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전 남자친구와 우선 5년 연애를 했고
결혼까지 생각중이였습니다. 서로
그러다 이것저것에 지쳐 헤어졌는데요
(대화를 하긴했지만 차였습니다)
사귄 기간만큼 당연히 잠자리...있었습니다
동거까지 했었는데요 말 다 했죠.
중요한건 제가
선천적으로 임신이 어려운 몸입니다.
여태 임신이 된적도 없었을 뿐더러,
하고 싶어도 못하는........,
남자친구와 그래서 만일 임신이되면
정말 축복으로 생각하자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눴었죠.
남친과 다투고 생각할시간을 갖자고 통보를 받고
평소와는 다르게 복통에 어지러움 ..
식은땀에 헛구역질...
원래 스트레스받으면 자주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했는데 정말 평소랑은 다르게 오더라구요
병원에 갔더니 자연유산....
대략적으로 계산해보았을때
4주~7주 사이였던것 같습니다.
이미 하혈이 시작되고있었을때라
초음파로는 확인이 안됬었구요.
하루하루 힘들더라구요
냉전 기간에 말하려고 와달라고했지만
오지않았고
만나서 이야기하는날 이미 헤어짐을 결론으로
들고 온 사람에게 말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임신중인것도 아니고 이미 유산이니까요...
그이후 정말 전 제 미래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안힘든척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보려고 하는데
이미 내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온갖 마음과 정과
몸까지 준 사람은 옆에없고
임신되기 힘든 몸에서 이미 유산이라니
다른 사람만난다 한들 만나고 싶지도 않고
무섭고 두려워서
어떻게 살아가야되나 막막해서
연락했습니다 살려달라고......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냐며
가까이 있더라구요
아 괜히 전화했다 싶어서
그냥 가려는데 절 발견하곤 손목을 잡고 뭐냐며
일단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절 이끌었습니다.
친구랑 놀고있었나봐요 ㅎ 같이있더라구요..
일단 저와 남자친구는 차에타서
집앞에 도착해 왜 살려달라했냐고
아파서 그런거냐고 화를내길래
내가왜 살려달라그랬는지 궁금하냐
왜 궁금하냐 말해서 뭐가 달라지냐 했더니
오죽하면 자기한테 연락해서 살려달라고 했을까
싶어서 한거고 말하기 싫으면 내리라고 하길래
고민하다가 말했어요....
너도 알다싶이 어렵고 힘든몸인데
이리 됬다 ..
집에들어가서 이야기하자고 해서
집에들어와 얘길했더니
왜 미리 말안했냐며, 왜 진작 말해주지 않았냐며
묻길래 말할 시간을 너가 줬었고, 들을려고 했냐..
난 다 말했다 너가 말해봐라
너가 궁금한거 말했으니 했더니
뭐라고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어.....하더라구요
꺽꺽 울었습니다.
안아주더라구요.. 왜 말안했냐고..혼자 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고생했다고... 계속 절 토닥이며
다음 병원가는날 같이 가자고...
병원 가는날 어차피 그사람 출근날이라
같이 가지도 못하는날이라
너 그날 출근하잖아.. 근데 어떻게 같이가... 하고
다 말해버리니 머리가 텅 빈것같더라구요..
멍하니 있으니
옷 갈아입어, 보일러좀 켜놔..바닥이 왜이리 차냐..
주변 옷가지들 좀 정리하려고 하니
내가 가져다 놓을께..
언른 자라며 자는거 보고가겠다며..
잠도 안오고 알아서 자겠다 했습니다..
일단 그 친구가 방을 잡고 기다리고있었기에
(타지역에서 삽니다)
자기가 불끄고 갈테니 자라고...
무슨일 있으면 연락하고..
그러고 가더군요.......
제가 괜한말 한걸까요..?
무슨일 있으면 연락하라는말이
딱히 다른일 없으면 연락하지말고. 라고 들려서...
이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