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려도 계속해서 날 거절 당한다는 건
어떠한 말로 신뢰를 주고 바뀌겠다고 한들 해결될 수 없다는 신호입니다.
즉, 달라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대부분 이별 통보한 당사자들의 심리 상태는 좋아하는 감정이 줄어들었고 스트레스가 만들어낸 ‘어차피 헤어지는 게 맞다’라는 이성의 힘이 크게 작용하는 상태라
그런 상대에게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매달리는 사람은 쉬운 사람이라고 느껴지고, 질리게 만들고
‘내 상황과 감정은 전혀 고려 안 하고 역시 매달리는 뻔한 사람이네’ 라는 생각으로 무감정과 혐오스러운 감정이 더욱 강화되어갑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리움과 미안함보다는 헤어지길 잘했다고 마음이 편해지고, 다른 이성에게 눈 돌리기까지 합니다
저도 당해봤고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 매달리다가도, 지쳐서 이제 쿨하게 이별을 받아들이고 기다리겠다는 식의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고 깔끔하게 뒤돌아섰을 때 그때서야 나에 대한 부재를 통한 존재를 느끼게 하고, 그리워 하고, 생각하는 상대방을 보았습니다.
연락 안 하는 짧은 시간마저도 잊혀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고통스럽고,
상대방이 연락해오거나 SNS 등으로 무언가 애매한 신호를 주면 소설을 쓰고 이게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또 한 번 매달리지만, 대부분은 또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말아요.
상대방이 날 쉽게 잊게 만들거나
혹은 헤어져도 계속 날 생각하게 만드는 건
본인이 이별 직후부터 어떻게 대응하냐가 관건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잘못으로 헤어진 걸 사과를 하며 덕담을 보내는 것도 상대방의 행위를 정당화시키고 죄책감을 없애고 잊혀지기 쉽게 만듭니다.
서로의 사랑이라는 감정이 중요한 거지 그저 허물만 남은 관계에 집착해서 매달리고 붙잡은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반면에 마음이 생기면 언제든지 다시 만날 수 있는 거죠.
매달려서 되지 않았다면, 관계의 허물을 놓아주세요.
그리고 상대방의 이별을 깔끔하게 인정하고 어떠한 반응도 하지 마세요.
그 이후부터 동요하기 시작하고 당신을 그리워하고 생각하며 관계를 돌아보기 시작합니다.
공백기를 충분히 갖고 가볍게 안부차 연락을 하고, 혹은 연락이 와도 받아주다가도 먼저 연락을 끊거나 가끔은 아예 씹어버리고
상대방의 애매한 말과 행동에 동요하고 일희일비하면서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이지 말고 오히려 마음 다 정리한 사람처럼 행동하세요.
이별을 통보할 때 혹은 지속된 매달림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의해 부정적인 이성과 줄어든 감정이 회복될쯤에 달라진 당신의 모습에 더더욱 미련이 커질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평생 임팩트 없는 쉬운 사람으로 기억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