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 폐소공포증 생긴 썰품

ㅇㅇ |2018.10.08 00:21
조회 260 |추천 2
난 서대문형무소가 지금처럼 바뀌기 전에 막 독방 체험하고 그러는데 들어가도 아무렇지도 않았음
그저 그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무서웠을 뿐 좁은 곳에 들어간다는 자체는 아무렇지도 않았음
내가 폐소공포증이 생기게 된 계기는 화장실에 갇혔기 때문이었음
우리 교회가 시골교회+오래됨 이래서 교회밖에 쭈그려 앉아싸는 화장실에 한 사람들어가면 꽉차고 문이 나무문이고 잠금장치도 밖에 있어서 꼭 누군가랑 같이 가야했음
나는 교회가 끝나고 쉬야가 마려워 친구를 데리고 화장실에 갔음
혹시 모르니 휴대폰도 친구한테 맡기고 들어가고 친구가 밖에서 문을 잠갔음
근데 그 날이 하필 간식을 주는 주였던거임
그래서 그대로 날 화장실에 가둔 채 친구가 간식을 먹으러 가버림
나는 열어달라고 소리 질렀지만 교회랑 떨어져있었고 화장실이 완전 구석에 있어서 그리로 다니는 사람도 없었던 거임
그 때 한창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그런 거가 좀
유행했던 시기임
안에서 악쓰고 울고 미친듯이 발광하다가 문을 두드림
그러다가 문이 부서질 것 같아서 그냥 부수고 나옴
화장실 문 열고 나왔는데 간식들고 하하호호 하는 그 친구랑 눈이 마주침
그 자리에서 진짜 공포+서운+알 수 없는 감정들이 소용돌이 침
진짜 그 뒤로는 넓어도 어디 혼자 못들어감
집에서 화장실 쓰려면 적어도 3cm정도는 꼭 열고 들어가야함
그리고 예전에는 언니랑 이불로 덮어서 이불속에서 못 나오게 하는 그런 장난 진짜 많이 했는데 아무생각 없이 그런거 하다가 진짜 죽을 뻔했음
악을 쓰고 울어도 언니는 장난인 줄 알고 더 열심히 장난침;;
그리고 우리 학교에 다리 불편한 학생들 쓰라고 엘베가 있음
내가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거의 2개월동안 깁스하면서도 엘베를 탈 수가 없었음
그리고 신서유기에서 꼬깔쓰고 게임하는 것도 못 봄
내 본진이 대탈출 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왔었는데 그 프로그램도 보다가 그냥 꺼버리게 됨
막 답답하고 심장이 빨리뛰면서 숨이 잘 안쉬어짐
진짜 whw같을 때는 친구집에 놀러가서 화장실 갔는데 불끄고 못 나오게 막는데 진짜 미친듯이 소리질렀음

진짜 트라우마가 이렇게 심각한거구나 라고 느끼는 계기가 되어버림;;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