이 쳐보는데 아무리해도 난 남들처럼은 못살거같다.그게 제일 속상함
나도 그냥 다른 급식이들처럼
엄마가 차려주는 아침밥먹고 학교갔다가 학교끝나고 학원가고 학원갔다가 집에와서 가족들이랑 따듯한 밥 한끼 먹고싶은데 그마저도 제대로안된다.
아부지는 맨날 술마시러다니느라 12시는 넘어서 집오고. 어무니는 맨날 날 보면 욕짓거리만 짖걸이고. 당장 돈이없으니까 학원도 못다니고.
이런 가정영향때문인지 나도 그렇게 제대로 크진 못한거같다.
무슨 병인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남자를 찾게되더라. 사랑받고싶고 막 다른사람들이 날 싫어하는게 느껴지면 게거품이라도 물고 좋아해달라고하고싶더라 ㅈㅔ발 날 싫어하지 말아달라고
그래서 솔직히 더러운짓도 많이했다. 내가 진심을 다해 처음으로 좋아했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그땐 몰랐는데 내 몸보고 사귀는거더라. 그래서 그냥 해줬다. 야한거.
그렇게 먹버당하고 그 뒤로 어떻게 설명해야할진 모르겠는데 뭔가 남자애가 내 몸을 좋아해줘야 진심으로 날 사랑한다는게 느껴져서 더 막 갈구하고 그랬던거같다.
좀 걸232래같긴하지만 트위터도 해보고 뭐 랜선남자애들이랑 만나도보고. 그렇게까지 애정을 갈구했다 나는. 현실에서는 썩어빠진외모와 육중한몸뚱이로 남자랑 말도못했다.
요즘엔 그래도 좀 나아진거같다. 혼자 새벽에 너무 외로워서 사랑받고싶어서 울 때도 많지만 그렇다고 막 남자애들한테 대주고다닌다거나 그런건 안한다.
내가 이렇게 막 애정을갈구하고? 이러는건 왕따 그런것 때문에도 있는거같은데,그냥 초등학생때 부터 쭉 괴롭힘을 당해왔다. 그냥 그 당시 애들은 자기네들끼리 뭉치려고 한명쯤은 도태시킬 아이가 있어야 했나보다. 그게 돈도없고 엄마도 이상한 나였다.
그래서 초등학생때는 학교안가면될거같아서 한달에 네번 나가고 그랬다. 그리고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에서 제2의인생을 살고 그랬다. 그런데서 남자를 많이 찾았었다.
그리고 중학교 들어와서는, 나름 괜찮았는데.
어쩌다보니까 가정사때문에 학교 빠지는일이 빈번했었다. 그게 화근이였는지 아니면 내가 좀 노는애들한테 밉보인게 화근인건지, 그것도 아니면 내가 남자를 만나고 다니는게 들킨건지..
평탄할거같던 내 중학교시절도 '학교빠지고 원조교제'하고 다니는애로 찍혔더라.그지만 난 한 번 도 돈받고 이상한 짓을 해본적은 없다. 진짜다.
그 소문 때문에 학교에선 애들이 막 지나가면서 더럽다함서 지나가고, 닿기만 해도 치를떨고.좀 노는애들사이에선 __라고 조리돌림당했다. 내가 그렇게 더럽나.
어디 엄마 아빠한테도 말해봤자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누구한테 물어볼지도 모르겠어서그냥 그러고 살았다.
하여튼 이런 것 때문이였던 것 같다. 내가 막 사랑을받고싶고 그랬던게.
그리고 그 당시에 더 힘들었건, 엎친데 덥친격으로 집에 들어가면 엄마가 날 못괴롭혀서 안달인지 이년아저년아하며 머리끄댕이 잡고..
이땐 진짜 살 희망이 없었는데. 그래도 학년이 끝나고 나니까 좀 괜찮드라.왕따 당하는것도, 엄마 정신상태도. 집에도 돌아왔고.
그런데도 아직도 너무 슬프다.
왜이렇게 태어났는지에 자책하게된다.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러고 사는지도 모르겠고, 엄마아빠가 사랑해서 결혼한것도아니고 맨날 입버릇처럼 피임만잘했어도 내가 이러고살진 않았다고 하는 아빠말에, 난 그냥 미안하다고 밖에 못한다. 태어나서 미안하다고.
이쁘지도 않고 살만 디룩디룩쪄서는 무슨 사랑을달라고. 어쩌면 이러고 사는게 내 주제에 맞을지도 모른다.
항상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만 두들기고 공부란 포기한지 오래고 내신도 바닥에 어디고등학교를 갈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이렇게 살바에 막 유서에 감성팔이글써서 죽고 동정이라도 받고싶다.
사는게 너무 막막하다.
나도 남들처럼 그냥 평범하게도 살아보고싶은데 그게 뭐 그렇게 어려운지.
그냥 추석에 남들 다 화목하게 웃고 떠드는 거 보니까 너무 속상해서 감성탔다 오늘 좀.다들 너무 부럽다.
읽으신 분들 모두 좋은 추석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