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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좀 듣고 싶어요

한국뎁짜이 |2018.10.11 13:33
조회 36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에서 주재원을 하고있는 올해 31살 흔남 직장인입니다.

글이조금 길어요 여러가지 상황 설명 하다보니, 길어요... 읽어주실분들 미리 감사합니다.

 

베트남온지는 2년 다되어 가구요.

제 여자친구 처음만난 건 이전 직장에서 였습니다. 정식으로 사귄지는 9개월되었네요

둘다 파견직으로 회사에 들어와 낯선 환경에서 늦게까지 같이 야근 하고 하다보니,

서로 의지도 많이 되고 그러다가 사귀게 되었지요.

둘이서 쉬는날 마다 베트남에서 여행다니고 안가본 곳이 없습니다.

항상 같이있구... 외로운 타지에서 힘들기만 했던 이 곳이 한국보다 더 행복했던 나날이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정말 저의 이상형 입니다.

한국에 휴가갔을 때 여자친구랑 친구들 만나러 같이 가면

제 여자친구를 보고 제친구들이 제일 먼저하는말이 "(제 이름)한테 돈빌렸어요?" "(제 이름)가 집에 돈많다고 했어요?" 등등의 농담을 할정도로 저에겐 너무 과분할정도로 어리고 키도크고 예쁨니다.

그리고 제여자 친구는 일단 술을 정말 못합니다.

제가 술마시는 4시간동안 옆에서 맥주 200글라스 한잔도 못먹어요.

한번은 한국 휴가 때 친구들만난 다길래, 시간도 한 밤11시쯤 였어요, 곧 차가 끈키기도 하고 가서 인사도 할겸, 친구들밥값 내주고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 주고 와야겠다. 생각해서 갔거든요.

갔더니 친구들도 다 하나같이 순수해서 보드게임카페에서 보드게임 하고 있더라구요.

지금까지 저는 담배,술 먹는 여자들만 만나와서 저한테는 이런 순수한 모습이 너무 좋더라구요

(저도 술 담배를 하기 때문에 담배 술먹는여자 비하하는것 절대 아닙니다.)

문제는 저는 술을 즐겨합니다.

정말 예전에 취업해서 베트남 오기전에는 한국에서 거의 매일 친구들이랑 소주 2병이상씩은 먹었던거 같아요.

베트남와서는 야근이고, 회사가 시내에서 1시간거리에 있어서 늦게끝나면 갈곳도 없고 해서 기숙사방에서 맥주 마시는 정도? 1년반을 그렇게 지내다 보니 술도 좀 띄엄띄엄 마시게 되고 요즘은 거의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마십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여자친구는 베트남생활이 싫다며 한국을 가자고 하더라구요. 한국에서 회사구하자고...

그래서 저도 꽤 연봉도많고 탄탄하고 괜찮던 중견기업을 다니다 회사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오직 그녀와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였죠.

그런데 한국에 와서 일을 구하려고 보니 막상 적당한곳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놀기를 두달 만에 저는 일을 구했습니다. 어떻하다보니 다시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조건으로 구하게되었는데 이전직장보다 연봉도 적구 회사도 작습니다. 제여자친구는 취업이 아직까지 안되고 있는 걸 생각하면 저라도 버는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요즘같은 불황에...

 

두달노는 동안 제 집은 서울이고 여자친구 집은 부산입니다.

 

그래서 자주 부산을 가는데 3~4일만 갔다와도 100만원 우습게 깨지더라구요 차비에 숙박비에 맛집가고 쏘카 빌리고 영화보고, 여자친구랑 같이 포항,울산,여수 등등 여행도 많이다녔어요

 

그렇게 일주일중 3~4일은 부산에있고 또3~4일은 서울에있고 그러는 일상이 반복이었습니다.

 

그 3~4일 서울에있는 동안 친구들도 조금씩 만나고 했는데

자주는 아니지만 늦게 들어가는거에 대해서 불만이많았어요

한번은 유부남 애둘씩있는 친구 둘을 정말 오랜만에 보기로해서,

저포함 제친구들도 와이프한테 다 허락맞고 만났어요.

친구한명이 식당을 하는데, 그 식당이 10시에 문을 닫아요.

유부남들이라 밖에서 돈쓰기 싫다고 친구 식당에서 만나서 술먹기로했죠

그렇게 시작한게 10시반쯤 마시기 시작해서,

정말 건전하게 술만먹었어요 가게문 닫아놓고, 블루투스 마이크로 유튜브에서 스트리밍해서

각자 돌아가면서 노래하고 노래하다가, 옜날 이야기, 사는 이야기, 애기 이야기, 여자친구 이야기 등등 오랜만에 만나다보니 할얘기가 많더라구요.

다른데 안가고 그렇게 친구가게에서만 건전하게 술마시다 보니 3시 반쯤 끝나더라구요 그래서 택시타고 집에가서 씻고 누으니까 4시반이더라구요. 그때 잔다고 카톡하고 잤는데 답장도 없고 읽씹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화났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항상 친구들이랑 만나거나 어디가거나 자리옮기거나하면

항상 같이있는친구들 먹는거 사진찍어서 여자친구 한테 보내거든요 화장실갈때마다 카톡, 전화도 잘하구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4시반에 들어가는게 맞냐면서....

그렇죠 너무 늦긴하죠 그런데... 매일 그러는 것도 아니고... 정말 오랜만에 만나고 친구가 늦게일이끝나니... 그렇게되는거잖아요... 그걸 이해를 못해주더라구요... 항상 잘못했다고 빌고 화해하고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저혼자 결국 베트남에 다시 오게되었어요

얼마전에 베트남으로 정말 친하게 지냈던 과 후배들이 놀러와서 제가 가이드 아닌 가이드도 하고

같이 몇일 놀게되었어요

베트남 잘아시겠지만, 남자들끼리 오면 빼놓을수없는게 밤에 유흥입니다.

저는 뭐 직장생활을 여기서 하다보니 부장님들 따라서 몇번 경험해 보았습니다.

안해봤다면 거짓말이죠.. 어쨌든

 

저는 여자친구랑 사귀고 나서부터 한번도 불건전한 곳 간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동생들 와서 그런곳 경험하고싶다는데, 이분저분한테 물어가면 같이 가주었습니다.

예를들어 노래방이다 하면 저는 그냥 아가씨 안부르고 노래만 부르고 술만마시고 동생들은 아가씨 불러서 놀고... 또 불건전 마사지를 간다 하면 저는 같이 가서 로비에서 기다리고 동생들만 올라가고 저 나름대로 엄청 순결을 지킨다고했지요

그러다 동생들중 한명은 먼저 출근해야해서 2틀먼저 가는날 이었어요

그날도 회사 퇴근하고 동생들 만나러 시내나가는 중에 도착하기로 한장소에 도착할때쯤 여자친구한테 보이스톡이 오더라구요.

동생들 어디어디서 보기로했다 뭐이런얘기 하는데, 전화받자마자 왜이렇게 늦게 받는냐는둥, 전화하다가 카톡이 오면 진동이 울리자나요 그소리를 수화기로 전화하면서 듣고는 카톡왔네 누군데? 뭐라하는데? 이러면서 저는 통화하면서 카톡내용을 휴대폰으로잠깐봤는데 에어비앤비 방 카드가 없어서 못나오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캡쳐해서 보내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너무 화도 나고, 그 카톡내용외에 여자친구가 보면 안되는 다른 내용도 있어서 못보내겠더라구요. 저는 맹세코 클린합니다 그치만.. 동생들카톡내용이 좀 그래서 그냥 싫다고 화냈더니 거보라면서 화내면서 저런다고 막 같이화를내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너무 의심이 많은거 같죠? 맞아요 많습니다...

저는 한번도 여자친구한테 그런 의심될만한 행동을 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 이전에 제여자친구 전남자친구가 베트남에서 같이 학교 다니던 사이였는데, 집에서 잔다고 하고 거짓말치고 아가씨있는 술집에서 놀다가 그아씨랑 밖에 모텔들어가는 걸 길에서 본거죠.

그때 이후로 제여자친구는 의심이 엄청 강합니다.

헤어진 이유또한 알기에 저는 더 클린하려고 노력도 많이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그런 곳가봐야 제여자친구보다 이쁜 사람도 없고... 별 흥미없습니다.

하지만 이경우는 정말 너무 힘드네요..

그렇게 그날 싸우고 그만하자는 이야기 듣고 지금 3일째 카톡을 하지않고있습니다..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계속 클린할꺼지만, 계속적으로 친구들사진찍어보내고 무슨 증거 만들듯이 하는것도 친구들이 오래된 친구들이라 이해해주지만... 그친구들도 불편해 하는거 같기도 하고.... 술 일주일에 한번 많을 때 두번 건전하게 놀다가 조금 늦게들어가는거 이해도 못해주는거 견딜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어떻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제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지만 그때문에 좋은 직장도 포기했지만... 지금와 보니 너무힘들고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조언을 듣고자... 글 올림니다.. 누가 볼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아주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신김에... 진심어린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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