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0%를 코앞에 뒀던 kbs 드라마 '쾌걸춘향'의 상승세가 2월 첫째날의 강추위 속에 주춤거렸다. '쾌걸춘향'은 시청률 조사기관 tns 미디어 코리아가 집계한 1일 시청률에서 26.4%의 수치를 기록, 전날의 29.1%보다 3% 가량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마침내 춘향과 몽룡이 사랑을 확인하면서 끝이 난 10회는 시청자들로부터 '최고의 회였다'는 반응과 '이전보다 지루했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몽룡과 춘향을 방해하는 변학도(엄태웅)의 방법이 갈수록 다양하고 치사(?)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는 평과 '상투적인 삼각관계가 되어간다'는 상반된 의견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춘향의 파트너로 몽룡과 학도를 각각 지지하는 시청자들의 응원 경쟁에는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다. 또한 몽룡이 춘향과 학도의 만남을 상상하는 장면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귀여운 여인' 등의 영화 장면을 패러디하는 등 '쾌걸' 특유의 재기도 변함없이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따라서 이번 시청률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다음 주 월요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쾌걸' 시청자들의 열정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mbc '영웅시대'는 전날과 동일한 19.3%의 시청률을 올리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이 작품은 조기종영 결정 이후 오히려 더 높은 인기를 누리며 mbc 관계자들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sbs '세잎 클로버'는 8.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조금씩 스토리에 힘이 붙어간다는 평을 받고 있는 '세잎 클로버'는 다음주부터 방송되는 신임 이재원pd의 촬영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태다. ---------------------------------------------------------------------------------------- 무너진 '쾌걸춘향' 딛고 '세잎클로버' 살아나나 하루 만에 전세가 역전됐다. kbs2 월화극 '쾌걸춘향'이 30% 고지를 눈앞에 두고 무너진 반면, sbs '세잎클로버'가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 '쾌걸춘향'은 26.4%의 시청률을 보여 지난달 31일보다 2.7% 포인트 하락했다.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도 27.8%를 나타내 전날보다 0.7% 포인트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반면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세잎클로버'는 조금씩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8.9%를 보여 전날보다 0.9%포인트 올랐고,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7.9%를 보여 0.7% 포인트 상승했다. '쾌걸춘향'의 추락은 시청자들의 반응과 비례하고 있다. 1일 방송분이 지금까지 방송된 회중 최악이었다고 지적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 한 시청자는 "이런식으로 가면 시청률 떨어지는 건 시간문제"라며 "스토리가 신선하게 흘러나가는 것이 참 좋았는데 점차 다른 드라마의 3각, 4각 관계와 비슷해져 진부하고 지루했다"고 꼬집었다. 또다른 시청자도 "지금와서 춘향과 몽룡의 마음이 다시 삐걱거린다며 드라마 자체가 질질 끄는 듯한 느낌만 들고 우려먹기식의 극전개가 될텐데 대체 남은 8회를 무엇으로 채울 것이냐"고 지적했다. "쾌걸춘향이 점점 억지춘향으로 바뀌어간다"며 "코믹하게 만들다보니 억지 스러움이 점점 늘어 나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세잎클로버'는 "무조건 재밌게 만들겠다"는 새로 교체된 이재원 pd의 각오대로 주인공 진아 역을 맡은 이효리의 코믹한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다. 시청자들은 1일 방송에서 이효리가 헌혈후 코를 골며 잠이 드는 장면 등을 압권으로 꼽았다. 한편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영웅시대'는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19.3%로 전날과 동률을 나타냈고,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21.8%로 1.4% 포인트 오른 수치를 나타냈다. 70회로 조기종영하기로 결정했지만 여전히 조기종영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tekim@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