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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시쟁이 |2018.09.26 09:34
조회 344 |추천 0
다들 연휴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이번 연휴 내내 골머리썩는 부분이 있어 제대로 쉬지도 못한 28살 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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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제가 거의 5년만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저는 서울살지만 상대는 좀 멀리사는 23살 여성이에요.
고백을 했습니다. 거절당했어요. 그런데 거절이라기보단 결정보류입니다.아무래도 장거리기도 하고, 현재 그 여성분이 지병이 있기도 하고 해서 어느 정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구요.그 날 헤어지기 전 가볍다면 가볍고, 아니라면 아닌 스킨십도 있었구요이후에도 연락은 꾸준히 했습니다.오랫동안 연애를 안해서 조심스럽게 애정표현도 하는 등 구애 아닌 구애를 했어요.서로 멀다보니 전화나 게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곤 했는데요.
그런데 일요일부터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저는 아픈건가, 걱정을 하던 찰나에 저와, 그 여성분과 같이 게임하는 다른 맴버인 남성에게 연락이 왔어요. 월요일에 왔습니다 간략한 대화내용은
본인이 제가 좋아하는 여성분을 일요일에 만났는데, 직접 만났을 때 큰 이질감이 없으면 고백을 하려 했으나 직접 만나보니 잘 맞지 않는 것 같았다. 그 날 무난하게 밥먹고 영화보고 맥주 한잔 하다가 본인이 술에 취해 여성에게 실례되는 말을 해서 서로 연락을 끊기로 했다. 그런데 저와는 연락을 이어가고 싶다
입니다.
뒤통수맞은 기분이기도 하고 화도 많이 났습니다. 저도 그땐 그 남성분에게 화를 좀 냈어요.어쩐지 호구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어장 속 물고기가 된것같기도 하구요. 남성에게도, 제가 좋아하던 여성에게도 화가 좀 났습니다.
그런데
실례되는 말 <- 을 굵은글씨 처리한 이유는 저 부분에서 많이 마음이 편치 않아요.사실 그 여성분이 지병때문에 먹는 약의 후유증으로 체구에 큰 변화가 있었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 모르겠으나, 그런 부분을 언급했다고 하면 여성분에게도 큰 상처가 갈 것 같았어요.
그리고 따지고보면 사귀는 사이도 아니니 제가 그 둘의 만남을 가지고 뭐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은 서운하기도 해요. 그리고 저 말고 그 남성의 마음을 여성분도 알고있었다면 정말 많이 서운할 것 같아요.
그리고 월요일 밤이 되서야 가족들과 캠핑을 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 남성과 연락이 되냐고 저에게 묻더라구요.저는 여기서 선의일지 모를 거짓말을 합니다딱히 연락 안해봤다고 했죠. 그럤더니 그사람 차단하라고 하며 나쁜일이 있었다고, 쓰레기라고만 말하더라구요.
저는 일단 그 여성에게 캠핑중이기도 하니 가족끼리 시간 보내고 내일 연락하자고 했고,그 뒤로 지금까지 연락이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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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이 여성과 정말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이번 일을 깊게 묻지 않고 넘어가자니 너무 답답합니다. 이번 일을 묻는다면 당연히 언쟁이 붙겠죠.잠수가 아니라면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연락이 올 것 같습니다.
솔직히 서운함을 표현하고 싶기도 하고상처받았을 여성분도 다독여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말주변도 없을 뿐더러, 썸조차도 거의 5년만이다보니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너무 막막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남은 연휴 푹 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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