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떠나셨나요 이곳을..
난 몰랐어요
언젠간 올거라 생각은 했었는데
드디어 오고야 말았네요
실은 그 전에도 여러번 느꼈었어요
실망도 하고 마음도 덜해졌었죠
하지만 그건 당신에겐
새로운 좋은 징조임을
설레이는..
실은 그게 맞다고 저도 바랄때도 있으니..
이젠 정말 확실해 졌네요
저도 이제 마음 추스리고
단념하고 새 출발 해야할 때인 것 같네요
당신처럼 저도 마음을 열었어야 했나봐요
그러면 어쩌면 내 자신이 이런 상태까진
오진 않았을텐데..
그래도 얼마 전부터 나도 모르게
많이 무뎌져 가고 있어 다행이예요
인연이라면 지금이 아니어도
서로 마음만 있다면
언젠간 그래도 꼭 만나지 않을까 했었는데
부질없는 내 망상에 가깝다는 걸 알았습니다
왠지 모르게
당신이란 사람이 마음 속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기분이었는데
이젠 완전히 혼자가 된 느낌이예요
어쩌면 난 오래전부터 그래왔는데
이제야 완전히 깨닳은 거일수도..
남은 이번년도가 저에겐 여러모로
힘든 고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사람으로 기억할게요
내게는 너무 과분한.
계절이 바뀌는 시점이네요
바람도 선선해지고
행복하세요 항상.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