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써보네요.너무 화나는데 어디 얘기하기도 그렇고 해서 여기 적어봐요. 처음 쓰는 글이라 읽기 힘드셔도 양해 부탁드릴게요.
오늘 편의점에 살 게 있어서 갔었는데 제가 인사를 중요시해서 들어가면서부터 직원분들께 인사하면서 들어가요. 그런데 직원이 두 분이나 계시면서도 아무 대답도 없으시고 제가 카운터 바로 앞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물건 고르는데도 손님이 오던지 가던지 카운터에 물건 올려 둘 때까지 수다떨고 계시길래 계산해달라고 하니 그제서야 바코드 찍으시더니 물건이 많아서 담아달라고 하니까 갑자기 신분증을 요구하시더라구요. 물품중에 술도, 담배도 없었는데 신분증이 왜 필요한 건지 정말 이해가 안 돼서 왜냐고 물으니 "콘돔 사잖아요."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얘기하시더라구요. 저는 미성년자도 아니고 콘돔을 처음 사 보는 것도 아닙니다. 자주 사 보지는 않았지만 이전에 콘돔 샀을 때 신분증 검사를 했던 기억은 없었던 터라 황당해서 콘돔 사는 데에도 신분증이 필요한가요? 하고 물으니 인상을 팍 구기시면서 제 눈을 바로 보고 "당연하지 않아요?"하고 제 나이 또래로 보이는 직원분께서 너무도 당당히 따지시기에 실랑이 하기 싫어서 그냥 신분증 보여주고 사왔습니다. 같이 근무하시던 아주머니께서는 끝까지 아무 말씀도 없으셨구요.
콘돔 사는 데에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정중히 물어봤는데 꼭 그런 식으로 들었어야 되는지 의문이에요.
기분이 너무 상해서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미성년자가 구매해도 문제 없던데 왜 성인인 제가 보여주지 않아도 될 신분증을 보여줘야 하고 이렇게 예의 없는 대우를 받고 왔어야 했는지 모르겠어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