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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하루 전날 고삼이

ㅇㅇ |2018.11.14 11:24
조회 80,729 |추천 638

응원 댓글 다시 보고 힘내려고 독서실 갔다가 집와서 판 들어왔는데 감사해요 톡선까지 갔네요


그리고 서울대 예체능이라서 서류평가로 먼저 결과가 나왔어요

자소서며 실기며 봉사활동에 교내활동 그리고 성적 많은걸 챙겨야해서 힘들었어요

게다가 집안에선 가족 한명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에 1년 내내 병원 따라다니며 마음졸였고요
다행스럽게도 동생은 수능 이주전쯤부터 괜찮아졌어요

많은걸 포기하며 달려왔는데 그 끝에 얻은건 없더라고요 보상심리는 아니지만 그냥 너무 허무했어요

내일 수능 최선을 다해 보고
채점은 안해보려고 해요 느낌이 좋아도 무서울거 같아요

그리고 독서실을 끊어놨어요 대학원 준비를 해보려고요 텝스랑 토플, 논문에 준비할 건 정말 많지만 희미해진 꿈에 발이라도 담그고 싶어요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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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표를 받았는데 아직도 내일이 수능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같은 반 애들이 같은 학교에 같은 반 많이 되어서 그런가 했다

고3이 되고나서 내 꿈이 무엇인지 까먹어 대학생이 되는게 꿈이고 소원이라 말했다

수시로 서울대를 썼는데 다들 될거라고 괜찮다고 했는데 떨어졌다
수시 6광탈이 무서워서 5개만 넣었고
상향은 하나로 족하다며 다 우주하향으로 썼다
그런데도 매일 밤이 무서워 공부하며 울었다


오늘 저녁은 가족이랑 수험생으로서 마지막 먹는 밥이 될거고 내일이면 교문앞에서 축하도 받는다

내일이면 나의 12년이 결정된다
떨리진 않지만 무섭고 안도는 되지만 두렵다

오만 갖가지 생각이 다 든다

데리러 못오는 엄마에게 전화로 웃으면서 잘봤다고 말하고 싶다
내일 저녁은 편의점이 아닌 독서실이 아닌 집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것들로 보내고 싶다

나 자신만을 믿기엔 불합격이라는 아픈 경험이 말해주길래 도깨비님께 달님께 별님께 빌어본다

추천수638
반대수8
베플|2018.11.14 12:24
너 글 보고 울었어 하던대로만 해 9월 모고때처럼만 떨지말고 실수하지 말고 넌 뭐든지 할 수 있어 꼭 합격할거야 그동안 너무너무 수고했다 결과가 어떻든 넌 정말 잘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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