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종일 냥이들 사진 보면서 흐뭇해하는 냥바보 집사입니다.
항상 다른분들 올리신거 눈팅하면서 악~~!! 예쁘다!! 악~~!! 귀엽다!! 만 하다가
오늘은 우리집 아가들 사진을 한 번 올려보려고 해요.
우리집 아가들은 올해 4월 어느 추운 날 재활용쓰레기더미 속 상자에 버려진 유기냥이었습니다.
지금도 이 사진을 보면 눈물이 나는데요.........
(맘먹고 버린건지 상자가 아예 닫혀있었다고 해요.... ㅠㅠ)
다행히 제 지인분께서 발견하셔서 알흠다운 마음씨로 데려다 임시보호를 해주셨지요.
이후에 제가 소식을 듣고 뭔가 마음에 콱 꽂혀서 난생처음 집사노릇을 해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겁먹어서 이동장을 나오는 데만도 한참이 걸린 소심이 아가냥이었쥬
하지만,,,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낯설고 무섭지만 일단 배고프니 먹을 건 먹고
낯설고 무섭지만 먹었으니 장난칠 건 치고
낯설고 무섭지만 집사 다리 위에도 함 올라가보고
내친김에 첨보는 집사 다리 위에서 잠도 좀 자고.......
그 이후 이들은 엄청난 개냥이로 변신합니다.
잠은 무조건 집사침대 위에서.......
집사 침대.........
집사침대..........
집사침대........
집사침대.........
나는 집사인가 가구인가...........
정체성의 혼란이.............
집사 배 위에서 전망 구경
집사 배 위 쉼터.......
집사 다리 놀이터
집사 다리에 기대 아련한 눈빛
소오듕한 집사다리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서 생각지도 못했던 심쿵을 매일 안겨주는 우리 아가들
이제는 엄청 많이 커서 제법 늙수구레한 모양새가 되었는데요
엄청 빨리 지나간 뽀작이 뽀시래기 시절이 좀 그립네요. ㅎㅎ
뽀시래기든 늙수구레든 그저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나랑 같이 살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