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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슬픈 사랑이야기

고딩남학생 |2018.11.01 23:35
조회 429 |추천 0

다들 짝사랑이라던가 첫사랑이라던가 그런 사랑들 한번 쯤은 해보잖아?
나는 내 사랑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해.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였어.
새학기가 지나고 어느정도 같은 반 애들이랑
친해져서 같이 놀다가 화장실을 가는데
2학년 때 친구를 만나서 장난치다 갑자기
"야 여소 시켜줄까?" 라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냥 장난치는줄 알고
"ㅋㅋ 소개좀" 이랬지
친구가 "ㅇㅋ ㅋㅋ 나중에보자"
라고 하고 가길래 그냥 보냈지

그리고 반 들어갔는데 새로 사귄친구가
또 여소받을 맘 없냐고 물어보는거야;;
이때 뭔가 있나 하고 나는 생각했지

갑자기 여소는 왜 물어보냐고 하니까
친구랑 2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여자애가
날 2학년때 부터 좋아했었대

그래서 물어봤다고 해서
'으음~그랬구나' 했지만 내심 속으로는
어떤 애가 나를 좋아할까 하고 궁금해 했었지
그래서 친구랑 같이 그 여자애 보러 가서 보니까

디따 귀엽게 생긴거야
그래서 헠 괜찮네 하고 잊고있다가 한 2주 정도
지났을까? 그 여자애 한테 '안뇽' 하고
카톡이 온거야
그때부터 카톡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었어

그러다가 너무 어이없게 갑자기 연락이
끊겼어... 이때는 그냥 그 애가
나에게 관심이 없어졌나보다 하고
그냥저냥 2학기때까지 문자를 안했지
(이때는 그 여자애를 좋아한다는 마음이 없었거등...)

다시 문자하게 된건 2학기 축제때
이 여자애가 춤추는거 보고 너무 예쁜거야
(진짜 너무 설래고 두근거렸어)
그래가지고 축제끝나고 2~3일 동안
연락해도 될까..? 고민하다가
너무 속이 답답해서 친구랑 상담을 했지

친구가 너가 연락을 끊었던게 아니라
그 여자애가 끊었던거니까
죄책감 가지지 말고 그냥 연락해보라고
그래서 바로 연락했지

이때부터 다시 문자하고
만나면 인사하고 그러면서 지내다가
2학기 기말이 끝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고백하려고 했지

근데 여자애가 약속취소해서
나는 엄청 우울하게 집에있었는데
안좋은 일은 한번에 일어난다고 했었나?
아빠가 돌아가셨어....

솔직히 이때 멘탈 완전 나갔어
맨날 자고일어나면 눈 부어있고
너무 힘들었었어
정말 맨날 힘들고 삶의 의욕이 없었지..
(친구들 한테는 얘기 안했었어)

근데 또 학교를 가보니 친구가 말해줬는데
그 여자애가 나랑 약속한걸
취소한 이유가 별다른게 아니라
지금 가기는 조금 그렇다고
그냥 취소 한거였어...

그거 듣고 이제 그냥 공부에 열중해야 겠다
생각하고 그 애랑도 연락 끊었지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서
연락해 놓고 연락끊은게
진짜 나쁜 짓이었지. 지금보니
어장짓 한거 같아서 미안해 하면서 살고 있다...)


시간이 지나서 고등학교를 입학했는데
그 여자애랑 같은 학교가 된거야
뭐 1학기는 이래저래 피해다니면서
잘 지냈는데
2학기때 공부하느라 너무 힘들고
시험점수도 안좋게 나와서 맨날 갈궈지고..
날 위로해주고 얘기할 사람이 너무 그리웠어

또 축제때 그 애가 나와서 공연한걸 봤어..
얘기 안해도 알겠지..?
응...맞아 진짜 내가 이러는거 나도 혐오스럽다

지금와서 연락하는건 진짜 쓰레기같고
그렇다니 연락 안하기에는 그 애한테
너무나 사과하고 싶어
그래서 이 글을 그 애가 봐줬으면 좋겠어

이것만 알아줘
그때 어장같은거 아니었다고
단지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아직 미안해하고 좋아하고 있다고..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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