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김에 가슴 속에 응어리 털어놓아,, 누구든 댓글 남겨주세요,,
내 나이는 23
엄마 아빠는 이혼했어
자세한 이유는 몰라
단지 우리 엄마 아빠는 나이차가ㅜ띠동갑이 넘고
엄마는 우리 어렸을 적 여러 남자들을 만났어
심지어 우리와 함께,, 아빠 몰래
아빠가 과연 몰랐을까? 알았겠지? 유치원? 초등학생인 내가 알았는데,,ㅎ
아빠 몰래 엄마랑 우리랑 같이 놀러갔어 그게 바다든 강이든
이혼할 때 우릴 위한답시고 누구랑 살래? 진지하게 물어보더라
어느 누가 선뜻 엄마랑 살래 아빠랑 살래 말할 수가 있을까
옛날엠 훈육이랍시고 자기 자식 때리는건 일도 이니었잖아
맞기도 많이 맞고 이런 정신적 학대까지 당한거 같아
결국엔 지금까지 아빠랑 살아 초등학교 5?6학년때부터
지금도 엄마는 정신 못차리고 유부남을 만나
그러면서 우리한테 자랑해 옷을 사줬느니 백을 사줬느니 행복해보이긴해 엄마는 아빠만 아니면 늘 행복해보였으니까
엄마는 한 달에 한 번 두세달에 한 번은 봐
그래도 엄마라고 이것저것 간섭하는데 화가 나
엄마 행색은 못했으면서 왜 나한테 딸로서의 도리를 지키길 원하는지 내 잘못된 행동은 왜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
아빠는 안쓰러워 외로울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추석 연휴에 큰 아빠가 세번째 아내로 베트남 여자를 데리고 왔어 30살 이상 차이야 물론 베트남 여성에 대해 나쁜 감정 가지지 않아 존중해
그 여자가 자기 아는 언니를 아빠한테 소개 시켜준대
아빠는 우리가 자는 줄 알았겠지
남은 인생 이렇게 외롭게 살고 싶지 않대
자식들이 이해해주면 얼마든지 시간을 가지고 만나고 싶대
우리 아빠가 왜? 큰 아빠도 적극적으로 지지한대
콩가루 집안이야,, 진짜
길게 자세하게 못 써서 그렇지,, 엄마가 없으면 없는거지 하면서 정말 아무렇지 않게 지냈던 십여년의 세월이 요즘은 너무 나를 숨막히게 조여와
술 김에 이래저래 늘어놨는데 너무 힘들다
못 다한 이야기가 너무 많아
이런 이야기를 다 털어놓을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나는 결혼을 해서 온전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너무 무섭고 겁이나
상담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