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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아내의 무심한 말 때문에 지치네요

ㅇㅇ |2018.11.08 12:58
조회 30,859 |추천 25
추가

회사 출근해서 잠깐 바쁘지 않을때 확인했는데
이렇게 만히 댓글들이 달릴줄 몰랐습니다.
댓글 하나 하나 다 읽어봤구요.
베댓처럼 제가 퇴근하고 집에가서
와이프한테 따뜻한말 해본적 없더라구요..
제가 힘드니 집에가면 오로지 쉴생각만 했던거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도 아내한테 아이보느라 힘들지 않았냐 수고했다라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자주하는 남편이 될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결혼후부터 주말에 친구들 만난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친구들과 거의 멀어졌구요.
주말에 항상 어디를 가면은 가족들이랑 함께 나갔고
육아에 지친 아내한테 친구들 만나도 된다고 했구요.
근데 저 와이프는 저보고 주말에 친구들 만나고 오라고 한적 결혼 생활동안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댓글에는 회식자리 맨날 참석해서 승진 빠르겠네요
하시던데.. 네 저 그 덕분에 인사고과점수 좋습니다.
회식자리 좋아하는 부장님 덕분에 회식자리가 많습니다.
평일 5일중에 적게는 이틀 많게는 3일이에요.
금요일은 항상 회식이구요..
직장생활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회식 참석안하면
직장 상사들이 되게 눈치줍니다.
애는 쑥쑥크는데 돈은 부족하지..
그렇다고 와이프가 아이가크면 일을 다시 할거 아닙니다.
그래서 저라도 많이 벌어야하니 어쩔수 없는겁니다.






본문


결혼 3년차
21개월 아들은 둔 남자입니다.
아내의 무심한 말 때문에 지치네요..
저는 8시에 출근을 하고 퇴근시간은 평균 9~10시됩니다.
거기에 회식까지 하면 12시정도 퇴근을합니다..
솔직히 직장생활 해보신분들은 알겁니다.
회식자리 참석안하면 눈치밥먹는다는것을..
그래서 저도 어쩔수없이 직장상사들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술 잘 먹지 못하지만 분위기 맞추려 항상 회식자리 갑니다.
근데 어느날 아내가 자기가 너무 힘들대요..
왜 그러냐 했더니 육아랑 집안일 나혼자하지
오빠는 맨날 늦게 들어오고 회식한다고 늦게 들어온다고
도와주지도 않고 그럴거면 왜 결혼하고 왜 아이 낳았냐
당신은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남편이라고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아내의 그말을 듣고나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제가 아이 보는거랑 집안일 안하는것도 아닙니다..
평일은 그렇다 쳐도 주말에는 저 밖에 나가지도 않고
집에 있으면서 애기랑 놀아주고 회장실 청도소 하며
분리수거, 청소 이런거 다 해왔다 생각했습니다.
아내가 육아가 너무힘들다고 주말에 친구들좀 만나도 되냐고 해서 저는 그게 미안해서 흔쾌히 재밋게 놀다오라고 해서
한달에 4번정도 나가서 친구들 만나고 옵니다.
근데 평일에 일하고 온 남편한테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다고
그럴거면 이혼하자고 하네요..
추천수25
반대수93
베플ㅇㅇ|2018.11.09 09:10
알지. 밖에서 일하는 거 힘들고 피곤한거. 여자도 결혼하고 애 낳기전에는 다 해봤던 일입니다. 그런데 댓글들이 참 너무 하네요. 집에서 밥하고 청소하고 애기 키우는 게 그렇게 쉬워보여요? 하루종일 칭얼거리는 아이 케어하는 게 쉬운 줄 아냐구요. 아내는 당장 일 그만두고 집에서 애기 봐달라고 저렇게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집에 와서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오늘은 어땠냐. 힘들었냐 그런 얘기만 이라도 나누면서 위로 받고 싶은건데. 나도 힘들다, 너만 힘드냐는 식이면 서로에게 도움될 거 하나 없어요. 아기때문에 집에 갇혀있는 기분이 어떤지 모르시잖아요. 다들. 경력은 단절되고, 사회와 격리된 기분이고... 이 아이가 어느정도 컸을때 나도 사회생활을 해야 할텐데.. 할 수 있을지.. 막연한 불안함. 두려움을 품고 살고 있을 거예요. 당장 아기를 봐달라는 거 아니잖아요. 그냥 잠시라도 위로가 필요한건데 그게 그렇게 힘든가요? 사랑해서 결혼하고 사랑해서 낳은 아이인데. 아내가 남의 자식 키우고 있는거예요? 글쓴이분은 아내에게 상냥했는지 묻고 싶네요
베플ㅇㅇ|2018.11.09 09:47
회식이 몇 번 이길래... 궁금하네요. 그래서 회식 꼬박꼬박 참석한 덕분에 인사고과에 덕 좀 보셨는지. 간부까지 승진할 가능성이 있어서 특히나 안 빠지고 다 가시는 건지. 모든 남자 직원은 쓴이처럼 분위기 맞추기 위해 매번 회식에 다 참여하는지.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면 그 사람은 계속 승진이 밀리고 있는지. 왜 아내한테는 이런 저런 사정 대며 독박 육아 시키면서 직장 사람들한테는 둘러댈 핑계 거리를 못 만들어 내는 건지 궁금하네요^^ 와이프는 결혼하고 아 이 낳기 전에 사회생활 안 했나요... 그런 자리 적당히 쳐내면서도 사회생활 할 수 있는 거 뻔히 아는데. 아예 다 빠지라는 것도 아닐텐데 균형을 좀 맞추세요. 능력이 있으면 회식 좀 평소보다 덜 간다고 될 승진이 밀립니까. 나중에 나이들어 왜 자식은 날 안찾나, 왜 와이프는 다 늙어서 이혼하자 하나 난 돈 버는 기계였나 하지 마시고요. 그렇게 사회 생활이 중요했으면 올인하고 살았어야지. 왜들 애만 태어나고 나면 사회생활이 그렇게 중요해지는지 몰라. 연애는 어떻게 하셨어요? 그렇게 바쁘셨던 분이...
베플ㅇㅇ|2018.11.09 10:06
차라리 일한다. 임신출산육아 자식생긴다는거 빼고 순수하게 진짜 내인새에 도움1도 안됨
베플wisejwoo|2018.11.09 16:21
직장경력 20년이 넘는 워킹맘입니다, 팀장된지 한참 됐구요... 저는 회식도 아니고 새벽 2~3시까지 일하면서 직장 다닌적 있구요... 해외출장 가서 하루에 4시간만 자고 일한적도 있어요...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일하는거? 육아에 비하면 그냥 휴식일 정도입니다 ㅋ 회사는 너무 우아할 정도구요, 육아는... 정말 헬입니다 ㅋ 아이는 너무 이쁜데 왜 이렇게 힘들까 생각해본적 있어요 생각해보니 아이볼때는 정말 신경이 곤두선다고 할정도로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습니다 그래서 한시간만 봐도 정말 진이 빠지고, 당 떨어집니다 아침까지 아이 학교보내고 정신없이 달리다가, 출근해서 커피 한잔 들고 모니터 앞에 앉으면 정말 천국입니다 ㅋ 회사에서 지지고 볶고 하는건 정말 그냥 아무것도 아니네요~ 제 연봉이 남편보다 높지만 육아도 제 차지인게... 역시 아이한테는 아빠보다는 엄마가 낫더라구요 ㅠ 그래서 저도 남편은 갖다버리고 정말 마누라를 얻고 싶은 심정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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