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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알바가 아이들 훈계해도 되나요

키즈카페알... |2018.10.06 06:46
조회 18,518 |추천 66
안녕하세요 조언좀 얻고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가 알바로 다니는 키즈카페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들도 이용을 많이하는데요..

좀 드센 아이들, 덩치는 크지만 자기 의사를 정확히 말하지 않고 마음에 안들면 악을 쓰며 우는 아이들도,
올 때 마다 다른 아이 울리고 괴롭히고 고집쎈 아이들도 종종 오기도 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 보호자분도 함께 입장하시어 아이 케어를 해주셨으면 참 좋겠지만 항상 아이들만 들여보냅니다.

그러면 알바생들만 죽어나네요..

저번엔 키즈카페 유료학습자료 정리중에 7-9살 되어 보이는 남자아기가 유료학습자료를 힘주어 뺏어갔습니다. 저는 처음에 웃으며 "@@야 선생님 정리 중인데 다른 거 가지고 놀고 그거 선생님 줄까?" 하다가 안주고 다른 곳에 가려하여 누구야 그건 가지고 노는게 아니에요 했다가

악을 쓰며 알바인 제게 침을 뱉고 욕을 하고 주먹질을 하고 배를 꼬집고 아파 손을 잡으니 발차기를 하기도 하며 안떨어지며 십분 정도를 때리네요

어린 아이가 때려봤자라고 생각하기에 꽤나 아프고 당황스럽고, 제가 큰소리로 안된다고 할까 나도 너무 화가 나는데 쓴 소리를 할까 하다가도 주변 어머님들이 "어머어머"하며 쳐다보고 계셔서 알바인 주제에 아이를 크게 혼내기도 어렵고 아이가 좀 지쳤을 때 교구 정리 후에 혼자 화장실 가서 화를 삭혔습니다. 화를 삭힌 사이 아이는 보호자분이 오셨는지 가버렸더라구요.

보호자분께 아이의 제대로 된 교육이나 개선을 위해서, 사과를 받고자 설명을 드렸어야했는데...



또 최근에는 아무도 없는 블럭방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다른방에서 가져온 장난감들이 널브러져 있어서 하나하나 치우고 있었는데요

원래 있던 장난감 위치에 갖다 놓으려는 순간 다른곳에서 놀던 아이가(이 아이는 덩치가 좀 크며 체격만 보아서는 초등학교 3학년 정도 되어보였어요)

뛰어오더니 제 손에 있는 장난감을 뺏고 저한테 던지며 서럽게 우는 겁니다.
그러더니 미워 미워 !!! 하며 거세게 울고
"누구야 지금 선생님한테 왜이러는 거에요? 왜 울어요?" 물어 보는 제게 온 힘을 주먹에 실어 제 배를 계속 때리는데 저도 당황스럽고 아프고 이 대처를 어찌해야 하나 모르겠더라구요.

그아이에게 "@@야 때리는 거 아니에요" 말을 해도 악을 지르며 주먹질 하는 아이에겐 들리지 않나봅니다.

어린 아이들이 때렸다고 해도 저는 상처를 받고
알바인데 따끔하게 혼을 냈다가는 보호자분들이 항의하실 거 같고 꾹꾹 참으며 그냥 저런 상황이 안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만 있네요

저 아이 보호자분은 아이 입장료 계산시에 "보호자분 함께 입장하시나요" 꼭 물어보는 질문에 "내가 이딴데 들어가게 생겼어!!!!??" 라며 역정을 내시고 뭐라 하셨던 게 생각이 나고

저도 그동안 쌓였던 게 많이 터졌나봅니다
어디가서 한번 맞은 적도 없고 싸워본적도 없고
누군가의 귀한 자식인 알바를 막대하시며 본인 아이에겐 웃으시던 보호자분들도 많이 계시고,,,,,

유치원 학교 선생님이 아닌
키즈카페 알바가 어찌 대처해야 할지 알려주세요ㅠㅠ

(사장님은 자리에 거의 없으시고 얘기해도 그랬나요가 다 입니다. 알바를 그만 두려고 해도 사람 구할 한 두달 정도는 더 일을 해야한다네요..)
추천수66
반대수1
베플캔디봉|2018.10.06 08:21
경고문을 써두는게... 나도 엄니 가게 돕는데 별의별 냔들 다있음 그럴때 경고문을 써두면 어느정도 효과는 있음 아이 혼자오면 금액을 두배로 받든가 기물파손시 보상해야 한다든가... 무엇이든 돈과 연관되면 인간들이 조심을 하게됨
베플ㅎㅎ|2018.10.06 13:14
사장도 제대로 보호를 못해주는 상황에 알바를 그만둘 수도 없다면 본인이 대처를 똑부러지게 해야겠네요. 아무리 알바라도 내 몸 상해가면서 키즈카페 측만 챙길 이유가 있나요? 만약 그렇게 직접적인 발차기나 주먹질이 있으면 일단 씨씨티비 잘 찍히는 데로 가서 팔을 손으로 잡는다던지 하는 방어적인 태도만 취해서 막으시고 부모 오면 사과 요구하세요. 만약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경찰 불러서 폭행 이런거로 신고하시구요 사장이 적당히 넘어가자 해도 그러지말고 님 부모님 부르던가 좀 말빨쎄거나 든든한 주변사람 불러서 도움 받으세요. 그정도 폭력성 있는 애들 부모가 모르고 있을리 없어요. 지들도 감당 못하니까 힘빼라고 혼자 데려다 놓는거예요.
베플ㅇㅇ|2018.10.06 16:44
와 씨 읽기만해도 개빡친다 사장님이 보호를 안해주는데 글쓴이가 왜 굳이 배려해서 몇 달 더 일해야하나요? 그냥 최대한 빨리 그만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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