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왜 이별을 택했는지 아직까지 이해가 가진않는다.
내가 싫은것도아니고 이별로 힘들어서 얼굴도 상한 사람이 붙잡아도 잡히지않았다.
지친다는 이유로.
나도 지쳤지만 그와 달리 사랑하는데 지쳐도 난 감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마음은 당신이 나에게 항상 심어주었던거고 나는 내가 사랑한 너를 닮아간거다.
그렇기에 지쳐서 좋지만 더 이상은 못만난다는 당신의말 변명이고 비겁하더라.
오죽하면 그냥 나 질려서 싫어서 어거지로라도 말해달라고
그러면 체념할 수 있을거같다고 하니까 절대 그 말은 안하더라.
연락이라도 차단해달라는데도 내 연락은 다 받아주더라.
헤어지고 이틀 뒤 딱 두 번 잡았다.
전화로 한 번 장문의 카톡으로 한 번. 잡히지않았다.
더 이상 하지 않았다. 마지막 내 매력마저 잃을까봐 그리고 나도 지쳤기 때문에
그래서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밥도 먹고 차안에서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안아주더니 울던 당신.
그런 당신을 뒤로하고 울음 나 올 줄알았더니 그동안의 피로감에 잠만 오더라.
거짓말 같이 이런 생각만 들기 시작했어
내가 사랑했던 당신의 모습은 희미해져버렸고 술취해서 공허함에 펑펑 울어도
연락하고 싶단 생각조차안나고 지금까지 사귀고 있었으면 얼마나 더 무심해졌을까하고.
그동안 당신이 그동안 너무 넓어보이고 과분한 사람 같았는데..
그동안 주위에서 내가 아깝다고해도 부정했는데 진짜 내 자신이 아까웠구나 생각이들고..
처음으로 이별통보를 당했을땐 당신 같은 사람 다신 못만나고 나에게 최고였다는 생각에
눈물만나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그때와 달리 나는 너무 빠른 체념과 내 생활로 돌아왔어.
소개팅도 했는데 역시나 맘에 들진않는데 당신과 비교되서도 생각나서도 아닌
그냥 남여로써 소개팅은 잘 안됐어.
이게 모두 이주만에 이루어진 일들이라..
사귀면서도 붙잡으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후회가 없어서 이러나보다 싶어.
단지 궁금한건 왜 마지막까지 나한테 그렇게 모진소리를 안했는지
마지막에 처음으로 우는 모습을 보여준건지 그게 궁금할뿐이야.
이게 미련인가? 당신이 돌아오는 상상을 해봐도 행복하지도 않은데 말이야.
나 그동안 너무 수고했어. 이제 원래의 나로 돌아가 행복해져야지.
잘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