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가 계속 가지고싶어하던 가방을 무심코 사버렸다..
그런데 문득 깨닫고 말았다
난 너에게 너가 좋아하는것을 사줄 수 없는 존재가 되었고 너를 생각하면 안되는 존재가 되었고
너가 뭐하는지 누굴만났는지 밥은 먹었는지 혹시 내 생각을 하는건 아닌지
3주가 되어서야 깨닫고 말았네
정말 다시 돌아간다면 처음 느낌 그대로이고 싶은데
이제야 조금씩 어떤 느낌인지 알겠네
정말 사랑한다면 놓아줄 주 알아야 한다고
정말 소탈한 너에게 처음으로 조금 비싼 가방을 선물해주고 싶다
너한테 정말 어울리는 색으로 샀고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너에게 축하한다고 너무 고마운 추억밖에 없다고..
하지만 너가 이 가방을 버릴지 팔지 아니면 쓰고 다닐지에 대해 난 알아선 안 될 사람이 되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