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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진파랑 |2018.10.20 05:10
조회 41 |추천 0
어디가서 물어보기 좀 애매해서 여기에 물어보고 싶네요
일단 저는 20살 대학생이에요
여자친구가 네이트판을 즐겨보는데 저도 몇번 같이 보다가 여기에 글을 쓰네요
저는 엄마의 얼굴을 몰라요..ㅎㅎ 4살때 이혼 하셔서 아빠가 저를 키웠어요 아니 정확히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저를 키워주셨어요
어려서 그런지 유치원 다닐때는 엄마라는 사람이 있는지도 몰랐고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쯤 엄마라는 사람의 이름을 처음 들었어요
우연히 할머니가 말씀해주셨었고 그마저도 기억에 잘 남지 않았죠
폭풍같던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들어갈 때 쯤 가족관계 증명서를 발급 할 일이 있어서 발급을 받았는데 엄마의 이름과 주민번호가 있더라고요
그 때는 아무 생각도 안들었어요 아 엄마 이름인가보다.. 이런 생각?
그런데 요즘 술버릇이 나쁜 아빠랑도 연락을 끊으며 바쁘게 지내다보니 갑자기 엄마라는 사람이 궁금해지더라고요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지 키는 작은지 목소리는 어떤지 조그마하던 궁금증이 요즘은 더 커져만 가는데.. 우연히 돈만 주면 사람을 찾아 준다는 사람과 연락을 하게 됬어요
찾는게 별로 어렵진 않을거 같아요
근데 고민이 있어요.. 제가 만약에 엄마를 찾아 엄마 앞에 나타났을때 무슨 반응일지 아니면 새로운 가족이 생겼는데 내가 느닺없이 나타나는게 아닐지..
저만 생각한다면 솔직히 아무생각 안하고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싶은데 혼자 돈을 벌면서 학교를 다니고 겨우겨우 살고 있는 저에겐 큰 돈을 써서 엄마를 찾는것이 헛수고가 아닐지.. 아니면 저를 모른체 하실지 조금 겁이나고 엄마를 보면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괜히 잘 살고 있는 사람 피해주는걸까요..?
요즘 가끔가다 힘들고 지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한번씩 찾아가 기대서 울고싶은 날에 눈치안보고 기대서 울고싶기도 해요..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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