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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 인연이라는걸 알았는데도

donotmiss |2018.11.06 15:32
조회 1,733 |추천 2

한달전쯤 우연한 사건으로 만나서.
먼저 연락을 해줬던 누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나이를 듣고
우린 안될인연이라는걸 알았어
난 능력도없고 가진것 없는 20초반
누난 20후반이였어.
난 거기서 부터 마음을 안줄려는 마음으로 누나동생으로
연락은 계속 하고갔지.
그리고나선 같이 술을마셨고
우린 짧은밤 같이잤어.
그 후 누나는 분명하게 선을 긋더라
연락도 안받고 마무리를 매듭짓더라

안될거란걸 알면서도 시작한 내가 원망스러웠어
마음을 안줄려고 했는데도 어느샌가 나도모르게 정이들어버렸나봐.
스쳐가는 바람인걸 알고있었는데도
그게 칼바람 일줄은 몰랐나봐.

짧은 기간이였지만 마음을 주게 해줘서 또, 마음을 흔들어줘서.
쌀쌀한 가을바람에 봄내음을 풍겨줘서
고마웠어.
내가 누나보더 더 빨리 태어났으면 얘기는 달라졌을까 라는 부질없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마무리하곤해.
난 나대로 열심히 다시 원래 삶으로 돌아가는중인데
돌아기는길에 바람이 시리더라.

난 짧았던 우리의 한달 조금 넘는 시간들을
잊지못할거야.

가을이라는 계절이 돌아올때마다
가끔씩만 생각할게.
안녕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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