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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녹'과 '수지니'는 닮았다

&\#47973;&... |2008.01.09 00:00
조회 4,225 |추천 0
2007년의 화려한 영광의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대략 스타덤에 올라선 '수지니'의 '이지아.' 절대 미워할 수 없던 그녀의 모습을 이은 비슷한 모습의 그녀가 또 나타났다.     그 사람은 얼마 전 kbs에서 새로 시작된 '쾌도 홍길동'의 허이녹' 役의 '성유리'이다. 그동안 출연했던 드라마가 어정쩡한 성공(그렇게 대박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쪽박도 아닌)에 그쳤던 그녀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털털한 모습의 '허이녹'을 선택했다.     처음 '쾌도 홍길동'의 예고편을 봤었을 때, '앗,수지니랑 비슷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리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허이녹과 수지니는 더욱 닮아 있었다.     우선 출생의 비밀. 출생의 비밀이란 소재는 드라마에서 우러먹을 대로 우러먹어서 이젠 지칠 때도 되었지만 그래도 항상 빠짐없이 등장하는 주요 소재이다. 이제는 사극에서까지 등장하는 걸 보면.   수지니는 출생의 비밀을 모르고 거물촌의 촌장인 스승 밑에서 해맑은 천성처럼 밝고 털털하게 자란다. 자신이 주작이라는 것을 까맣게 모르고, 그저 덜렁대고 껄렁껄렁한 모습이었다.     허이녹도 비슷하다. 원래 자신의 신분을 모르고 태어나는 사람들은 이렇게 다들 밝은 것일까. 실제 신분은 전 병조판서 류근찬 대감의 하나뿐인 외동딸이다. 하지만 그녀도 역시 자신의 신분을 모른 채 허 노인 밑에서 자란다. 남자옷을 입고 세상만사 편하고, 밝게 지내는 그녀. 어린아이처럼 해맑다.   액션도 잘하는 그녀들. 두 쾌활녀가 등장한 곳은 '사극'. 액션씬이 많은 사극이니만큼 그녀들의 액션씬도 필요하다. 수지니가 고구려의 땅을 넓히기 위해서 말을 타면서 전쟁터에서 싸웠다면, 허이녹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제법 '춘리'와 비슷한 복장을 하고 격투씬을 찍는다. 기존에 사극에서 보여지던 여성상을 깨뜨리며 그리고 더욱 깨뜨리기 위해 남자들 못지 않게 액션씬을 선보인다. 이쁘지만 이쁜 척 하지 않기 위하여, 그녀들은 최선을 다해 활을 당겼고 또  발차기를 하고 있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수지니'의 이지아는 신인이었고, '허이녹'의 성유리는 신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지아는 기존에 만들어졌던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이미지, 틀이 없었기 때문에 수지니의 캐릭터가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스며들었다. 사람들은 이지아가 원래 수지니인냥 생각하기도 했다.     한 편 성유리는 편견에 대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가수 출신 연기자이다 보니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사람들의 자신에 대한 편견과 이미지를 깨는 것에 주력했다. 그리고 연기를 거듭하면 거듭할 수록, 전작의 이미지를 또 깨기 위해서 노력했다. 어쩌면 이번의 '허이녹'이란 인물도 그동안의 공주같고 청순미를 내세웠었던 자신의 이미지를 깨기 위한 또 하나의 도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성유리 그녀가 얼마나 '허이녹'역할을 자연스럽게 흡수할지는 앞으로의 드라마를 더 보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으니 좀 더 관심있게 지켜볼 수밖에.       비록 '태왕사신기'의 수지니와 '쾌도 홍길동'의 허이녹만을 예로 들었지만, 이 둘 뿐만 아니라 여배우들의 예쁜 이미지 깨기 및 다양한 연기도전이 활성화되는 것 같아 볼 것이 풍부한 2008년 한 해가 될 것 같다. tv브라운관 및 영화 스크린에서 만나볼 또 다른 그녀들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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