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으면서 감정소모가 왜이리 지치죠?
ㅎ
|2018.11.02 02:27
조회 3,021 |추천 24
20대 초반때.
막 사회생활 하면서 이사람 저사람
만나는게 당연했고 친하지 않아도 무리에 꼭
나가야만 소속되어 있는 느낌이 들고
쉬는날 집에 있는 시간은 거의 없고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직급이 높은 사람들에게
늘 맞추며 힘든줄 몰랐는데
30대인 지금...
작은 감정 소모도 너무 지치네요..
잘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그 무리는 잘 안나가게 되고
어려운 사람에게 쏟는 시간과 감정들이 피곤하고 ...
그렇다고 냉정하게 대하진 않지만요..
어렵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 장시간 있는경우
작은감정 소모들이 엮이고 엮어 기빨린다는
말이 무슨말이였는지 이제 실감 하네요.
정말 같이 있기 편한 사람들과만 어울리고
(어릴적부터 친구나 가족들)
그밖엔 저도 모르게 선을 긋게 되어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 이고
옛날엔 분명 자주 만났던 사이인데도 같이 있기 힘들어져 버리고..
크게 싸운것도, 데인것도 없는데 만나고 싶은사람,
만나기 싫은 사람이 저도 모르게 마음에서 정해져버려요
쉬는날 집에 있는게 얼마나 즐거운지.
나이 먹으니 체력이 딸려서 그런건지..
그렇다고 몸이 피곤한건 아닌데..;;
오히려 운동을 해서 더 건강해진 느낌 인데..
옛날엔 아무도 만나지 않으면 우울하고 시끄러운 자리를
좋아햇던 제가 큰 계기 없이 사람들을 가리며 사는제가
지금 보면 문득 이상 하네요..
- 베플ㅇㅇ|2018.11.02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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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거죠. 예전엔 똥인지 된장인지 굳이 찍어먹어보았다면, 이제는 그냥 보고도 피할 수 있는 나이가 된거죠. 그리고 감정소모만큼 지치는게 없습니다. 오히려 그 시간에 스스로에게 투자해서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 훨씬 더 가치가 있는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