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휴학하고 군대를 가려는 21남입니다. 제가 해외에서 살아서 잘 맞춤법이 안 맞을 수 도 있으니 양해해 주세요..
지금 너무 빡쳐있는데 쵀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볼게요
사건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제가 할머니댁에 내려왔을 때 어렸을때 보고 한번도 안본 큰고모가 있으셨습니다. 그냥 오랜만에 봐서 반갑게 인사하고 서로 대면대면하게 계속 지냈는데 저를 의식해서 그러시는 건지 아니면 그냥 생각없이 내뱉는 건지 계속 말 한마디 한마디로 저를 너무 화나게 만듭니다.
아침에 잠결에 고모랑 할머니가 싸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뭐지..? 하고 계속 듣고 있는데 제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그 땅 xxx를 왜줘.. 저 아침에 일어나지도 않는 새끼를" "지 애미가 오냐오냐하고 키워서 그렇지.. 지 애미를 봐 똑같잖아"등등.. 반대로 할머니는 절 계속 옹호하시고 해외에서 방금 와서 그렇다고 그럴수도 있지라고 계속 침착하게 말하십니다.
"새끼"까지는 괜찮았는데 저희 어머니를 보고 저렇게 얘기하니 피가 확 솟는 겁니다. 평소에 잘 지내고 싫은소리 하나 없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생활했는데 뒤에서는 저렇게 생각했다니 너무 화가 났습니다. 다행이 그때 할아버지가 들어오셔서 언쟁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도 분을 가라앉혔고요..
어느 날은 다 같이 산소를 가는데 뒷자석에 앉은 고모가 뚱딴지같이 전라도 얘기를 꺼냅니다. 저희 친가 댁은 강원도입니다.. 외가는 전라도구요.. 갑자기 꺼내더니 저 들으라는 듯이 큰소리로전라도에서 나온 년들은 기가 세다고 그래서 출세도 못하는 거라구 그러더군요. 할머니가 제 눈치를 보면서 얼른 다른 화제로 바꿨지만 일단 거기서 2차 빡침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고모가 사이가 안좋은줄은 알고 있었지만 저렇게 그 아들 있는데서 대놓고 말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게 터진날은 어제였습니다. 아침일찍 또 잠결에 제 귀로 저새끼 이새끼 욕소리가 들려오는겁니다. 계속 들어보니 이번엔 고모가 어제 사촌들 주려고 사온 과자가 없어졌다는 겁니다. 사실 어제 고모가 박스 째로 과자를 들고 왔는데 그중의 하나를 절 줘서 제가 그걸 그대로 밤에 먹었습니다. 그대로 인용해보겠습니다. " 저새끼가 훔쳐먹은거 확실해.. 이건 깨워서 교육을 시켜놔야되." "지 애미 닮아서 가정교육도 못받은거지.. 쯧쯧". 정말 분이 치어올라서 거실로 나와 고모에게 따졌습니다. 나 준거 먹었는데 왜 뭔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고모가 그에 맞서서 니가 훔쳐먹었잖아 이 도둑같은 새끼야 이러시는 겁니다.
지금까지 참았던게 욱 터져나와서 고모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왜 니가 먹으라고 한것만 먹었는데 왜 모함을 하냐고.. 그랬더니 조카게 띠꺼운 표정을 지면서 (죄송합니다 진짜 이거는 이렇게밖에 표현을 할수 없는 표정입니다) 니새끼가 먹었잖아 그리고 어디서 고모한테 큰소리야. 하는겁니다. 거기서부터 계속 설전 들어가서 대판 싸웠습니다. 고모가 한 말들과 제가 한 말들만 bullet point 형식으로 적어보겠습니다.
고모 : "애비가 개니 지 자식도 강아지지" (고모랑 아빠랑 사이 안 좋음)나 : "우리 아빠가 개면 니는 __이냐?" 고모" "어디서 버르장머리 없이.. 엄마 (할머니에게) 이새끼 왜 여기서 지내게 해 "할머니 : "여기는 내집이야.. 너도 있을 수 있고 xx이도 있을수 있고 다 지낼수 있어고모 :" 너 법적으로 여기 있으면 안되 이새끼야 ㅇㅇㅇ가 너 쫓아낼꺼야 여기서 (사촌형 - 법학 학사중) 나 : " 그런건 대답할 가치도 없는거 같아요"고모: "너 한국엔 왜 왔어 니 애비한테 두들겨 맞아서 왔지?"고모 " 저새끼는 치킨을 사와서 지 고모한테 한번 권해보기를 해 신발새끼가 돈이 어디서 났는지 혼자 쳐먹어 분명 지애비가 보내줬겠지 저래서 잘못 큰거야 다 해주니까
전 6개월간의 두바이 인턴쉽을 끝내고 온 상태여서 돈이 얼마정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정말 되도 않는 소리로 사람 인신공격을 하니까 너무 빡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했습니다.
나 : "에휴.. 저러니까 친구도 하나 없지."고모:" 뭐 어째? 너 뭐라고 했어? 이새끼가 어디서"고모 :" 지 애미가 잘못 교육시켜서 그런거야 "고모 :" 너는 왜 해외로 갔어 공부 못해서 갔지 병신새끼"나:" 고모 지금 이거 다 녹음하고 있으니까 계속 말해보세요"고모 :"뭐? 녹음해봐 이새끼야"
그러면서 솔직히 겁나기는 겁났는지 그때부터 잦아들더라구요.
이말고도 평소 저와 관련된 욕을 많이 하시더군요..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원래 고모가 많이 못생기셨는데 인상을 찌그리면서 말하니까 더 못생기시더군요.
그날 서울 가셨습니다.
그날중에 미국에 계신 사촌형 ㅇㅇㅇ가 전화와서 뭔일이 있었냐고 자세히 알고 싶다고 물어보았습니다.자기 엄마를 쳤냐고 물어보아서 전 사실대로 털어놓았죠. 어이가 없어서 내가 날 치라고 물어봤으면 물어봤지 친적은 없었다고 전혀 my side에서는 violent 하지 않다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면서 끊더군요,.
그리고 오늘 돌아와서 저는 상종도 안하려구 방에서 핸드폰이나 보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어제 일 때문에 쫄려서 그런줄 아는지 계속 제얘기를 욕과 함꼐 궁시렁 대면서 할머니한테 뭐라고 그러시더군요 거실에서.
그래서 그냥 전 거실 나와서 거실 장판에 드러누워서 핸드폰을 계속 했습니다 한번 뭐라고 하는지 자세히 들으려고요.
그랬더니 계속 궁시렁대더니 또 자기 아들 얘기를 하는겁니다. "너는 ㅇㅇㅇ 한테도 거짓말 했니? 내가 언제 너를 쳐 예휴 저러니까 거짓말쟁이지"
저는 그 형한테 고모가 저를 쳤다고 말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제가 고모를 쳤다고 해서 부정만 했고요. 어이가 없어서 대꾸만 안하고 그냥 듣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안방으로 호다닥 달려가서 핸드폰을 꺼내오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 " 야 나도 이제 녹음할꺼야 한번 어제처럼 해봐"
어제 제가 했던걸 똑같이 따라하는 (쫄리긴 쫄렸나 봅니다) 고걸 보고 저는 그냥 누워서 한심하게 쳐다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저런게 어른 자격있나?" "ㅉㅉ(진짜로 혀를 찼습니다).. 저러니까 친구없지.." "계속 해보세요.."
그러니까 이번엔 소리를 지르면서 발광을 하는겁니다. 어제 했던 인신공격들을 또 합니다. 그래서 그냥 옷입고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한마디 해주고 나왔습니다. "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그냥 어디 털어놓을 때도 없어서 판에 가입해서 한번 끄적여보았습니다. 나중에 할머니가 절 붙잡고 얘기합니다. 사실 제가 종손이라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집이랑 땅을 다 저 주실려고 그럽니다. 그런데 고모가 샘이 나서 저러는 거라구. 어릴적에 고모만 다 해줘서 아빠랑 고모가 사이가 안 좋은거라구..
판에 이 얘기를 적은 이유는 그냥 너무 홀가분해서입니다. 고모가 나가는 저보고 니새끼가 한 말들 다 퍼뜨릴꺼야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지금 위에 적은 것들은 일체의 거짓도 없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