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3살 차이나는 동생이 있음 둘다 여자임
세 자매중에서 막내라 어릴때 부터 오냐오냐 해서 좀 버릇 없고 자기 맘대로 안되면 깽판치는 버릇이 있음
나도 호락호락한 성격은 아니라 까불면 싸우고 잘 맞으면 같이 놀고 그랬음 그러다가 내가 다른 지역으로 대학교 가고 자취하니까 만날 일이 없다가 이번에 휴학하게 되서 본가로 들어가고 같이 살게 됬음. 여기까지는 뭐 그냥ㅇㅅㅇ
하지만 문제는 이것 자매들이 가장 싸운다는 영역임. 바로 옷과 화장품 아니겠음?
얘가 조금 덩치가 있어서 나보다5cm가량 크고 몸무게는 15-20키로 정도 차이남 대충 윗옷 싸이즈 내가 m입으면 얘는 xl입고 바지 사이즈는 4정도 차이남
이정도면 상의 정도는 헐렁하게 입어서 공유할 만 하다지만 바지는 절대아님 사이즈 4차이면 생각보다 어마무시한 차이가 나는거임
내가 알바해서 옷 사입고 화장하고 다니는거 보면서 그 동안 좀 부러워하고 내가 입는 스타일 따라하고 깊어하길래 후드티 같은거나 잠바 같은거는 허락 받고 입는 선에서 자유롭게 빌려줬었음 단! 신발과 바지는 절대 안된다고 했음 다른 건 다 빌려줄테니 신발과 바지는 사이즈 차이가 심해서 안된다고 못 박았었음 (걔250 나230)
그렇게 잘 빌려주고 하다가도 가끔 허락 안받고 입고 나가서 좀 혼내고 뭐 묻혀와서 몇번 경고 하고 그러던 어느날 엄마 일하는데에서 놀고 있었는데(자영업) 동생이 나 있는줄 모르고 딱 들어온거 내 옷으로 풀 착장하고 심지어 바지 스키닌데 진짜 거짓말안하고 비엔나 쏘세지 같고 버클 터질거같아서 딱 해리포터나오는 두들리? 걔 고모 풍선된거 같았음 앉으면 진짜 바지가 산산조각 날거 같은 비주얼? 조카 빡쳤는데 집은 멀고 학원 늦었다그래서 일단 보내고 집와서 조카 혼내고 내 물건 다 금지 시켰었음
근데 얘가 진짜 치인트 나오는 손민수 처럼 내물건에 조카 집착해서 엄마가 옷 사줘도 안입고 무조건 내꺼 나랑 똑같은가 비슷한 스타일이여야 함 뭐든 하물며 틴트 이런것도 그래서 옷빌려입을때도 내 풀착장 따라서 입음
내가 피부가 예민해서 개 비싼 비누 쓰는데 (손바닥 만한데 4만원 넘음) 쓰면 피부도 되게 좋아져서 여드름 많이나는 동생이 엄청 탐냈었음
한동안 안쓰다가 어느날 딱 보니까 80퍼? 정도 남아있던게 30퍼 정도 밖에 안 남아 있는거임 알고 보니까 동생년이 맨날 쓰고 있던거 심지어 중간에 내 물건 쓰면 뒤진다고 했더니 사람을 왜 의삼하냐고 조카 팔짝 뛰고 그래서 엄마한테 동생한테 왜그러냐고 혼났음
아니 이것도 한두번이지 내 츄리닝바지도 조카ㅋ 반바진데 꽉끼면 무슨 팬티입은 마냥 올라가잔씀? 근데 조카 구역꾸역입으면서 아 아침에 빨리 나가느라 언니껀줄 몰랐어 이러고 내 옷 몰래 입고 걸리면 나는 되는줄 알았지~ 그냥 입었어~ 이러고
심지어 친구가 생선으로준 라이언 쿠션 있는데 어느날 보니까 없는거 동생한테 니가 가져갔냐? 이랬는데 아니래
그러고 한 3-4번 정도 찾으면서 진짜 아니냐? 이랬지 내방 침대에 있는게 갑자기 왜 사라져;;
조카 추궁하니까 사실 학교에 가져갔다는거ㅋ ㅅㅂ 고3이 낮잠잘때 배게로 쓸라고ㅋ
미친거 같애 왜 남꺼를 ㅅㅂ 후.... 그러고 조카 혼냈지 다신 내꺼 안쓰겠다고 조카 큰소리치는거 치사해서 안쓴다 조카 이러면서
하지만 이렇게 끝날리가 없죠
조카 허구한날 몰래 쓰고 걸리면 하는짓이 맨날 이럼
내꺼 썼냐고 물어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응 이러고 왜 썼냐고 내가 모를 줄 알았냐고 물어보면 아니 알았는데? 이럼 하ㅋ 나 일부러 빡치라고 쓰지 말랬는데 들킬줄도 알고 쓰는거? 이럼 아니 이럼... ??!?!! 이거 진짜 엿맥일라고 일부러 그러는거 아님? 심지어 내가 조카 열받아서 막 뭐라고 하면 지혼자 평온하게 응 아니 단답으로 대답하는것도 조카 빡침
그러고 한30분 실랑이 하면 엄마가 나한테 그만좀 하라고 함ㅋ 아니 제 잘못 입니까?
더 짜증나는건 이러고 있으면 동생이 엄마 나 옷좀 사줘 이럼 그러면 엄마 사줌. ...?? 후....
맨날 패턴이 이럼 나는 내 돈으로 사입고 (고딩때도 엄마가 옷 안사줘서 사복1-2벌 정도만 있고 맨날 교복 체육복만 입었음) 동생이 내꺼 몰래 입가 걸려서 싸우면 엄마가 그만좀 하라고 혼내고 그러면 동생이 아 치사하고 더럽다 이러면서 엄마한테 나도 옷좀 사줘 이럼 그럼 엄마는 한숨 엄청쉬고 그래...사줄께 이러고 집 사정 안좋은거 뻔히 알면서 그러면 또 신나서 옷고름ㅋㅋ 심지어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나한테 언니! 나 이거 써도 돼? 이럼ㅋ
그러다가 진짜 엄마한테도 엄청 서운한 일이 생겼는데
어느날 보니까 내 보온병이 없는거임 되게 아기자기 귀엽고 예쁜 보온병이었음 딱 느낌이 동생이 가져간 삘이 와서 엄마한테 물어봤지 근데 엄마가 모른다는거 동생한테도 물어보니까 아니라그러고 몇번 묻다가 엄마한테
엄마는 어딨는 줄 아는거 같은데 그랬더니 엄마가 아주 추리소설을 써라 이러는거 화내면서 그래서 백타 맞는거 같은데 이러다 동생한테 너 마지막으로 묻는다고 나중에 맞으면 뒤진다 이러니까 그제와서 하는말이 엄마가 싸준거라고 이러는거임 자기가 가져간거 아니라고 그래서 조카 빡쳣지만 침착하게 와 이렇게 사기를 치네 한 집에서 어떻게 믿고 사나 이랬더니 언니가 나한테 그만 적당히하고 들어가라고 소리지르고 아빠는 째려보고 엄마도 막 한숨 쉬면서 지겹다는거ㅋ 조카 짜증나서 그냥 방에 들어가서 잤는데 다음날에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거 그래서 그냥 다 무시하고 방에서 혼자서 족발 시켜먹었음ㅋㅋㅋ 근데 그와중에 동생년은 엄마 시켜서 주먹밥 먹으면 안되냐고 물어보라하고ㅋ
하ㅠ 나중에 엄마랑 동생이랑 말하는거 들어보니까 엄마가 싸준게 아니라 동생이 가져간다는거 엄마가 언니한테 혼난다고 말렸는데도 가져간 거였음 그리고 둘다 나한테 사과 안함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고 동생은 지가 적반하장으로 생깜
진짜 개빡치는데 어떡하지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점점 나만 날뛰고 미친년 되는 기분이고 동생은 물론이고 엄마한테도 매번 너무 실망해서 이제 가족 같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