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는 Dreaming of Joseph lees 인데 출시된 비디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유혹" 이라고 나와 있다.
1958년 영국 서머셋.
항상 남을 돌봐주기만 하고 살아온 이바.
떠나버린 어머니, 홀로 남은 아버지, 총명한 여동생 제이니, 어린 남동생, 그리고 열 네살때부터 키워온 육촌 조세프 리드에 대한 사랑.
사람보다 책과 여행과 돌이 더 좋은 지질학자인 조세프는 먼 나라로 떠난후 소식조차 없고,
같은 마을 돼지 키우는 해리의 집요한 구애...그리고 얼떨결에 하게된 첫.키.스.
작은 떨림, 성적 호기심, 이제 보호받고 싶다는 강한 욕망..
조세프에 대한 그리움을 떨궈내지 못하고 해리의 집으로 들어가는 이바.
사촌 결혼식에서의 조세프와의 우연한 만남.
여전히 고운 눈매, 반듯한 이마, 부드러운 미소...채석장에서 사고로 한쪽다리를 잃은 의족의 모습이지만 너무도 보고팠던 사람..
떨리는 마음으로 춤을 청하고..
살짝 기댄 뺨에서 느껴지는 그의 체취, 가느다란 숨결, 낮은 웃음소리..
너무도 짧은 꿈 같았던 만남..
언니의 아픈 마음을 읽은 제이니가 조세프에게 보낸 엽서.
"차 마시러 오세요"
잠시 만난 이바를 못잊어 그옛날 어린시절의 이바의 사진을 찿아내고 미소짓던 조세프는 설렘과 기대를 가지고 이바의 집을 찿고,
그리고 그 이바옆에 나란히 앉아 득의에 찬 표정으로 바라보는 저 해리라는 남자..
"오지 말았어야 했..어..."
힘없이 돌아서는 조세프..그리고 그..길..
스산한 바람,
회색빛 벽돌,
마른 나뭇가지,
황토빛 내리막길.
그렇게 멀어져가는 조세프의 모습을 부엌 작은 쪽문에서 미동도 않고 바라보던 슬픈 이바..
방황하는 이바.
그런 이바를 보고 더 방황하는 해리.
그리고 있었던 해리의 짧은 외도.
절규하는 해리를 두고 떠나는 이바.
지친 발걸음으로 수없이 망설이며 찿아간 조세프의 집, 그와의 며칠밤.
꿈같은 날들...
그의 입에서 떨어지는 은빛 자갈같은 아름다운 말들.
그가 채집한 이국의 이름모를 돌들..
말라카이트...스티브나이트...
해리의 자살 소동.
어릴 때 떠나버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이바에게 찿은 해리.
그로 인해 목메달아 죽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상흔처럼 안고 살아가다가 만난 천사같은 이바.
그런 이바가 없는 지금, 해리는 살아가야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이고, 이바를 잃는 것은 삶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아는 해리는 그녀를 붙잡아 두기 위해 스스로 제제소의 톱날에 두 다리를 갖다 댄다.
다리없는 그를 착한 이바가 영원히 떠날 수 없음을 알기에...
소식없는 이바를 찿아 해리의 집으로 찿아온 조세프.
그런 그의 등을 가만히 밀어 현관문을 닫는 이바..닫힌문에 메달려 행여나 소리날까 두손으로 입을 막고 절규하는 이바...
한참 지난 시간..
소리 없이 열린 문틈 사이로 이바가 밀어낸 그모습 그대로 서있는 젖은 눈의 사랑하는 사람 조.세.프.
그리고 흐르는 이바의 흐느낌 같은 펜 플룻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