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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주방알바 후기 풀게

ㅇㅇ |2018.09.27 23:44
조회 15,590 |추천 6

똥싸는데 심심해서 적어봐 글에 두서가 없어도 걍 참고용으로 대충 읽어줘

맨밑에 3줄요약 해줄테니까 읽기 귀찮으면 맨밑만 봐도 됨 ㅋㅋㅋ









일단 10대게시판에 글 올린거 보면 알겠지만 나는 미성년자야 19살이고 알바몬에 글 올라온거 보고 지원 했어

미자라고 안뽑아주는거 없고 다 뽑아줘 ㅋㅋㅋ
나말고도 주방에 미자 한명 더 있었고 내 중학교 후배 (18살)도 있더라

나이로 채용에 차별두는건 없단 소리야 ㅎㅎ
그만큼 아무나 다 할 수 있는 알바 중 하나라 생각해

회전율이 정말 높은 편이라 한두달 하고 그만 두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아마 웬만하면 채용은 잘 될거야 ㅎㅎ










난 주방쪽 담당인데 주방쪽은 크게
피자 파스타 / 핫 그릴 / 샐러드쪽 / 디엠오(설거지)

이렇게 네 가지로 나뉘는데 나는 그 중에 피자 파스타 담당이었어

보통 신입들이 많이 맡는 쪽이 피자 파스타 쪽이야
샐러드쪽은 이모님들이 장기적으로 근무 하면서 만드시는 것 같더라구 ㅎㅎ

핫그릴 이쪽은 보통 리더님, 헤드님, 매니저님 처럼 근무경력 높은 사람이거나 아니면 남자분이 많이 맡으시는 것 같던데 난 근무를 2달 밖에 안했으니 내 말이 꼭 맞는건 아니구 참고만 해!











어쨌든 내가 맡았던 피자 파스타 쪽 소개 간단하게 해줄게
도우 해동 시킨거 반죽하고 그 위에 소스 뿌려서 오븐에 1차로 넣고 2차로 화덕에 넣어서 두번 구워서 내면 돼!

맨 처음 입사했을때 시즌메뉴가 있어서 피자만 종류가 5개엿고 그 때 방학이라 사람도 존111나 많아서 한 2주간은 하루에 피자만 40개씩 만들었던 것 같아

피자 만드는건 레시피도 간단하고 별로 어려울거 없는데 도우 모양을 원형으로 만드는게 처음엔 좀 어려워 난 손재주도 없어서 모양 이상하다고 지적 많이 당했음 ㅠㅠ

피자는 화덕 앞에서 일하기 때문에 일단 무지 더워
나 일할때 하루에 평균 물 2L쯤 마셨던 것 같아 원래 잘 안먹는데 너무 땀흘리고 더워가지고 ㅋㅋ ㅜㅜㅜㅜ





그리고 파스타 쪽은 종류가 4가진데 미리 재료 손질해서 무게 재서 비닐봉지에 담아놓은거 레시피대로 만들면 돼

파스타 레시피는 4가지 다 들어가는 재료도 당연히 다르고 물도 다르고 소스도 다르니까 외울때 좀 힘들었어 들어가는 조미료도 각각 달라서 외울때 좀 벅참

그래도 모르면 레시피북 있으니까 그거 보면서 하면 돼 ㅎㅎ










참고로 레시피대로 안하고 대충 때려넣기 하면 관리자분들 한테 걸리면 개혼나

관리자가 뭐냐면 리더님 매니저님 처럼 경력 많으신 애슐리에 뼈묻은 정규직 분들 아니면 뼈묻을 예정인 호텔조리학과분들.. 외 그냥 일이 재밌어서 오래 하신분..?









일단 기본적으로 어쨌든 애슐리 주방도 주방이고 왜 드라마에서 보면 셰프들 존111나 쎄잖아 밑에 애들 존111나 부리고 ㅋㅋㅋㅋㅋ

실제로 애슐리 가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주방이기 때문에 기쎈 분들 많으신 것 같아

난 그래서 관리자분들한테 너무 많이 치여서 한 3번쯤 울었어 거기서 대놓고 운거 한번 집에서 펑펑 운거 두번

그만큼 은근 감정적으로도 상할만큼 힘든 부분도 분명 있어 손님들 직접 상대 안한다고 해서 사람 안만나는거 아니니까 취직할때 그런 부분도 고려해봐!










(적다보니까 좀 열받음.. 내가 거기서 나만 미성년자고 내가 생긴것도 유하게 생기고 성격도 착하고 만만해보이는 편이라 그런지 거기서 욕 진짜 많이 얻어먹었어 이유없이 욕먹은것도 개많고 다른 사람 다하는거 본보기로 잡겠다고 나 대표로 대놓고 욕멕인 적도 많았고 단톡에 저격글 올리고 오피스로 따로 불러서 일 왜 대충하냐고 지적하고 ㅈㄴ 지금 생각해도 너무 상처..)

((물론 내가 레시피 안지키거나 아님 음식물 먹으면 안되는데 쳐먹어서 혼난거라던지 걍 내 잘못으로 혼난 것도 많음))


근데 그게 나만 그런게 아니라 리더님들 얘기 들어보면 자기도 맨처음에 진짜 많이 울고 상처 많이 받았었대 그니까 원래 주방일이 다 그런식인건가봄












아 그리고 더 생각나는게 거기 뒷담화 개오짐 그 좁은 주방에서 이 사람 욕하고 저 사람 욕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벌기 힘들다

거기서 뒷담화를 그렇게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 관한 뒷담화도 이루어지고 있을거란 소리잖아 ㅋㅋㅋㅋ

여초 주방이라 그런지 뒷담화 개오졌고 거기에 정규직인 남자분 딱 한 분 계셨는데 그 분 결국 퇴사하심 내가 알 수 없는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분명 내 생각엔 '자기 혼자 남자고 나머지는 다 여자니까 괜히 소외감 비스무리한거 들어서' 이게 이유 중 하나이셨을듯.... 자기가 넉살이 무지 좋아서 청일점 이어도 적응 잘 할(??) 그런 스타일도 아니고 과묵하고 성실하신 스타일이셔서...

솔직히 2달 그 짧은 시간에 헤드님 뒷담화만 몇번 들었는지 모르겟음;;; 뭐 많이 들은건 아니고 2번정도 들었네..






근무태만 아니냐~ 이런식으로 농담하시던데 진심섞인 농담으로 말하시던데

그 농담하신 분은 헤드님이랑 일하는 시간대가 많이 안겹치지만 나는 헤드님이랑 꽤 일하는 시간이 겹쳣어서 느낀게 있는데

내가 못한거 있거나 신메뉴라서 내가 늦게하면은 대신 해주시고 그리고 냉장고에 재료 못찾는거 있으면 다 찾아다 주시고 암튼 나는 그분이 절대 근무태만 이라고는 생각 안하는데









예를 들어서 재료가 다 떨어진 상황이라 어떤 메뉴 위에 다가 쪽파 썰어넣은거를 솔솔 뿌려줘야 하는데 쪽파가 없는거야 근데 사실 쪽파는 데코용이지 먹는 용이 아니잖아 그런 경우에 쪽파 없다고 메뉴가 안나갈 순 없는거니까

내 생각에도 쪽파 안뿌리고 걍 메뉴 나가야된다 생각하거든?
(이건 예시를 든거야 실제로 이 사건이 있지는 않았어 ㅋㅋ)

근데 다른 관리자 분들은 또 그렇게 생각을 안하시고 또 이것저것 가르치시는 분들 마다 방식이 다른게 좀 있음 그래서 서로간에 좀 이해를 하고 넘어갈만한 부분도 은근 부딫히고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더라









사회생활 만만치 않음 나 솔직히 홀 가면 진상손님 만나고 개 열받을까봐 안갔는데 주방 일하다 보니까 사람때매 열받는 일 많았어서 홀 쪽이 꿀알바로 보였음 ㅋㅋㅋㅋ (사실 안해봐서 홀쪽은 잘 모름 그 분들도 그 분들 나름의 고충이 있을거야)









그래도 내 첫 사회생활 두달 체험해보니까 나름 의미 있고 뜻 깊었던 것 같다

시급은 무조건 최저라서 솔직히 개창렬이라 생각해 업무강도가.. 너무 쎄 솔직히 5시간 근무 라면 5시간동안 단 한번도 그냥 쉴수 있는 시간이 없음
메뉴 안만들더라도 그거 재료 채워넣어야 하니까 할 일이 늘 태산이야

근데 나는 뭐랄까 은근 레시피 칼 같이 지키고 그런 스타일은 아닌데 (튀김같은거 20초 덜 튀기고 뭐 그런거)









재료 채워넣는거 그걸 프랩이라 부르는데 난 좀 프랩에 집착했던 것 같아 냉장고 비어있으면 몬가 불안하고 채워넣어주고 싶었어 그래서 피자쪽 일할때도 소스 만들어서 채워넣고 맨날 그랬음

근데 나랑 관리자들 빼고 다른 사람들은 경력이 짧아서 몰라서 그러는건지 일을 제대로 안하는건지 뭔지 프랩 존111나 안하더라 강아지덜,,,,ㅗㅗ






솔직히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아 누가 안시켜도 뭐 없어보이면 냉장고 가서 재료 가져와서 손질하고 그랬어

그치만 아침에 몇 분씩 꼭 지각 하고 그랬던건 죄송스러움.. 많이 지각도 아니고 3분씩 꼭 지각햇음.. 그래도 끝날때 3분 더 하고 가긴 했지만..

학교 다닐때 맨날 3분씩 지각했었는데 습관이 무서움 진짜 ㅋㅋㅋㅋ 얘들아 학교 다닐때 맨날 지각하면 커서 나처럼 돼..








쨌든.. 또 무슨 얘기를 할까나 ㅋㅋㅋ













음 얘슐리 위생 같은 경우는 거기서 지킬 수 있는 최대한으로 다 위생적으로 빡세게 관리 하는 것 같아

나 일한 두 달동안 머리카락 나왔다는 얘기 딱 1번 봤구 이물질 들어있다는거는 꽃게 낚싯줄 같은거 들어갔다는거 한번 정도..?

그정도면 컴플레인 많이 안들어온거 아님?








근무복도 거기서 주는데 근무복 일주일에 한번쯤 세탁하고 모자도 쓰고 하니까 솔직히 머리카락이나 이물질 들어갈만한게 없음

재료들도 날짜 라벨 붙여서 칼같이 관리 하는 편이라서 뭐 썩거나 상한거 들어갈 일이 없어


그래서 애슐리 음식 믿고 먹어도 된다 생각해 ㅎㅎ








근데 디엠오 이모님한테 들은건데 그릇이나 숫가락 같은건 왠지 찝찝하다고 그러시던데 나는 그 쪽 담당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보기엔 깨끗한데 뭔가 더러운게 있나??

나도 잘 모르니까 대충 들어 ㅋㅋㅋ








어..... 그리고 또 가끔 바쁠 때는 30분 더 하고 갈 수 있느냐 1시간 더 하고 갈 수 있냐 물어보시는데 그런 경우면 시급을 1.5배로 쳐줌 그니까 하고 가는게 좋음 ㅋㅋㅋ

예전에 이랜드 계열 회사에서 30분 밑 단위
그니깐 5분 10분 일한거는 전산에 입력 안해서 알바생들한테 임금 체불 했다 걸린 사건 있었는데

이제는 1분 3분도 연장되면 다 입력시켜주고 돈 제대로 주는듯 ㅎㅎ


대신에 시급 자체가 짬














굴고 애슐리 장점 뽑자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 할 수 있음 그래서 대핟생들이 공강시간에 알바해서 용돈벌이 많이들 하는 것 같더라 ㅎㅎ

전 주 목요일까지 말하면 다음주 스케줄에 바로 반영 시켜줌 그건 장점인듯


그리고 주방 알바 같은 경우는 적성에 맞는다면 일 자체는 재밌을거임 나는 나름 적성엔 맞아서 은근 재밌었음

좋게 생각하면 쿠킹마마라던지 햄버거가게 게임 그거 현실판 느낌












3줄 요약
1. 애슐리 알바 미성년자 잘뽑아줌
2. 시급짜고 꼽주기 업무강도 헬
3. 시간조정 가능 적성맞으면 꿀잼










질문 같은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면 알려주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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