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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깊은빡침]<추가해요> 명절에 해외여행갔다옴. (Feat. 시댁 개소리)

끝내자 |2018.09.27 12:16
조회 79,671 |추천 489

 

티켓은 내릴게요

........................................................

 

어머

!!  ㅎㅎㅎㅎㅎ

저에게도 이런일이 생기는군요 ^^

하나하나 댓글 다 읽었어요. 시댁에선 천하의 ㅆ ㄴ 인데 여기선 위로도 해주시고 같이 욕도해주시고 정말 고마워요 ^^ 음... 저도 결혼전엔 판을 보면서 말도안돼!! 말도안돼!! 이건 자작일거야 라고 생각했는 글이 저에게도 일어나는 현실이 되니 씁쓸하고 먹먹하고 그러네요.

 

댓글보면서 궁금?하신사항이라고 말씀드려야 하나요??

 

1. 맞춤법

: 제가 유치원을 안나와서. 하하하 (농담이구요. 아 진짜 안다녔구나)

순간 넘 흥분해서 맞춤법이 중요하지 않았네요. 뭐 다 뜻은 아시니 수정안할래요.

 

2. 신랑과 시댁관계

효자아들 아니예요.

제가 1년차 착한며느리병(미쳤지..),

         2년차 질병(구정끝나고 병났어요),

        3년차 술병(화딱지 나서 술병났던 기억이 나네요),

       4년차 홧병(정말 자다가도 화가나서 벌떡벌떡 일어남)

       5년차 염병!(에라 모르겠다~)

 

큰형이랑 14살차이 큰시누 8살, 3살차이. 아들딸 없는 집도 아니고 어쩌다 신랑 낳았는데 옛날분들 큰아들한테 올인하신 스타일. 신랑은 부모 정이 없어요. 그래서 살아요. 부모를 싫어한다는 표현이 맞을꺼 같아요. 어릴때부터 우리 아들은 큰형이었고 자기는 친자식 맞나라는 생각까지 들정도였다니 뭐 할말 다했죠. 중.고 동창이예요. 연애는 5년정도 했구요.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면서 바로 결혼하자 하더라구요. 결혼당시 가진게 없던 남자였어요. 반면 저는 장녀예요. 나이차 많이 나는 남동생한명 있구요. 먹고살기 힘들어 저 낳고 끝내려고 하셨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동생이 찾아왔다 하더라구요. ^^ 두분다 열심히 사셔서 학자금대출도 없이 졸업시켜 주셨고 바로 취업도 했어요.

 

 제가 가진돈과 엄마가 집값의 반을 해주셨어요. 딸고생할까봐. 신랑이 혼수했어요. 명의는 제것 ^^ 나름 신랑도 저도 전문직은 아니더라도 다른 직업군에서 별 돈걱정 없는 직종이예요. 그에 비해 형님네는 애가 셋이니 외벌이에 받은게 많으니 업드려 살아야 된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맞춰주며 살아야 된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암튼 그렇습니다.

 

 

3. 방콕

: 저 혼자갔어요^^ 물론 신랑에겐 4월에 티켓잡으면서 말했구요. 그때 신랑이 싫은 소릴 한다거나 난색을 표하면 전 5월엔 이혼했겠죠. ok!! 하더라고요. 조심히 잘 갔다오라구요. 본문에서도 언급하다시피 신랑은 명절에 쉬는 직업군이 아니예요. 저는 해외출장이 잦은 직업이라 혼자간다고 신랑이 전혀 걱정하지 않아요. ^^

인증이 필요하다면 갈때티켓은 버렸고 올때티켓은 백에 있네요. 인증해드릴게요~

 

 

마지막으로

저 배움이 적지도 않고 나름 좋은 직장에 커리어우먼이라 자부하며 살았습니다. 그런 저도 당하더라고요. 명절은 일부일뿐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겠어요.

 

아직 미혼이신분들!!

결혼은 선택이지 필수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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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임. 시누2명, 아들 2명(큰아주버님, 남편)

구정, 추석, 생신, 시누이들 생일, 기타 시댁 조카나부랭이들 생일까지 챙기길 바라는 시댁임.

정작 내 생일땐 연락 없거나 카톡에 생일축하해. 끝...

 

지난 명절을 보면 이틀전에 시댁가서 집청소하고 밥하고 시댁식구들 먹을 고기 굽고 치우고 굽고 치우고 과일깍고 치우고 이게 하루일과임( 시아버지, 어머니, 큰형님내외, 애들3명(전 애기없어요)) 정말 환장하겠음.

 

명절전날

본격적인 음식하기에 돌입. 나물 다듬고, 고기 양념하고, 전부치고, 기타 등등 하루가 다 끝나갈때쯤이면 내허리도 병신 일보직전까지 감.

신랑은 명절이라고 쉬는 회사가 아님. 랜덤이라 출근해야해서 도와주는 것도 없고 큰아주버님은 어머님 눈치보느라고 도와주질 못하고 형님은 애들 케어하느라 정신이 없슴. 그러니 내가 차리고 치우고 다 해야함...

 

명절 당일

새벽4시부터 어머님이 일어나 준비를 시작함. 그 소리에 형님과 나는 종교인들만 일어난다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정신 반쯤 나간상태와 끊어질듯한 허리를 잡고 차례음식을 시작함. 차례가 끝나고 밥먹고 치우는 9시에서 10시쯤. 형님네 친정갈라고 일어나는 찰라에 시엄미 잔소리 시작함. 좀있으면 시누 두년 오는데 (이제부터 말 곱게 안가가요. 이해해 주세요) 보고 가라함.

 

결혼 4년차 까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누년놈들 올때까지 기달리고 밥차리고 치우고 다끝나면 저녁 9시에 친정갔음. 밤 9시에 터벅터벅 걸으며 친정가면서 (걸어서 15분) 왤케 눈물이 나는지... 내가 돈을 안버는 것도 아니고 애기를 혼자만드는것도 아니고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고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에 결심함.

 

올해 구정.

구정 전전날부터 몇시에 올거냐고 시엄마 전화에 전날가겠습니다. 라고 말함. 당연히 지랄지랄함. 구정 전날도 오후 1시에 가서 6시까지 음식만들고 울친정감. 뭐하는짓이냐? 라는 시엄마 말에 낼 아침에 오겠습니다. 라고 말함. 구정당일. 아침 9시에 갔음. 물론 차례끝나고 식사도 거의 끝남. 난 먹지도 않고 하긴.. 먹으란 말도 없슴. 치우기 시작. 다 치운후 친정가겠습니다. 라고 말한 후 친정갈 차비를 하며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애도 못났는게!!!! 라고함... 순간 머리도 하얗고 어지러워서 비틀거린다는게 어떤느낌인지 알았음. 그냥 문닫고 친정갔음.

 

걸어가는 15분동안 아..이집구석은 상종을 하지 말아야겠구나. 내가 했던 모든 정성(돈)과 시간이 무의미한 종년노릇이었구나..라는 생각에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짐. 점심부터 시누년들 전화와서 지랄하는데 같이 지랄함.

시누년 : 도대체 뭐하는짓이냐 가정교육운운, 엄마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다. 당장와서 사과드려라, 등등 지랄지랄함.

나 : 쓰러지시면 병원데려가고, 너는 가정교육 잘받아서 너 친정올 때 왜 난 못가게했냐? 니네 엄마니까 니가 알아서해라.

 

신랑은 영문도 모르고 시엄마 시아빠 시누년들 돌아가며 전화받고 화가 머리끝까지 난 상태로 나한테 따지길래 이혼하자함. 애 잘낳고 어리고 이쁜년 만나서 니엄마 니아빠한테 평생 봉사하며 살라고. 애도 못낳는년이랑 왜사냐고!! 니가 제일 나쁜놈이고 제일 쓰레기다!!! 신랑은 내눈이 돌면 어떻게 변하는지 알기에 암소리 안하고 미안하다함.

신랑에게 정확히 말함. 난 이제부터 니네 집 안갈것이다!!!

 

뭐 그 이후 여러 가지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나는 해탈을 했기에 별 미친짓이나 개소릴 해도 무관심함.

 

올 추석.

4월에 티켓잡고 호텔잡고 방콕으로 여행갔다옴

9/22 아침뱅기 - 9/26 새벽 한국도착

20일부터 시엄마한테 전화와서 몇시에 올거냐하길래 갈게요 갈게요 함( 왜냐 안간다면 집에 올까봐) 21일엔 공항 근처 호텔잡고 전화기 꺼놓고 싶었으나 무음으로함(일특성상 전화기 꺼놈 안되요) 현지도착해서 체크인하고 맛나는거 먹고 쉬는데 시누년들한테 전화가 오기 시작함. 받았고 너 뭐하는짓이냐?부터 시작해서 왜 너같은게 시집을 와서 엄마 기절하게 만드냐?? 뭐 이딴 소릴해대기 시작함. 큰시누 8살 많고 작은시누 3살 많음. 작은시누가 이딴 소릴 하길래 .. ***년아 어디서 욕하고 지랄이야?? 내가 만만하게 다 해주니까 뵈는게 없냐?? 내가 이집구석에 시집온게 내 최고의 실수다. 니네 엄마가 나를 낳았냐? 너를 낳았지? 개소리 그만하고 와서 차례음식이나 도와드려라. 니 집구석 제사다. 하고 끊음. 카톡차단. 전화차단.

 

방콕에 있는동안 난 정말 행복했음. 맛나는 음식에 아주 좋은 호텔에 힐링힐링~ 어제 아침에 도착해서 푹쉬고 출근함. 뭐 오늘 저녁에 시부대가 들이닥쳐 육탄전이 벌어지면 머..같이 머리채잡고 쌈박질 하는거죠 머~~ ^^ 그깟 이혼밖에 더하겠어요~??^^

 

마지막으로 저처럼 사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그렇게 살지 말아요.

남는건 위염과 두통뿐이더라고요... ^^

추천수489
반대수3
베플ㅎㄹ|2018.09.27 15:43
어휴 우리나라 명절문화 너무 이상해요ㅋㅋ 똑같이 낳은 아들딸인데, 친딸들이 남의집에서 개고생하는 건 안타깝고, 남의딸들이 자기네집와서 개고생하는 건 당연한거고ㅋㅋ 그냥 이나라 모든 딸들이 명절엔 친정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다들 자기네 집에 가는 문화였음 좋겠음.. 결혼했다고 남자따라 가는 거 진짜 별로임...
베플00|2018.09.27 17:26
와.. 멋지다... 저도 몇년전까지 저지랄을 하다.. 큰 아주버님 이혼하고 둘째 며느리 일본가고.. 막내 여동생 지엄마랑 싸우고 ... 이러더니 지들끼리 와해가 되더니 무너지더이다.. 이번 추석 가니까 둘째 아주버님이 음식 다하고 ... 신랑이 설겆이 다하고... 기다린끝에 ㅋㅋ
베플감자감자|2018.09.27 12:48
속이 후련하네요!!!!!
베플남자ㅇㅇ|2018.09.28 00:00
시가종년질 ×빠지게 해주었더니 애도 못낳는 게라니, 참 진짜 기분 더러웠겠다. 자기 딸은 친정오는데 남의 집 딸은 못가게 하다니 삼월이가 따로 없도다. 이혼 각오하고 종년취급하는 시짜들과는 단호하게 관계를 끊으세요. 보세요. 추석에 음식해줄 하녀가 없으니 생난리벅굿을 떠는 꼬라지들을... 음식해줄 쓰니가 없으면 자연적으로 가짓수를 줄이거나 사서 할 겁니다. 더 이상 호구짓 하지 마세요. 5년 동안 굴욕을 겪었으면 된 것입니다.
베플ㅇㅇ|2018.09.28 08:49
왜 그럴까요 정말. 얼마전에 동네 미용실서 머리 하는데 아줌마들 이야기 소리 다 들리는데 본인들 시집욕을 그렇게 하더라구요. 내용은 글쓴분이랑 비슷한 그런 이유들로요. 그런데 다들 아들이 있는 사람들인지 화제가 자식 이야기로 바뀌니깐 아들 여자친구가 어디가 맘에 드니 안드니 하더니 결혼하면 아주 그냥 정신교육을 시킬 거라는 둥 시집살이 좀 해봐야 요즘 젊은 애들은 어른 무서운줄 안다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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