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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친구랑 가족이 됬어요 우울해요

ㅇㅇ |2018.10.08 06:21
조회 699 |추천 0
올해 결혼1년차 27살 새댁입니다

집순이라 친구도 많이 없어서 연락하고지내는건 

고등학교 절친친구 5명이 다입니다

그중에 저랑 성격이 정반대인 친구 A가 있어요

여행하는 것 좋아하고 집에있는것보다 

밖에 돌아다니는걸 더 좋아하고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자기주장

이 뚜렷하고 다른사람이 볼때 강한이미지를 가진 친구에요.
그러다보니 집순이인 저를 집에서 나오게 한것도 이친구 A에요

저는 왠만하면 다른 사람 의견을 잘따라주는 편이라서

A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이있엇어요 

여행도 같이가고 저한테 17살차이나는 막내동생이 있는데

그동생도 태어났을때부터 친이모처럼 잘챙겨주고 해서

집에도 자주놀러오고 저희부모님이랑도 친부모처럼 

엄마아빠라도 부를 정도로 친한 사이였어요

그런데 작년 5월에 둘이서 강원도에 너무 가고싶어서 

여행을가게 됬어요 중간에 다른 친구를 만나기로 했었는데

그친구가 남자친구랑 싸우는 바람에 먼저가버리고 

둘만남은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하다가 

근처에 사는 제 사촌동생이나 불러서 

고기나 꿔먹자 하고 펜션을 잡았죠

사촌동생은 친구를 데려왓고 좋은 시간을 보냈죠

여행이 끝나고 제친구랑 사촌동생은 커플이됬고 

장난삼아 결혼약속까지 했고

저도 사촌동생친구랑 커플이됬어요

의도한건 아니였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속도 위반을 하는바람에 

저랑 남편은 작년 9월에 결혼했고 예쁜 딸도 낳았습니다

친구도 차근차근 결혼 준비를 해오다가 

올해 9월 결혼식을 올렸구요

그렇게 우리는 가족이 됬어요


근데 너무 우울하고 밤낮으로 불안증때문에 잠을 잘못자요

처음시작은 친구가하는 시댁이야기때문이였어요..

저한테는 가족이고 그래서 친구 이야기를 더 깊이 들어줄 수 있고 

이해해 줄 수 있고 어느 부분에서는 조언도 해줄수 있고 

그래서 좋았어요... 하지만 어느 며느리나 그렇자나요

특히나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며느리라면 더더더 예민하고 

더더더 조심스럽고 어렵고 힘들고 그랬겠죠

친구는 힘든 이야기를 저한테 많이 털어놓았어요 

근데 제 실수였어요 ...

시댁사이에서 집문제랑 종교문제로 힘들어하는 친구를 보고 

사촌언니에게 살짝 귀뜸을 한게 화근이였어요..

가족들 귀에 그이야기가 들어가고 나서 

당연히 며느리에게 대하는게 조심스러워 질수 밖에 없었겠죠

그뒤로 친구가 저를 피하는게 느껴졌어요

제가 없어도 막내동생 보러 매일같이 오던애가 

발길도 뚝끊어버리고 말도 많이안하고 그러는게 느껴졌죠

말하는걸 조심하면서 그냥 넘기는 말로 

너도 시누이잖아 하더라구요

근데 그냥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거같아요

곰같이 둔하고 멍청했던거죠

본격적으로 힘들어졌던건 올 7월이였어요

제 웨딩촬영때와서 도와줬던게 너무 고마웠던터라 

저도 당연히 친구 웨딩촬영때 가서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고 

친구도 와달라고 이야기해서 

4시간거리를 아기데리고 갔는데

촬영이 한참진행되고 중간정도 진행됬을때쯤

같이왔던 다른친구 B랑 대화하는걸 옆에서 듣고있었어요

B도 올10월에 결혼 예정이라 먼저 웨딩촬영을 했었는데

시댁식구들이 다와서 너무 불편했다는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근데 그친구가 거들면서 예의상 보러오세요 한건데 

왔다고 하면서 그 이야기를 듣는데 

전에 친구가 너도 시누이잖아 라고 했던말이 

스쳐 지나가면서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구요

멀뚱멀뚱서있다가 표정 확굳어서

"나괜히 왔나보다 시누이가 와서 불편하지." 하며 

농담처럼 이야기햇는데 못들었는지 

그냥 농담으로 받아들엿는지 아님 눈치채서 다행이네 

하는건지 대꾸도 하지 않더라구요.
아마 그친구 성격상 못들었을꺼에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하지만 너무 속상해서 집에와서 엄청울었어요

이유모를 엄마는 왜그러냐 질투나냐 하시는데

그냥 "A가 사진찍는데 너무 이쁘더라 " 하면서 계속울었죠

아마 이제 친구로써 나는 끝인건가 하는 마음때문에 

그랬던거같아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애기재워놓고 

친구불러서 술한잔 하려고 했더니 아파서 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랑 둘이 술집에서 술마시면서 또 울었습니다

소주 한잔 먹었는데 이미 먹기전부터 취한상태엿어요

근데 애기 깨서 운다고 전화와서 

남편은 애기 재워놓고 온다고 들어가고 

사촌동생한테 전화해서 나오라고 했죠

둘이서 소주 2병마시면서 진짜 진상진상은 다부렷어요
행복하라고 결혼식 못가겟다고 내친구울리지말라고

왜니가 내사촌동생이냐고 나시누하기싫다고

영문도 모른채 사촌동생은 제꼬장 다받아주다가

남편오고나서 친구 전화받고 집에 가더라구요

친구는 담날 아침에 친구들 단톡방에서 탈퇴했고 

저도 그거 보고 바로 탈퇴했어요 

근데 이런사정모르는 친구 C가 왜나가냐며 

나간지 1시간도 안되서 다시 초대했죠

그리고 그날 본래 저희부부랑 친구부부랑 

같이 펜션놀러가기로 해서 예약해논게 있어서

정말 너무 가기싫었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갔습니다

가서 친구랑 이야기 하다보니 금방 풀긴했어요

제가 서운했던거 이야기하면서 우니 

너한테 했던말 아니라면서 자기도 오기싫었는데

안오면 정말 사이 이상해질거같아서 왔다고

단톡방 나간건 자기 아파서 힘든데 시댁거실에 혼자나두고 

사촌동생이 제대로 말도 안해주고 나가서 술마시고

안들어와서 화가 났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가족한테 이야기 한것 사과하니

저 피했던것도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잘풀고 잘헤어졌어요

그리고 결혼식 전날

단톡방에 웨딩카좀 꾸며달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신랑 친구들이 하지 않냐고 물어보니

"할사람이 없으니까 그러지" 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남편은 그날 야근해서 12시에퇴근했는데 

식장까지 4시간거리에 아기까지 있어서 힘들 것같다고 

이야기했어요

늦게오니 어쩔수없지 하며 이해해주더라구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출발할자신이없어서 남편오자마자 

출발해서 새벽 4시 넘어서 친정에 도착했는데 

애기는 깨서 잠도 안자고

저는 거의 밤을 꼴딱새다시피 했고 아침에 준비하다보니

식장에 좀 늦게 도착했어요

그래도 식전이여서 도착하자마자 신부얼굴보려고

가족친지어른들 다재치고 신부대기실로가서 인사를 했어요

그때 학교 동창애가 있어서 같이 사진찍고 나서 

친구 어깨 두두리면서 많이떨리지 하며 

나름 위로 응원해주고 싶었는데 쳐다도 보지 않더라구요

엄청 뻘쭘했는데 반대쪽에 있는 동창애보며 

엄청 반가워 하며 인사하기애 그냥 나왔습니다

너무 정신없어서 그런걸꺼야 

기분좋은날 기분망치지않으려 속으로 계속 최면을 걸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폐백이 오래걸려서 

손님들 대부분이 거의 다나가고 

많이 남지않은 상황에서 신랑신부가 인사를 하러 나왔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한테이블에 앉아있엇는데

저희테이블에 인사를 하러왔는데 

다른친구들 어깨를 다 한번씩 만지면서 

와줘서고맙다고 하며 이야기하고 끝나고

뒷풀이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한테는 눈길한번안주더라구요

먼길에서 왔고 애기도 이뻐하는 애고 

우리딸 많이 안아주고 재워주기도 하고 했어서 

저한테는 아는척안해도 딸한테는 왓냐고 

한번쯤 눈길이라도 줄텐데 정말 애써 외면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자리에서 진짜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는데 

들키기 싫어서 괜히 아닌척하고 딴말하고 

기분전환시켜보려는데 잘안되더라구요

친구가 다른테이블에 인사하러가는데

다른친구가 저한테 뒷풀이 갈껀지 물어보는데 

1초도 안걸려서 대답했습니다

"안가 애기때매 잠못자서 쉬어야 할거같아"

다른친구들도 다못가는 상황이여서 맘에 걸리긴했지만

그렇게 불편해하는데 안가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한테는 가라고 하니 좋다고 가더라구요

정말 눈치라고는 하나도 없음...

집에와서 우울해있는데 가족들모여서 이바지해온 음식들이랑 

폐백음식해서 먹는다고 해서 갔는데 다들 의아해합니다

왜안갔냐고 사촌언니들은 안가는게 맞다고 하면서

너는 시누이인데 불편하게 왜가냐고 하면서 

또 정곡을 꾹 찌르더라구요

뒷풀이 준비해놓는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안와서 

사촌동생들 잔뜩가서 놀다가 왔데요

나중에 이야기 들어보니 A친구는 한명도 안왔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식 힘들어서 먼저 들어가서 쉬었다고 ...



친구가 저한테 하는 이런태도가 진짜가 아니라고 믿고싶은데

자꾸만 확신이 드는일이 생겨요..

이번추석에도 가족이 됬으니 제가 명절에 내려올것도 알고

하니 먼저연락할법도 한테 연락한통없엇구요

피하는게 느껴져요

솔직히 제가힘든건 미안한 마음이 크고

친구로써 관계를 정리해야하는건 아닌가하는 불안감때문에

또 내가느끼는 이감정들이 진짜일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10월에 결혼하는 B친구의 결혼식도 가고싶지않습니다

B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 그친구랑 마주칠자신이없어요

제가먼저 연락하는게 그친구를 힘들게 하는 것일까봐 

저는 연락도 못하겠어요

그친구가 피하는게 느껴지는데 제가 계속 눈치없이..
그러면 밉상 시누이 되는 거 잖아요 ㅠㅠ



그냥 저도 어쩔수 없는 시누이인가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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