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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사는게 불행하다며 남편이 울었습니다

ㅇㅇ |2018.09.27 17:56
조회 314,694 |추천 728

남편은 원래 주량도 쎄지않고 간이 약해서 술을
즐기지 않는데 명절다음날인 화요일날 나가서
술을 진탕 먹고 들어와 저랑 사는게 너무너무 불행하다며 시간을 돌리고 싶다면서 서럽게 울었어요
그 뒤로 남편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과 3년 연애후 결혼한지 15년 됐고 아들 딸 키우며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저런 말을
들으니 충격이 너무 크네요
그동안 한번이라도 티를 냈다거나 말을 한적도
없어서 더 크게 상처를 입었어요
남편은 그냥 아무 이유도 말하지 않고 불행하다며
막 울기만 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기억이 안나는지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처럼 행동하는데 전 솔직히 표정관리도 안되고
자꾸 남편이 불행하다며 울던 모습만 떠오르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진지하게 물어볼까 하다가도 남편이 불행하다며
인정하고 저랑 그만 살고싶다고 할까봐 무섭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렇다고 아무일 없다는듯 남편을
대하기엔 왜 그런건지 궁금도 하고 제가 뭘 그리
잘못한거길래 그렇게 서럽게 우는건지 화도 납니다
매순간 행복한건 아니였고 소소한 부부싸움도 가끔했지만 저는 남편과 결혼해서 행복했었는데
남편은 그게 아니였다니..
이대로 모른척 평소처럼 지내야할까요?
남편 입에서 어떤말이 나오든 들어봐야 할까요?

추천수728
반대수32
베플123|2018.09.27 21:37
조용히 홀로서기 준비하는게 좋겠네요.술주사로보기에 진심이 너무섞여서요.
베플덥다|2018.09.27 18:03
저라면 물어볼것같아요 기억안난다 발뺌할것같은데 집요하게 물어보겠어요 그러면 너의 그런면이 싫다고 트집잡겠죠 그렇다고 물러서지 않을것같아요 이미 내가 싫다는 남편이랑 아무렇지 않게 살자신도 없고 내가 싫다는사람 배려해줄 생각도없어요 끝내더라도 이유는 알고 끝내야죠 애들 다키우고 살만하니 마누라가 싫다는건데 슬프네요.
베플남자OO|2018.09.28 01:55
헤어지기 무섭다는걸 보니 전업주부네... 일단 직장부터 잡아야 할 듯... 댓글에도 있지만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을 수도 있지만 그냥 인생이 허무한거일수도 있음... 혼자 살았으면 어땟을까 하는... 암튼 쓰니 홀로서기 준비를 하고 나서 제대로 대화를 해도 해야 할것 같음.
베플ㅇㅇ|2018.09.28 01:14
15년 결혼생활이 행복했다는거 보니 남편 분이 아내와 가족을 위해서 본인을 희생하고 많이 맞춰준 좋은 남편이었나봐요. 인간관계는 제로섬 게임같아서 내가 하나도 안힘들면 상대방은 그만큼 힘들다고 생각해요. 나도 조금씩 희생하며 불편 감수하고 맞춰야 상대가 덜 힘들다고.
베플남자ㅇㅇ|2018.09.28 02:56
님은 행복했는데 왜 남편은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남편분이 싫어도 티 안내고 님한테 다 맞춰주고 져줬으니 그런건 아닌지 한번 기억을 되짚어보세요.
찬반ㅇㅇ|2018.09.28 07:42 전체보기
여자들 진짜 결혼에 신중해야 하는게 안 그런 남자들도 있지만 많은 수의 남자들이 결혼하면 본전생각나고 계산적으로 변해. 잡은 고기인 마누라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평가절하되서 실제 맞벌이를 하더라도 내가 저런걸 먹여살려야 돼? 란 피해의식으로 마누라를 하찮고 귀찮은 존재로 생각하기 시작하고 무시하지. 거지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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