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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게 끝난 짧은연애

|2018.09.26 23:56
조회 10,370 |추천 12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너무 궁금하고 속상해서 남자의 심리를 조금이라도 알고싶어서 글을 씁니다.
25살 긴연애가 비참하게끝난후 자존감회복의 시간을 갖고 미련을 다 털어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어요.29살 사업하는 사람이었고 엄청 바쁘다는것 외엔 외적으로는 제 이상형에 가까워서 마음이 갔던 것 같아요..
첫눈에 반했다며 처음 볼때부터 사귀고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시해와서 연락을 일주일정도 이어가는데 표현도아끼지않고 누구나 여자의 마음을 얻고자그러듯이 마음을 어필하더군요.. 물론 여자꼬시는 입바른소릴 다 믿고 휘둘릴 정도로 뭘모르진 않습니다만 이전의 연애에서 큰상처를 받았던 터라 신중하고싶어서 천천히 가자고 했죠 워낙 상대방 성격자체가 중간이없고 성급한 편이라고 본인이 솔직하게 얘기를 하길래 성격의 차이를 제가먼저 이해해줫습니다. 제성격대로라면 흔히얘기하는 썸의 단계를 충분히 갖고싶었지만 아주 어린 나이도 아니고 이젠 그런 시간들도 재는것같고 시간낭비라는 생각도 들어서 만나면서 알아가는 것도 나쁘지않겠다싶어 이주만에 사귀게되었습니다.
성격이 많이 다르다는 건 연락해오면서 알았지만 음악취향이나 말투 등 공통되는 부분들이 너무 좋아서 개의치않았어요. 결혼을 빨리하고싶다면서 저를 빨리 주변에 소개시켜주고싶어했고 한시간넘는거리를 차로 데리러오고 데려다주고 나름 노력을 많이해줘서 마음을 열게되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정말 바쁜 사람이었고 하필 이번년도가 사업이 자리를잡는데 정말 중요한 시기라서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것도 제가 그쪽으로 가야할정도로 바쁘더군요ㅠ 바쁜 와중에도 연락잘해주고 표현도 잘해줬지만 정말 일주일 정도 지나더니 갑자기 카톡말투가 짧아지고 귀찮은투로 바뀌어서 당황했어요ㅎ 저는 우선 연애를 시작하고나면 적당히가 안되어서 최선을 다해서 배려해주고 챙겨주고 좋은말만 해주려 노력하는 편이라 보기와다르게 바보같이 지고지순한 모습도 다 보여줘버려서 이게 남자들을 금방 질리게 할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절대 좋은게 아닌건 아는데 그냥 내가 사랑하는 남자한테는 한없이 착한여자이고 좋은 여자이고 싶어서 제가 더 상처받는 편이에요..
어쨌든 저는 일찍 사귄만큼 더 많이 알아가고 보여주고 싶었고 일상을 공유하고싶기도 했는데 상대방이 너무 바빠서 제가 좀 소심해지고 연락을 사리게 되더라구요
상대방은 직설적이고 자존감이 높고 솔직하고 본인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고 경제력도 매우좋은편에 퀄리티가 높은 인맥도 많아서인지 마이웨이 성격이에요..
그래서 연락하는투가 갑자기 변했을때 제가 더 할말이 없었나봐요 그냥 피곤한가보다 바쁜가보다 하면서 맞춰주려고 했던것같아요. 이틀정도 무미건조하고 형식적인 연락이 계속되어 제가 진심을담아서 물어도보고 격려도 해줬는데 그냥 반응도 없었어요 여기서 살짝 마음이뜬걸 느꼈는데
하루는 아예 연락을 읽씹하더라구요.
이렇게 이유없이? 하루아침에 변해서 이게뭔가싶어서 전화를했는데 계속 말하는걸 피하고 끊으려하더라구요.
저는 영문을모르겠다고 나한테 기분상한거있으면 솔직하게말해주고 오해라면 풀었음한다고 말했는데도 그것도 읽씹, 다음날 제가 어떻게하고싶은거냐고 물었더니 아무설명도없이 그만만나자 라고 하네요
객관적으로 봐도 제가 실수하거나 연락문제가잇거나 그런게없었고 잘얘기하다가 혼자갑자기 말투싹바뀌더니 이틀만에 헤어지자고하는데 보통 어떤 경우에 이런식으로 이별을 고하나요..?? 본인이 그렇게 어필하고 구애를 해서 저도 마음주고 만나게 된건데 이주도안되서 마음이 싹 식을수있나요? 아니면 아차싶었던건지 그냥 사귀고나니 별흥미없었던건지 이나이에 이런식으로 이별통보라니 어이가 없어서 할말도없네요ㅠㅠ 일할때 너무 바빠 연락하기 힘든 상황이라는건 직접봣고 일이 연중무휴이다보니 다른여자가 잇는건 아닌것같은데 그냥 단순히 일이 바쁘고 연애할때가 아니라 느껴서일까요... 뭐 그냥 싫은데 이유가 있겠냐만은 이렇게 빨리 끝난 연애는 처음이라서 혼란스럽네요
추천수12
반대수1
베플ㄷㄷ|2018.09.27 15:02
참 뭐라 드릴말씀이 없음. 연애라는걸 아주 장난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문제임.. 책임이 빠진 저 남자의 연애라면 차라리 2주만에 끝나서 너무 다행이에요. 2년을 만났다고 생각해봐요. 어휴 한숨만 나와요. 지금은 좀 답답하고 이유만이라도 알고싶고, 다시 잘 하면 다시 잘 만날수 잇을꺼같고 그렇잖아요? 한달만 딱 지나봐요. 시간이 약이에요. 한달만 딱 다른걸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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