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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덤해진 줄 알았다

ㅇㅇ |2018.10.09 02:02
조회 606 |추천 9
주변 사람들은 내가 완전 괜찮아진 줄 알겠지

일도 취미생활도 사람을 만나는 일도 너무 바쁘게 열심히하며 즐겁게 살고있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그리움과 보고싶음을 억지로 부정하며

나는 잘 살고있다고 스스로 세뇌시켜서 그런가

실제로 제법 무덤덤해졌다

방금 문득 너가 타주던 자몽차가 먹고싶었다

자몽청 뚜껑이 안따져 낑낑대다 오랜만에 펑펑 울었다

간만에 너의 바뀐 프사를 봐서 그런가.

즐거운 내모습은 가짜다 하나도 즐겁게 살고있지 않다

내가 이렇게까지 사랑에 의존하는 사람이었던가

오늘은 그냥 해야할 일이 많음에도 당장 택시타고 너네집으로 달려가서 안겨 울고싶다

이제 나 많이 깨달았으니까 헤어지는거 그만하자고

땡깡부리고싶다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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