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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쿵쿵 쿵쿵쿵쿵 쿵
설마 제 심장에서 나는 소리? 이젠 심장까지 미쳤나?
그녀가 사라지고부터 계속 이러고 있습니다.
뭐시여 이게 뭐시여 지금 뭐하자는 것이여.-.-
어쩌라고 쌩쇼하고 있네.
나 한테 왜 그랬을까. 무슨 바람이 불어 그런거지 이거 참 이상합니다.
내가 좋았을때는 괜찮았는데 나를 좋아하는 건 ...... 이걸 뭐라고 말해야 하는건지.
하여튼 왜 날 가만히 놔 두지 않는거야.
“왜 이제 왔어.”
“이 시간까지 안자고 뭐해”
“뭐하긴 너 기다렸지. 너 또 술마셨냐?”
“쪼금 그런 눈으로 보는 이유가 뭐야.”
내가 아빠 눈은 닮은걸 정말로 다행 입니다.
아마 엄마 눈을 닮았다면 나는 혼자 쓸쓸히 외롭게 지냈을지도 모르죠..
이상해서라 아니라 무서워서 다른 사람은 쳐다보지도 못할겁니다. 지금도 불을 끄고 눈에 조명만 달면 바로 전설에 고향을 찍어도 될텐데..
“밥은?”
“이 시간까지 굶고 다닐까봐 걱정이야?”
“걱정은 한끼 굶는다고 죽냐.”
이론 그러면서 묻기는
“내일은 어디가지 말고 집에 있어.”
“안 그래도 그럴려고 했어.”
“말은!”
“진짜야”
“나가면 죽을 줄 알아. 들어가서 얼능 쉬어.”
아들이 봉입니까.. 어찌나 날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그러고도 내명에 살고 있는걸 보면 역시 낫 놈이라니까요.
“주무세요.”
나에게 힘주어 거칠게 말을 하지만 그래도 전 엄마에 사랑을 알고 있습니다.
제 나에 정도 되면 당연히 알아야죠... 엄마 저 착하죠?
언젠가 한번은 울 엄마는 그녀 엄마처럼을 절대로 부드럽게 말을 하지 못할거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 나쁜 생각이죠.. 그런 생각을 하다니 그래도 그렇게 오래 떠올리지는 않았습니다. 한 3초 그래도 했다는게 잘못이죠..
엄마는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우진이 놈이 행복하길 바래서 울 아버지가 행복하길 바래서 엄마가 아닌 울 가족이 행복하기 위해서 힘들게 숨차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는 생각으로 지금껏 당신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그런 생각을 했다니 ... 하지만 그것도 요즘 알았습니다. 제가 철이 들었다는 말이죠.
어쨌든 그래도 이왕이면 부~~드럽게 달콤하게 .. 그러면 전 집을 나가 버릴 겁니다.^^
-.-
제 방
이제 그 누구에게도 방해을 받을 필요가 없겠죠.
책상위에 그녀가 나에게 준 선물을 올려놓았습니다.
선물에 쌓여진 나비 끈을 쉽게 풀 수가 없습니다. 나비 끈 끝을 잡았는데도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집니다.
심호흡을 한번 하고 하~~~하~~~
이제 열어보겠습니다.
^.^ = ^-^
-.-
세상에 세상에
그녀가~~~~~~~^^
고생무진장 했겠는데요..
에게~~~콩알 만해가지고 이걸 정말 세야하나 ..
근데 이걸 왜 만들었는지 아까 말을 떠올리면 차라리 사랑에 표시=하트를 만들던지 왠 ★ 꼭지 맞춘다고 고생은 좀 했겠네 꼭지 맞춘다고 고생한게 아니라 이렇게 작게 만든다고 눈빠질 뻔은 했겠습니다.
차라리 대빵 별이나 하나 주지 이게 뭐하는 짓인지.. 하나씩 먹으면 간에 기별도 안오겠습니다.
어쨌든 그녀에 성의를 생각해서 하나를.. 엄마가 밤에 단거 먹으면 이빨 썩는다고 했는데..
이 네모박스 안에 들어져 있는 별들이 참 나를 묘하게 만듭니다.
별이라...그녀 무진장 별을 좋아하는가 봅니다. 별보면서 울고 웃고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제는 수도 없이 만들기까지 하니. 근데 난 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별이 아름답습니까? 아름답지요. 하지만 언제나 거기 그 자리에만 있는 별 딸수도 만질수도 누가 얘기한다고 진짜 들어줄까요. 이렇게 “넌 내꺼야”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바보같은 놈 그러면서 그렇게 거기서 아무도 모르게 비추기만 하다가 죽어갈지도. 그렇게 기억되지 않을꺼예요. 그래서 싫어했는데 누구 같아서 근데 별을 한번 따 볼까요? 왠지 딸수도 있을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도전 의식이 강해야죠.. 근데 언제?
그러게 언제? 간다고 하고선 안 간다고 하면 영창-.- 그럼 울 엄마 뒤로 넘어갑니다.
아~~정말 왜 이렇게 늦게. 왜 이제와서 어쩌라고
그녀에 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헤엄치고 있습니다.
아니야 아니야 난 지금 늪에 빠진거야 헤어나와야해 이건 말도 안돼.
싫다고 할때는 언제고 내 마음이니까 내 마음데로 하라고 할 땐 언제고 날 혼란에 빠지게 하는 이유는 뭐야? 믿으면 안돼 절대로 꿈이야 거짓말이야.!!
그래도-.-혹시나
어딘가 유리병이 있었는데 별들에 보금자리가 필요해.
진짜 어디에 있는거야 엄마는 좀 개방적인 살림을 해라고 하니까 항상 꼭꼭 숨겨놓는단 말이죠..
“뭐하니?”
으~~
소리 소문 없이 등 뒤에서 부르니 당연히 놀래죠. 아무리 집이라고 해도 인기척은 하셔야지
“아뇨 뭐 좀 찾는다고요.”
“옷 입고 잠깐 나와.”
“예?”
갑자기 또 왜 그러시는지 아무리 우리 아버지라고 해도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아들인지 종인지 -.-
찾았다. 근데 왜 나오라고 이 늦은 시간에 잠도 안주무시고 잘 시간은 지났는데.
어디를 가시는 겁니까..
언제나 앞에는 아버지 그리고 그 뒷 모습을 보고 걷는 사람은 나 우리 부자에 유일한 동행이죠.. 정말로 이상하단 말입니다.
그리도 어렸을때는 귀염도 떨고 그랬던거 같은데 내 기억에는 아버지랑 놀이동산도 간적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좋은 부자였는데 왜 이렇게 변한건지 다 제 잘못이겠죠.
대화를 끊어버린 건 나였으니까.. 그러니까 지금 내가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왠 포장마차
술?
나 술 많이 마시고 왔는데 속이 영 아니거든요..
드라마에서 이런 장면은 많이 봤지만 설마 아버지가 따라하는 건 아니겠죠.. 그럴분이 아니신데.
이런날이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앉아라.”
“네”
“뭐드릴까요?”
“소주 한병이랑 너 뭐먹을래?”
“예? 아무거나요.”
“거기 좀 맛있고 몸에도 좋은 것 좀 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저 아줌마 오늘 땡 잡았습니다.
근데 아버지는 왜 이러시는지 나에게 메뉴를 권할 때도 있고. 왜 그렇게 힘이 쫙 빠져 보이시는 겁니까.. 아들 맘 아프게-.-
“받아라.”
“아니요.. 저는... 제가 한잔 드릴께요”
“왜? 하루가 멀다하고 술마시고 다니면서 내 술은 왜 안받아 너부터 받아.”
“그런거 아닌데.”
역시 소주를 처음 따르면서 나는 소리는 예술이라니까요.
넘어가는 소리 역시 이게 맛이죠.
“제가 한잔.”
“그래 한번 따라봐라. 우리 아들 술 한잔 받아보자.”
잉? 우리 아들
오늘 따라 우리 아버지에 표현이 왜 저렇게 어울리지가 않을까요.
아들 영 민망합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데니까 가는 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많이 서운할거다. 그러니 가서도 엄마한테 자주 전화해서 안부 묻고 가서는 열심히 생활하다 오너라.”
“예”
치~~ 또 이렇게 감동을 주시다니
놀랬습니다.
저는 가든 안가든 상관없다 하시는 줄 알고 많이 서운했는데 아버지 역시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은 자식을 사랑합니다. -.-
“나는 니가 10대처럼 정신도 못차리고 놀 줄 알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니 할일은 하니 니가 내 아들인게 좋구나.”
정말요?
아버지
제게 그런 말씀을 해주시다니 제가 누구입니까 아버지 아들이지 않습니까.
아버지 마음도 모르는 나쁜 놈 죄송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색해서 웃고는 있지만 이말 제 마음으로 받칩니다.
그러니까 남자는 군대를 가야한다니까요. ㅋ ㅋ
친구들하고 마신 술 땜시리 속은 영 거북하지만 세상에서 젤 맛있는 술을 제가 어찌 마다할 수가 있겠습니까.
시간이 12시가 지났으니 오늘 밤만 지나면 이제 정말 가는군요.
기다림이 끝날 때 마음이 이런지 초조하고 쓸쓸하고 덤덤하고...
그래도 언젠가는 기다림도 지나갈거고 그럼 또 기다리고?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